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 엠스토리 (www.mstory.co.kr)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최신 인텔 8세대 CPU인 커피레이크를 지원하는 ASUS MAXIMUS X HERO의 성능에 대해서 살펴볼 텐데요, 에이수스 메인보드 퍼포먼스 라인업은 오버클럭킹에 최적화되어 있어 동일한 조건이라면 좀 더 CPU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 제가 사용하고 있는 i7-7700K도 막시무스 APEX에서는 기본 4.8GHz, 뚜따없이 5.0GHz까지 오버클럭킹을 성공했으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TUF Z270 Mark1에서는 4.7GHz가 맥시멈인 걸 보면 메인보드의 VRM 퍼포먼스가 오버클럭킹에 주는 영향도 CPU 수율 못지않은 것 같습니다.
전압을 관리하는 VRM 능력에 따라 메인보드의 성능이 달라지는데 ASUS MAXIMUS X HERO의 전원부는 8+2 방식의 10페이즈 구성으로 ASUS만의 DIGI+ VRM 컨트롤러를 이용해 세밀한 전압 관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ASUS MAXIMUS X HERO 오버클럭 시스템 준비
오버클럭 테스트를 위해 아래와 같이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테스트 하드웨어 중 그래픽카드 성능이 조금 떨어지지만 가성비에 있어서는 GTX1060 OC만한 제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총알 부족으로 인한 자기합리화입니다)
BENCHMARK SYSTEM |
|
CPU |
Intel(R) Core(TM) i5-8600K CPU @ 3.60GHz |
M/B |
ASUS ROG MAXIMUS X HERO |
RAM |
TeamGroup T-force Delta RGB 8GB DDR4 2666 x 2 |
VGA |
Asus DUAL GF GTX1060 O3G DDR5 3G |
OS |
Microsoft Windows 10 Pro (64-bit) |
이번 테스트를 위해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i5-8600K를 일주일간 대여를 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 공개된 벤치마킹 결과만 보더라도 제가 보유 중인 i7-7700K보다 조금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어, 게임을 위한 PC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인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ASUS AURA Sync를 지원하는 팀그룹 T-Force Delta RGB DDR4-2400 (PC4-19200) 4개로 풀뱅크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좀 더 성능 향상을 위해 상위 클럭인 DDR4-2666 (PC4-21300) 모델로 교체했습니다. Hero는 ASUS T-Topology 기술로 오버클럭 시 최대 4,000MHz까지 대응이 가능합니다.
메인보드에 인텔 i5-8600k를 장착하고 써멀구리스를 도포한 뒤 수냉쿨러를 장착합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쿨러는 시중에서 10만원 미만에 판매되는 저렴한 2열 수냉쿨러입니다.
제공되는 MOS fan bracket kit에 40mm 팬 장착 후 전원부 방열판에 쿨링이 가능하도록 부착하였습니다.
설치 완료 후 윈도우 부팅 후 하드웨어 정보를 확인해보니 최대 속도 3.6GHz, 6코어 6쓰레드로 나타납니다. 쿼드코어였던 7세대 i5에 비해 1.5배의 코어 수가 늘어 6C/6T 헥사코어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갈수록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최신 게임들도 이미 헥사코어를 지원하고 있어 좀 더 원활한 플레이와 나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면 최소 인텔 8세대 i5 이상 필요할 것 같습니다.
ASUS MAXIMUS X HERO 오버클럭 설정하기
전원을 키고 F2 키를 눌러 BIOS로 진입하게 되면 맨 처음 EZ Mode 화면이 나타납니다. 세부 설정을 위해 F7을 눌러 Advanced Mode로 접속합니다.
어드밴스 모드 > Extreme Tweaker 메뉴로 진입하여 오버클럭을 위한 CPU의 BCLK 주파수, 배수, 전압 등을 세부 설정을 진행합니다.
Ai Overclock Tuner (오버클럭 모드설정)
AUTO로 설정되어 있는 모드를 XMP로 변경하여 메모리 오버클럭 프로파일을 로드하거나, Manual 모드로 변경하여 BCLK 주파수를 수동으로 입력합니다.
