코로나에 걸리고나서 무슨 트라우마검사인가 그걸 한 뒤로 고위험군이라고 자꾸 상담받으라고 전화가 오네요
저는 평소 우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뭐 혼자있을때 슬픈영화보는것처럼 엉엉 울거나 그러지도 않고요
그런데 상담사 설명은 좀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집에 있을때는 누워만있거나 아무생각을 하고 싶지않으려해도 안좋았던기억이 갑자기 생각나는게 멈추질 않거나 잠을 못자거나 하는게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우울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상담사가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아보라고는 하는데 제가 그 조언에 그게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라고 물었을때 바로 대답도 못 해주고 간혹 좋아진것 같다 하시는분들도 있다고는 하는데 상담사조차도 확신이 없어하니 오히려 상담 받는과정에 더 상처받게 될까봐 무섭기만 하네요
또 다들 높은곳에 올라가면 뛰어내리고 싶고 떨어지고나서의 자신이 생각나거나 그런게 일반적인거 아닌가요? 그것도 문제삼는게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만약 정말 우울증이라한들 지금 근무 하는것이 좀 스트레스가 큰데 주야비휴로 근무하는 근무형태도 적응이 안되지만 대체복무로하는것이라서 관둘수도 없고 몇달안남은 시점에서 다른복무지로 옮기는것도 무섭고 쉽지도 않습니다.
그와중에 직원들도 평소에 열심히 잘해준다고 인정해주면서 코로나 걸려서 아픈데도 하루라도 일찍 더 나오게 하려고 하는것도 뭔가 기운이 빠지구요.
솔직히 근 몇일간 고위험군이라고 전화오고 너 문제있다 이러면서 전화오는데 이런전화를 받는게 더 혼란스럽고 제가 상담을 받고 문제가 있다라고 말하고 그렇다해서 근본적인 지금 문제들이 해결되는것도 아닌것같은데 오히려 지금 상황이 더 미칠것같네요
그래서 그런데 정신과에 가야한다면 이게 뭔가 해결책이 될수있을까요? 정신과 엄청비싸다 들었는데 괜히 돈만들게 되는것 아닌지 겁도 나네요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집에 있을때는 누워만있거나 아무생각을 하고 싶지않으려해도 안좋았던기억이 갑자기 생각나는게 멈추질 않거나 잠을 못자거나 하는게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 이게 우울증 주요 증상입니다. 우울한거랑 슬픈거를 오해하시구 있으시네.. 몇년전에 상담 보험비가 증액되어서 2주에 2만원 정도 하면 될겁니다. 상담 안받으시고 약만 드신다면 더 적게 들고요. 정신과 한번 가보세요.
헤후헤후
별 문제 없는데 문제있는것처럼 그러는것이겠죠?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집에 있을때는 누워만있거나 아무생각을 하고 싶지않으려해도 안좋았던기억이 갑자기 생각나는게 멈추질 않거나 잠을 못자거나 하는게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 이게 우울증 주요 증상입니다. 우울한거랑 슬픈거를 오해하시구 있으시네.. 몇년전에 상담 보험비가 증액되어서 2주에 2만원 정도 하면 될겁니다. 상담 안받으시고 약만 드신다면 더 적게 들고요. 정신과 한번 가보세요.
넹...
아픈 거나 어디가 고장났을 때만 병원에 가는 게 아닙니다. 고장난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을 때도 역시, 병원에 가죠. 사람 몸 속도 X-선, 초음파 같은 걸로 들여다봐야 알 수 있는데 정신적인 문제는 어떻겠습니까? 현대 의학은 미신이나, 사이비가 아닙니다. 그러니 확실하지 않으면 일단 도움을 받아보세요. 이상이 진짜 없어서, 이상 없다고 전문가 도장을 꽝 받든가 아니면 더 늦기 전에 이상을 찾아내서 치료를 시작하든가 어느 쪽도 손해가 아닐 겁니다.
감사합니다.꼭 다녀오도록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