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새싹 달고 도끼술사로 시작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년이나 지났네요.
처음엔 그저 여러 직업들 레벨 올리는 게 즐겁고, 채집 / 제작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꾸준히 했을 뿐인데...
어느새 만렙도 찍고... (틈틈이 스샷을 찍어놓으니 이럴 때 좋네요.)
일 끝나고 틈틈히 하면서 고대 무기도 만들고...
야만족 퀘도 끝내고...
파판은 별거 아닌 데에도 전부 스토리와 깨알같은 설정이 있어서 퀘스트를 하면서 지루하지 않았죠.
알뜰살뜰 모은 돈으로 그리다니아에 집도 하나 장만하고... 이야! 적어도 게임에선 하우스푸어가 아니다~!
확팩 나오면서 종족을 고원 부족 -> 아우라 -> 엘레젠으로 변경.
생각보다 아우라는 키가 작고 얼굴이 흐리멍텅해서 영 별로였고, 의외로 엘레젠이 이쁘더군요.
(하지만 고원 부족의 ㅅㄱ는 이길 수 없었다.)
1년 동안 참 재밌게 게임 한 거 같습니다.
국산 온라인 게임은 온갖 캐시템과 엉망진창 운영으로 하고나면 '내가 왜 이딴 게임을 했을까' 후회만 남는데, 파판14는 WOW 못지 않게
후회 없이 한 거 같네요. 앞으로도 파판 14 오래오래 서비스를 이어나가길...
P.S. 게임 할 때도 남는건 사진 뿐입니다. 여러분. 스샷 자주 찍으세요.
저도 옛날 스샷 찍어놓은거 보면 재밌더군요. 특히 점점 복잡하게 발전해나가는 HUD설정 ㅋㅋ 이번에 복귀하면서 다시 느꼈는데 파판14는 참 잘 만든게임입니다. 메인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러가지 서브퀘스트들이나 하다못해 광부가 되서 광물 캐러 다니는것 조차도 뭔가 알찬 느낌이 들어요.
특히 타격감이 알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