CPU Core Ratio (CPU 배수 설정)
CPU의 배수를 조정하는 메뉴입니다. 모든 코어 동기화인 Sync All Cores를 선택하면 위 사진과 같이 입력한 배수가 모든 코어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Per Core 메뉴를 선택하면 코어 개별당 배수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Sync All Cores를 선택하고 i5-8600K를 5.0GHz으로 오버클럭 해보겠습니다.
CPU SVID Support (CPU Serial Voltage ID 지원)
CPU 전압 관리 메뉴는 비활성화 해주세요.
CPU Cache Ratio (CPU 캐시 배속)
CPU 캐시 배속(CPU Cache Ratio)은 CPU 배속(CPU Core Ratio)보다 2~4 낮은 값을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CPU Core/Cache Voltage (CPU 코어/캐시 전압 설정)
전압 설정 모드에서 수동 모드(Manual Mode)로 선택하여 정적 전압 수준을 사용자가 설정해야 합니다. CPU 수율에 따라 적정 전압 편차가 발생하는데 5.0GHz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1.380에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했는데요, 직접 전압을 변경해 가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메뉴입니다.
Extream Tweak/External Digi+ Power Control (CPU 전압 보정 옵션)
CPU Load-Line Calibration에서 Level 5~6 정도 설정하시면 됩니다.
Extream Tweak/Internal CPU Power Management
해당 메뉴에 있는 Intel(r) SpeedStep(tm)은 전력관리 기능입니다. 오버클럭 시 비활성화해주셔야 합니다.
터보 모드는 Enable로 두어야 오버클럭이 가능합니다.
오버클럭 설정이 완료되었다면 냉각팬 속도를 제어하는 Q-FAN Control 메뉴에서 각각 냉각팬의 속도를 풀스피드 또는 상황에 맞게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저는 소음 걱정보다 CPU 쿨링을 위해 풀스피드로 설정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인텔 i5-8600K 오버클럭 안정화 테스트
설정을 완료하고 윈도우 부팅까지 문제가 없다면 LinX 나 CineBench R15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안정화 테스트를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LinX를 사용하고 계신데 오늘은 CineBench R15를 다섯 번 이상 구동하여 블루 스크린이나 시스템다운이 전혀 없고 CPU가 적정온도를 유지하면 정상 범위라고 판단했습니다.
인텔 i5-8600K 5.0GHz 벤치마킹 테스트
| CPU-Z Bechmark
CPU의 속성을 확인할 수 있는 CPU-Z 내의 벤치마킹 메뉴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습니다. 멀티 코어일 때 상승 폭이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CineBench R15
오버클럭 안정화 테스트에 사용한 Maxon사의 CineBench R15를 이용하여 테스트한 결과값입니다. 싱글/멀티 코어의 렌더링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데 멀티 스레드에서 높은 수치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결과는 제가 보유 중인 i7-7700K 결과보다 살짝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3DMARK - Fire Strike Ultra
물리연산 테스트 프로그램인 3DMarK의 FireStrike를 구동하여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동일한 그래픽카드이기에 다른 항목은 대동소이하지만 Physics Score 점수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 Geekbench 3.3.2 Pro
크로스 플랫폼 벤치마킹 툴 GeekBench의 결과입니다. 싱글 코어와 멀티 코어 모두 눈에 띄는 상승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배틀그라운드 (BattleGround)
실제 게임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게임 프레임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헥사코어를 지원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를 플레이하였습니다. 해상도는 1080P, 그래픽 옵션은 높음으로 설정하였으며 모션 블러와 수직동기화는 비활성화하였습니다.
지난 i7-7700K 벤치마킹 때는 구간구간마다 직접 프레임을 체크하는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사용했으나 이번 벤치마킹부터는 실제 게임 플레이시간 3분간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5.0GHz 오버클럭 시 확 눈에 띄진 않지만 프레임이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CPU의 온도는 논오버시 50도 내외로, 5.0GHz 오버클럭 시 70도에 가까운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아래는 벤치마킹 게임 플레이 영상입니다.
