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도 하임 -
신부 : .. 그대의 죄는 죽음으로 용서받고 그대의 영혼은 정화될 것입니다.
바이스 : 그만둬! 날 풀어줘! 부탁이야, 죽이지 말아줘!!
신부 :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신 앞에 무릎 꿇도록 하십시오.
바이스 : 웃기지마! 어째서 내가 처형되야 하는건데!
신부 : 위대한 아버지 휘라하여, 이 자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바이스 : 부탁이야.. 그만둬!! 모운 예하를 불러줘!
난 그 사람한테.. 그 사람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야!
싫어, 죽고 싶지 않아! 그만둬!
살려줘, 데님!!
바이스가 처형되었음을 들은 것은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뒤였다..
일러스트만 보면 '이건 왠 간지폭풍인가..' 인데..
최후만 보면 '이건 왠 찌질인가..' 싶음..
란슬롯한테 깝치다가 개털리는 것도 그렇고..
루트에 따라서 극심한 차이를 보이는 건 바이스 뿐인 듯
저에겐 가장 와닿는 죽음이었습니다. 죽음 앞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모습....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