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군 전역하고 민간인이 된 컴장이 예술주의(Artism) 입니다.
전역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쌓이고 쌓인 할 일을 전부 처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사실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요. 하하.
자, 각설하고! 오늘의 포스팅은 바로 친구한테 한없이 약한 예술주의의 컴퓨터 1도 모르는 친구에게 컴 견적부터 주문, 수령, 조립, 구동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전부 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흑우도 이런 흑우가 없다)를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부디 재미있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는 제 블로그입니다. 처음 글 올렸을 때 사진 안 보이신다는 분들이 계셔서 출처 업로드합니다.
안 보이시는 분들은 여기에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eodnd925/221374240931
그럼 일단 사양입니다!
CPU : [AMD] 라이젠 5 피나클릿지 2600 정품박스
M/B : [GIGABYTE] GA-A320M-S2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AMD A320/M-ATX)
VGA : COLORFUL GTX1070 iGAME U-TOP D5 8GB
RAM : 삼성전자 DDR4 19200 SAM 16GB(X2) = 32GB
SSD : [ADATA] XPG SX6000 Series M.2 2280 128GB TLC
HDD : [SEAGATE] 바라쿠다 2TB ST2000DM006 (3.5HDD/SATA3/7200RPM/64M)
POWER : [POWEREX] LEGEND 80PLUS BRONZE 800W
CASE : [아이구주] M5 RING LED & 강화유리 (미들타워)
바로 조립기로 넘어가도록 하죠.
거실에 주문한 제품들을 사열해 놨습니다.
[GIGABYTE] GA-A320M-S2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AMD A320/M-ATX)
라이젠 피나클릿지 시리즈 CPU의 소켓인 AM4소켓을 지원하는 염가형 보드로서,
예산 한도 내에서 최대한 높은 성능의 컴퓨터를 맞추고 싶다면
보드는 되도록 싼 제품으로 맞추는 경향이 있지요.
때문에 염가형이면서도 M2 SSD 장착을 위한 NVME 소켓이 포함되어
나름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는 본 제품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염가형이라 그런지 딱 필요한 것만 들어있네요...
조심조심, 정전기 방지 필름을 벗겨내 줍시다.
정면샷. 1개의 그래픽카드 장착용 PCI-E 슬롯, 2개의 DDR4 RAM 슬롯,
AM4 CPU 소켓, 가드로 보호되어 있는 CPU쿨러 나사꽂이홈, NVME 소켓,
여타 인터페이스 등이 보입니다.
전 원래 인텔 CPU를 선호하지만, 조립했을 당시에 인텔 와이퍼 공급 부족으로 인한
CPU 가격 폭등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채택하게 된 AMD RYZEN 5 2600 CPU 입니다.
말이 부득이한 채택이라는 거지 이 녀석도 충분히 쓸만하고 좋은 CPU 입니다.
그 인텔에게 한 방 먹였을 정도니까요!
CPU 가 동봉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종이박스의 옆면이 뚫려 있습니다.
물론 빠지지 않게 CPU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뚫려 있습니다.
언박싱해 줍시다.
열자마자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특징적인 디자인의 RYZEN 쿨러입니다. 7 2600X의 쿨러는 LED도 들어온다네요.
지금까지의 AMD 번들쿨러와는 달리 구리 히트파이프 2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번들쿨러로 생각될 수 없을 정도로 출중한 쿨링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핵심인 CPU와 라이젠 스티커가 보입니다.
대충 이 정도 크기입니다. 손바닥의 3분의 1정도?
메인보드에 CPU 쿨러를 장착하기 위해 보호 가드를 풀어 줍시다.
CPU를 보드에 장착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보드의 소켓과 CPU의 네 귀퉁이가
서로 아귀가 맞게 들어가도록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라이젠 CPU를 처음 조립해본 저도 시행착오를 그다지 많이 겪지 않고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상기했던 RYZEN CPU 쿨러입니다.
메인보드에 장착해 줍시다.
AMD의 번들 쿨러는 인텔과 다르게 십자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이더군요.
삼성전자 DDR4 19200 SAM 16GB 2개를 장착해 줍시다.
램을 꽂는 방법은 아주 심플하기 때문에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니다.
굳이 한번 꼽아보자면 접촉불량을 막기 위한 접촉면 이물질 제거 정도가 있겠네요.
램을 꽂았습니다. 이제 M2 SSD를 장착할 차례입니다.
[ADATA] XPG SX6000 Series M.2 2280 128GB TLC
SSD 같은 분야는 RAM처럼 삼성전자가 큰 힘을 쓰고 있는 분야라서
저도 삼성 제품을 써야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요즘은 벤처 기업 제품들도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성능을 보여줘서
윈도우 및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기 위해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참 쪼끄만하게 생긴 게 가격은 8~9만원입니다.
메인보드에 장착된 모습입니다. 표시된 부분에 M2 SSD 장착을 위한 NVME 소켓이
위치해 있으며, 해당 소켓에 알맞게 꽂아준 후 고정 나사를 조여주면 됩니다.
참, M2 SSD 제품 박스 자체에는 고정 나사가 들어있지 않으므로
메인보드 혹은 케이스 제품박스에 동봉된 나사를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이럴 때 써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이제 케이스를 봐 줄 시간입니다. 바로 뜯어줍시다.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4만 5천원짜리라 그런 진 몰라도 에어캡으로 말려 있지 않고
스티로폼에 정전기 방지 비닐만 씌워져 있네요.
그래도 2면 강화유리 및 전면부 120MM LED 쿨링 팬 3개,
후면부 쿨링 팬 1개의 쿨링시스템과
결코 작지 않은 내부공간을 가진데다가 디자인도 이쁜 케이스를
45000원에 만날 수 있다는 건 충분한 메리트죠.
