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갖고 싶었던 호나우지뉴를 득하면서 가장 쓰레기 플레이스타일이라는 클텐임에도 어거지로 공미로 사용해봤습니다.
(보통은 서브로 왼쪽 윙어나 왼쪽 미드필더로 활용 중입니다.)
확실히 카운터 타깃을 걸어놔도 결정적인 순간 멈칫하거나 뒤로 빼는 움직임은 체감이 되더군요.
특히 2선침투인 크루이프를 주로 사용했었기 때문에 역체감이 심했습니다.
다만 여러 판 지뉴를 공미로 기용하면서 신기했던 점은 양쪽 윙어의 움직임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단 것입니다.
저는 4213 보어 감독으로 1공미 3공격진 스쿼드를 운용 중인데, 주요 득점원은 보통 센터 포워드인 날두였습니다.
양쪽 윙어는 보통 마네와 살라로 구성하는데(메시야 제발 나와줘) 이번작 측면 공격이 많이 너프되어서인지 센포에 비해 공격영향력이 좀 떨어지더군요.
오히려 공미인 크루이프가 경기당 공격포인트가 마네, 살라보다 앞섭니다.
그런데 억지로 클텐인 지뉴를 공미로 투입해보니 윙어들 득점이 확연히 증가했습니다.(당연히 공미 득점은 확연히 감소했습니다 ㅎ)
위닝 게임 내 공수 밸런스 유지 때문인 지는 몰라도 크루이프 활용 시에는 마네나 살라가 3선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지뉴 이용 시에는 윙어들에 카운터 타깃을 걸어놓지 않더라도 공격상황서 더 좋은 위치선정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클텐이라는 플레이스타일이 좋다는 결론은 아니구요. 클텐 공미 사용 시 윙어의 움직임이 더 공격적으로 변한 느낌을 받았다는 겁니다.
물론 경기력이 향상 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클텐을 사용하면 들어갈 타이밍에 갑자기 멈칫하거나 뒤로 빼면서 공격전개가 끊기거나 패스미스가 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결론은 클텐 공미는 주득점원으로서 역할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중원에서 윙어에게 뿌리는 패서로는 나쁘지 않다는 겁니다.
윙플레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패스좋은 클텐 공미로 공격적인 윙어 활용을 할 수 있어보입니다.
이상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오로지 저의 경험이기 때문에 갸우뚱하셔도 됩니다!
지뉴는 컨 잘뜨면 애정갖고 윙어나 공미로 계속 써볼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클텐 사용하면? 얘가 공잡을때 주변 움직임이 좋아진다는 체감 받지 않나요? (뭔가 공을 받기 좋게끔 움직여주는) 그래서 저도 사용하다 보면 주변에 평소 득점 못하던애들이 찬스를 잡거나 득점을 넣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ㄷㄷ
아마 제 글 취지랑 비슷하신 것 같아요. 공미라는 놈이 들어갈 때 안들어가고 뒤에서 멈칫하고있으니 공격진들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느낌. 물론 갑자기 멈칫하고 역주행하는 그 미친 존재감 때문에 여전히 클텐이 쓸만하다고 다른 분들께 권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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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835543691
그래서 다른 분들께 권할 수는 없네요 ㅎㅎ
정확히 캐치하셧네요 클텐+패스장점 불들어와 있는선수가 공잡게 되면 격수들이 공받기 좋은 공간으로 이동하거나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갑니다.. 3cf에서 쳐진ss로 마라도나 쓰는 축냐님 최근영상 보시면 마라도나 전방공간패스가 예술이죠 ㅎㅎ 전 그래서 클텐중에 국뽕으로 이강인 씁니다 ㅋㅋ 기트 바감이 붙어서 바감쓰루패스가 아주 멋져요 ㅋ
아 저만 느낀 건 아니었나봅니다. 저도 컨뜨면 더 플레이해봐야겠습니다.
저도 딩요 완전 좋아해서 뽑았는데 저는 그냥 윙어로 씁니다 ㅋㅋㅋ 윙어로 사용하면 완전 좋더라구요
오 좋은 분석이네요 클텐쓰면 주변 움직임이 좋아진다니
클텐 공미, 플메 중미 제대로 쓰고 싶어서 저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데 좋은 분석글이네요.
클텐 공미쓰면 속공시 삽푸는거때문에 딩요를 중미에 썻더니 속공시 한참뒤에서 따라오다가 슛이후 세컨볼따고 중거리나 차단시 세컨볼 건져서 바로 카운터 패스 날릴때 좋더라구요. 측면에서도 좋은체감보이고요.
점유플레이어들은 좋을듯 한데요.
반더바르트 공미로 사용중인데, CF로 패스 지립니다. 2선침투처럼 같이 침투해 들어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CF한테 패스가 진짜 지리게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