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그래픽 카드를 4년 동안 쓰다보니 새로 나오는 게임들은 옵션 타협을 해도 프레임이 영 나오질 않아서, 기왕 사는 김에 좀 높은 등급의 카드를 사자 싶어서 알아보던 중에 라데온 7700, 7800 시리즈가 새로 나왔다기에 XFX 7800 XT Merc 로 주문 했습니다. 7800 글카 구매기는 좀처럼 찾기 힘들길래 기록 겸 정보 공유겸 올려봅니다.
(장착 직후 사진, 실측은 안해봤는데 2.5 슬롯에 340mm 정도되는 물건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녀석이 같은 라데온 시리즈인 5700xt pulse 라서 따로 고민하지 않고 질렀는데, 우선 크기 차이가 워낙커서 조금 당황을 했습니다. 펄스는 2팬짜리라 지지대도 딱히 쓰지 않았었는데 이 녀석은 아무래도 안될것 같아서 안 쓰던 지지대까지 가져와서 높이를 맞춰주고서야 쳐지지 않더라고요.
기존 드라이버는 인식이 안되기에 라데온 클린업 유틸리티 라고 라데온 전용 DDU 대체 프로그램을 돌려서 밀고, 새로 드라이버를 깔았어요.
상태 확인겸 3DMark를 돌렸는데 비레퍼 제품이라 그런가 벤치 사이트의 점수인 19000점 보다는 높았습니다. 최고온도는 해외 사이트 벤치하고 비슷하게 59/84도 였고, 팬 소리는 3팬인데 기존 제품하고 큰 차이가 없어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될것 같네요.
LED는 우하의 XFX 글자에 흰 불빛이 상시 들어와 있는 심플한 형태라 제 취향에는 맞아서 만족입니다. 이제 이 녀석과 큰 일 없이 오래 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7900XT 머큐리 쓰고있는데 패밀리룩 그대로네요
5700xt thicc 출시 때 마음에 쏙 들었었는데 펄스를 산 뒤라 아쉬웠었죠. 이후로 비슷한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고, 이번 제품도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