그나저나 이 케이스는 조립에 필요한 나사 밎 부수기재들을
파워서플라이 보호 가드로 숨겨진 케이스 안쪽 깊은 곳에 꼭꼭 숨겨 놓았더군요.
덕분에 처음엔 애초에 동봉이 안 된 줄 알고 살짝 패닉에 빠졌었습니다.
결국 찾아내서 제대로 조립하긴 했지만요.
메인보드를 지지할 브라켓을 꽂을 공간이 노란 색으로 보이는 군요.
메인보드 쉴드를 제자리에 꽂아 줍니다. 참고로 쉴드의 지지대들이
케이스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가 있도록 꽂아주어야 합니다.
COLORFUL GTX1070 iGAME U-TOP D5 8GB
다음은 그래픽카드입니다. 게이밍에 가장 중요한 녀석이죠.
본체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들 중에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3팬 제품들은 전부 다 크기가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1080TI나 이녀석이나 비교해 보니 크기가 비슷했습니다.
조립에 열중하느라 과정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파워 서플라이를 달아 주고 메인보드의 8X2핀 단자, 2X2핀 단자,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추가 전원 소켓에 남김없이 선을 꽂아 줍시다.
[SEAGATE] 바라쿠다 2TB ST2000DM006 (3.5HDD/SATA3/7200RPM/64M)
파워 서플라이까지 조립했다면 조립과정은 전부 끝났습니다.
거침없이 오픈케이스 테스트를 진행해 줍니다.
다행히 전원을 넣었더니 아무런 이상현상 없이 작동해 줍니다.
LED가 들어오는 모습이 이쁘네요.
이렇게 해서 하루를 꼬박 바친 컴퓨터 1도 모르는 친구의 컴퓨터 조립기는 끝이 났습니다.
정말 하나도 모르는 애라 처음부터 끝까지 이건 이거다 저건 저거다 하면서
일일이 가르쳐 주었네요.
그래도 모든 과정을 거치고 친구네 방구석에서 빛을 뿌리면서 돌아가는 컴퓨터를 보자니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친구녀석도 좋아했고요.
다음부턴 이런 의뢰는 친분페이로 때우지 말고 돈 많이 받고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두서 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글만 보이고 올리신 사진들이 않보입니다...
앗! 죄송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했는데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수정해서 재업했습니다. 잘 보이시나요?
사진 아주 잘보입니다.^_^
감사합니다 ㅎㅎ
정성글이나 블로그 같은곳에서 쭈욱 드래그 하신듯.... 하나 하나 사진 업로드를 하셔야 보일듯 싶습니다. ㅋ
맞습니다;; 제 블로그에 글을 쓴 다음 그대로 복붙했는데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수정해서 재업했습니다. 잘 보이시는지요?
잘 보입니다~ ^^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가요~ ^^
감사합니다! ㅎㅎㅎ
사양에비해 램이 좀 쎄지않나요??
램을 싸게 구할 기회가 생겨서 사는 김에 32기가로 사버렸습니다. ㅎㅎ
아 그렇군요 초보라 몇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지금 2600x 1080ti 램 8×2 에 싸구려 피시바우케이스를 쓰고있는데요.. 1 케이스를 저걸로 바꿔도 온도효과좀 볼수있을까요? 2 지금 램 8기가 2개인데 32로 올리면 체감이나 게임시 효과가 있을까요? 그리고 램을 올린다면 8기가ㅜ2개를 더사서 끼우는게 좋나요 아님 16g×2로가는게 좋나여? 3 저도 컬러풀 vga를 쓰는데 팬이3개기도하고 무겁기도해서 휘어질까 걱정이라 일단은 나무젓가락을 잘라서 끼워넣었는데 그래픽카드 지지대그 꼭 필요한건지... 질문이 좀 많네요..
제가 아는 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제 답변이 100% 맞는 건 아닙니다. 1. 케이스는 통풍 및 환기가 잘 되는 케이스로 고르시는 게 쿨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포스팅한 케이스의 경우 전면 3팬에 후면 1팬의 구성으로, 1~2만원짜리 초저가 폐쇄형 케이스보다 훨씬 나은 쿨링을 보여줍니다. 2. 램은 하시는 게임의 해상도와 큰 관련이 있는데요, FHD(1920X1080)급 해상도에서 게임을 하신다면 16G로 맞추시면 아무런 버벅임 없이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8G로도 대부분의 게임을 플레이 가능하지만 고사양을 요구하는 AAA급 게임이나 최적화가 구린 게임들 같은 경우는 하시다가 튕길 수도 있습니다. 램을 올리시는 방법은 같은 모델로 최대한 많은 갯수를 박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램의 뱅크수, 즉 꽂아놓은 갯수가 많을 수록 같은 일을 여러 개의 램이 나눠서 하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해 16기가로 가실 거고 메인보드에 램 슬롯이 4개 있으시다면 4기가짜리를 4개, 32기가로 가실거라면 8기가짜리를 4개 박아주시는게 좋습니다. 따라서 컴 견적을 짜실 때 나는 처음부터 램을 몇 기가로 정하고 쓰겠다고 확실히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업그레이드 할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3. 써본 결과 젓가락이 빠지지만 않는다면 젓가락으로도 충분히 지지 역할 가능합니다. 굳이 사람들이 지지대를 구입해서 쓰는 이유는 모양이 안 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나무젓가락은 잘 빠지기 때문이죠.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자세한답변 감사합니다 큰도움이되었어요
별말씀을요 ㅎㅎ
아이구주 케이스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