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구가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지만.
이 작품들은 한번쯤 속아줘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믿음을 가지게 한 작품이 스파이더맨이랑 몬헌 월드였던 아재입니다.
디럭스 예구 질러놓고 한참 기다려서 출시일을 맞이했지만 짧은 하루하루 플탐에 쫓겨 이제야 엔딩을 봤네요 ㅋㅋ
결론적으론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고 믿음을 저버리지않음을 인섬니악이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인방도 안보고 스포를 피한 보람이 있을 정도로 강렬하게 나왔던 중반부 이후부터의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고.
(굳이 이럴 필요까지 있나 싶었던건 베놈이 MJ 감염시킨건데 피터 피 끓게 할라고 그랬는갑다 정도로 넘어감 ㅋㅋ)
과하거나 억지로 가져다붙힌게 아니라면 동성애 같은것도 그냥저냥 그런갑다하고 넘어가는 사람인데
이번작도 뭐 과하게 들어갔다 이런건 느끼지 못했고..
(근데 블랙캣은 원래 양성애자였나? 하는 의문은 조금 생겼었음)
전작보다 살짝 올라간 전투 난이도와 누르는 보람이 있는 스킬과 장비들,
너무 빡빡하지 않으면서 전투의 긴장감을 붙잡아두는 패링이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페이즈별 기믹 일변도였던 보스전도 장비와 스킬을 적극활용한 자유전투 같은 느낌으로 싸울 수 있어서 좋았구
보스전에서 패링은 거의 보너스 같은 느낌 ㅋㅋ
근데 음악은 마일즈때 너무 취향저격이어서 그런가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나오던 음악이랑
크레이븐 등장 도입부 말곤 기억에 떠오르는게 잘 없네요 ㅋㅋ
그 외 아쉬웠던 점은.. 개인적으론 전작 플레이할때 버그를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는데(!)
이번편은 자잘한 버그가 눈에 띄었구.. 좀 어설퍼 보이는 컷씬들이 좀 있었습니다 ㅋ
근데 뭐 금방 잊어버림 ㅋㅋ
여튼 너무 즐겁게 플레이했고 노먼은 전작에서 그 사고를 치고도 잘 살고있는게 용하고 결국 마지막까지 떡밥투척을 하구
그리고 젤 마지막 실크떡밥까지...
아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ㅋㅋ
전작에서 버그가 한 번도 없어서 완성도에 놀랐는데, 이번 편에서는 버그가 꽤 있어서 놀랐네요... 자잘한 단점 외에는 엄청난 명작이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