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그래픽 카드를 GTX 470 인가 GTX 570인가를 쓴다고 해서
선물용으로로 구매한 광산 노동자 입니다.
일단은 사파이어 RX 570 펄스 4G 라고 합니다.
청소 안 된걸 사긴 했지만...
광산 노동자 출신이라 역시 지저분하군요.
청소 된걸 사도 어차피 업자들 청소 수준은 뻔해서 다시 청소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
이미 A/S 만료 제품이니 부담 없이 분해를 시작합니다.
내부는 더 심하군요.
대부분 채굴장이 미세먼지 낀 날도 환풍기를 계속 돌려서
내부가 미세먼지에 찌든 모습입니다.
그나마 사파이어라는 네임드 제품이라 그런지 내부 선정리가 잘 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띄는 군요.
(아, 휀이 깨끗한건 분리가 쉽게 되어 있어 미리 휀만 청소했습니다. 일단 잊어버리지 않게 재장착)
기판도 엉망입니다.
여기저기 찌든 때가 보이는 군요.
자, 청소를 시작합시다.
기판은 물 들어가면 큰일이니 그냥 붓으로 깔끔하게 먼지를 털어줍니다.
청소하면서 부품들 납땜 상태를 체크합니다.
램용 서멀패드가 지저분해서 교체해 주고 싶은데...
알리에서 주문한지가 2주가 넘었는데 안 오는 군요. ㅎㅎㅎ
GPU 서멀도 다 굳어서 제거하고 새로 발랐습니다.
참고로 채굴 글픽 중 사파이어 제품이라면 채굴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사진 왼쪽의 DVI 단자랑 HDMI 단자 사이의 먼지를 보면 됩니다.
이렇게 분해해도 음영지역이 많아 생각보다 깨끗하게 청소하기 힘든 구조더군요.
방열판은 분리 후 붓으로 먼지 제거 후 수돗물로 목욕시키고 건조 후 장착
붓으로 먼저 청소한건 물 청소 시에 먼지가 떡져서 청소가 힘들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고압 세차기 사용 가능하면 안 해도 됩니다.)
플라스틱 휀 커버도 휀 연결 선과 휀 제거 시켜 전기적인 부분은 다 제거 후
수돗물 샤워 시키고 다시 재 조립하면 완성!
조명이 안 좋으니 사진발이 안 서는 군요.
아직, 롬 바꾸기도 해야 하고 여러가지 남았지만 일단 광산노동자의 목욕은 끝났습니다.
추가
원본 롬 복원 후 이것저것 스트레스 테스트 해보니 풀로드 75도로 이상 없이 잘 됩니다.
제로팬 기능은 50도에서 작동하더군요.
MSI 트윈프로져는 60도인데...
이게 조금 문제 되는게
플루이드 모션으로 동영상 보면 50도까진 쉽게 올라가서...
바이오스 수정 할 수 있다면 한 55도나 60도로 재조정하는게 좋습니다.
휀이 덜 돌 수록 먼지는 덜 쌓이니까요.
암튼, 이제 선물하는 일만 남았군요.
돌연사만 없으면 노동자 애들고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면 막쓰기에는 좋지요 ~
배송오면 서멀패드는 꼭꼭 교체해주세요.
지금 제대로 계산해보니 주문한지 3주 째군요... 일단 와야 교체를 하던지 말던지 하는데...ㅠㅠ
두 단자 사이 먼지를 보고 어떻게 채광용인 지 아는 건가요?
일단 일반 가정에서 사용한 그래픽 카드는 그렇게 까지 먼지 쌓이기 힘듭니다. 채광용은 발열을 잡기 위해 미세먼지 많은 날도 외기를 많이 돌리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쌓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업자들이 콤프레셔로 청소하는데 단자 구조가 복잡해서 단순히 몇번 분 정도로는 청소가 힘든 구조 입니다.
아, 참고로 사파이어 모델만 복잡합니다. 파워컬러 470 플루이드용으로 구매해서 청소할 때 보니 파워컬러는 단순해서 몇번 불면 깨끗해질 만한 구조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물 말고 알콜로 닦으면 됩니다. 에틸알콜 한 두통(1~2리터) 정도 놓고 박박 딱아버리세요. 하루 정도만 대충 던져 놓으면 마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