ASUS MAXIMUS X HERO x i5-8600K 5.0GHz OVERCLOCKED Review #2
https://youtu.be/23BAO5ORHYY
| 오버워치 (Overwatch)
이미 공식적으로 헥사코어를 지원하고 있는 하이퍼 FPS 오버워치를 이용한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픽 품질을 매우높음으로 설정하고, 초당 프레임 제한을 사용자 지정 > 최대 프레임 제한을 300으로 설정하고 프레임을 측정하였습니다.
5.0GHz 오버클럭 시 소폭 프레임 상승이 눈에 띄었고, 특히 평균 프레임은 약 20프레임 이상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오버워치 플레이 시 CPU의 온도도 논오버시 최대 55도, 오버클럭 시 72도가 측정되었습니다.
ASUS MAXIMUS X HERO x i5-8600K 5.0GHz OVERCLOCKED Review
i5-8600k의 베이스 클럭은 3.6GHz 지만 부스트 시 4.3GHz로 작동하기 때문에 실제 5.0GHz 오버클럭 시 0.7GHz의 상승효과가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헥사코어를 지원하는 두게임의 벤치마킹의 결과 최적화가 좀 더(?) 잘 되어있는 오버워치에서 프레임 상승 폭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CineBench R15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 i7-7700k 보다 소폭 향상된 성능을 내고 있습니다.
Dual Intelligent Processors 5
위 세부 전압 조정 과정을 거친 오버클럭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클릭 한 번으로 하드웨어를 진단하고 자동으로 적정 값을 찾아 적용이 가능합니다.
ASUS의 5-Way Optimization 기능을 제공하는 Dual Intelligent Processor 5를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CPU 성능, 절약 효과, 디지털 파워, 팬 컨트롤, 네트워크와 오디오까지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드웨어의 안전성을 우선하기에 4.7GHz 이상 오버클럭은 수동모드로 설정해주셔야 합니다.
RGB LED 라이트닝 - AURA SYNC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분들 대부분이 PC 튜닝에 남다른 관심과 애착이 있으실 텐데요 ASUS MAXIMUS X HERO도 RGB LED를 컨트롤 시스템인 AURA SYNC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AURA를 지원하는 다양한 주변기기와 동기화하여 개성 있는 RGB LED 라이트닝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i5-8600K를 일주일간 대여하여 테스트를 진행한 터라 좀 더 다양한 테스트를 못 해본 것이 아쉽지만, 헥사코어로 돌아온 i5-8600K와 Z370 칩셋을 품은 ASUS MAXIMUS X HERO의 콜라보는 생각보다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7세대 i7-7700k보다 손쉽게 5.0GHz의 오버클럭킹이 가능했으며, 물리 코어가 더 많은 8세대 i5-8600K의 성능은 멀티태스킹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각종 벤치마킹에서 살짝 더 높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 구동시 6개의 코어를 100% 활용하지 않기에 다중 코어는 멀티태스킹 유저들에게 큰 장점이지만, 퍼포먼스를 중요시하는 유저들에겐 ASUS MAXIMUS X HERO의 안정적인 오버클럭킹 지원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네요.
시네벤치 5번 구동이 오버성공 조건 이라면 50배수에 1.38V 는 상당히 뿔딱인 모양입니다.
그런듯합니다. 타 커뮤니티 보니 1.2X 대에서 5.0 오버 무난히 하시던데, 테스트에 사용된 CPU가 업체에 제공되는 confidential CPU라 그런지 뿔딱같기도 합니다. CPU 대여기간이 일주일 채 안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보통 8600k 보다 상위인 8700k의 50배수 안정화 전압이 1.3초반에서 1.3후반(링스 0.8.0기준) 이더라구요. 뚜따가 아니니 링스는 불가능 하셨을테고... 이번 커피는 진득허니 잡고 오버해야 하는것 같더라구요.
idle에도 매일매일 풀전압 풀스피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혹시 메인보드와 오버클럭 씨피유만 따로 판매하는곳이 있을까요?...이 두개를 업그레이드하고싶은데...잘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