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333230776
-비행슈팅의 본질을 깨닫게 해준 게임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처음에 접했던 비행슈팅게임은 ‘겔러그’로 기억합니다. 화면 하단에 고정되어 상단의 적들을 미사일(혹은 총알)로 맞춰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게임이었죠. 아주 오래된 게임이었고 지금 보면 여러 모로 조악했지만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재미의 측면은 ‘비행슈팅’이라는 장르에서 오는 간단한 조작성과 함께 상대방을 격파시키면되는 아주 단순한 목적성 때문이었죠. 물론 그 간단함과 단순함이라는 것은 지루함과 반복성만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겔러그 내에서도 2단변신 등의 변화뿐만 아니라 적도 보스형태의 상위유닛이 엄연히 존재했었고 미묘하게나마 라운드별로 다른 형태의 목적을 수행해야 했으니까요.
비행슈팅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변화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오락실용 ‘1942’나 ‘스트라이커즈 1945’같이 전쟁을 배경으로 비교적 정통파로서 비행슈팅의 본질적 재미를 고스란히 간직한 상태로 발전해온 형태가 있는가하면, SF적 요소를 강하게 넣은 ‘라이덴’시리즈와 RPG요소를 넣은 ‘솔디바이드’, 디펜스요소를 결합한 ‘엑스모프’ 그리고 1인칭 시점으로 변화해 체감형 비행슈팅인 ‘에이스 컴뱃’이나 ‘스타워즈 스쿼드론’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합니다. 이런 변화들은 유저들의 요구에 맞춰 변화했고 상당히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는 작품도 보이지만 때론 비행슈팅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을 잃은 작품들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스카이 포스 애니버서리’는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비행슈팅의 본질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최소한의 변화와 발전만으로도 상당한 재미와 중독성을 품은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바사라 컬렉션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2095421519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이 게임의 시작은 본래 모바일용이었습니다. 즉, 스팀용으로 발매된 게임도 모바일용을 개선한 버전에 불과했기에 퀄리티면이나 게임성면에서 기대가 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죠. 하지만 이게 웬걸? 과거의 향수를 품는 비주얼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깔끔한 그래픽과 조작성, 그리고 높은 게임성으로 후속작 ‘스카이포스 리로디드’까지 출시하게 되었고 모두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스카이포스’시리즈는 ‘애니버서리’와 ‘리로디드’버전을 개별로도 판매하지만 합본(번들상품)으로도 판매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제가 번들구매를 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ㅠㅠ) 휴대폰으로 시작했던 심심풀이 게임 이젠 엄연히 시리즈로서 정통 비행슈팅의 계보를 잇는 기대작이 되었죠.
-스타워즈 스쿼드론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2112769245
-이 게임은 어떤 게임?
게임은 간단 명료합니다. 종스크롤 비행슈팅게임으로 전장을 배경으로 적을 격파해나가는 게임입니다. 전쟁의 배경은 기본 2차세계대전 정도를 예상케하고 각종 기계보스들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스팀펑크세계관 정도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과거 오락실에서 동전좀 써보신 분은 1945 스트라이커즈와 비슷한 분위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픽은 상당히 깔끔한 편인데 어설픈 3D 고퀄리티 게임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의 그래픽도 상당히 멋스럽고 좋더군요. 스테이지는 9스테이까지 있고 각 스테이지마다 4개의 성과가 존재하는데 그 성과를 달성하면 다시 스테이지에서 3개의 난이도가 나뉘어 있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볼륨이죠. (보너스 스테이지도 있습니다.)
게임 속 기체를 업그레이드하는 3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첫째는 각 스테이지에서 적을 격파하면서 본체의 기본미사일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과 금전으로 통하는 별을 모아 필요한 부분을 사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랜덤하게 스테이별로 숨어있는 카드를 모으는 방법이 있습니다. 게임이 한글을 지원하니 업그레이드나 카드에 관한 능력치는 어렵지 않게 습득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체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게임의 재미뿐만 아니라 목적성도 높여주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마지막으로 2인 코옵이 가능합니다. 인터넷멀티가 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로컬 코옵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하면 더 풍부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임스타운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0985106994
-디펜스인듯 디펜스아닌 디펜스 게임들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51438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