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만 풀기 심심해서 직플 컴까기를 한 판 했는데 마침 보라타가 1시 컨이 떠서 후반에 투입해 봤습니다. (시메오네 4312)
사실 지금까지 보라타가 좋다는 걸 느낀건 딱 한 번 수비수 세 명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킬패스를 받아 득점한 거 뿐이라 정말 뭐가 좋은지는 확실히 감이 안 왔거든요.
그런데 이젠 사람들이 왜 보라타를 찾는지 어렴풋이 알거 같네요... 일단 공격 ai 가 똑똑해요. 항상 수비가 느슨한 지역에 있거나 빈 공간에 찔러주면 달려나와 받기 좋은 포지션에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공을 잡거나 잡기 위해 뛰쳐나갈 때 움직임이에요. 빠르긴 한데 사실 못 따라잡을 정도의 속순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이 두 가지 상황에선 센백들이 얘를 따라잡거나 건드리질 못하더라구요... 주위에 멀쩡하게 사람이 있는데 그냥 무인지경처럼 드리블해 들어가는 겁니다... 되게 묘한 느낌인데 이걸 모세의 기적이라고 하시는 건가 싶었습니다 ㄷㄷ
세 번째로는 이제 확신을 갖고 말씀드리는데 컴까기 상황에선 컴 센백이 얘만 들어오면 반드시 한 번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키퍼랑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 줍니다. 첨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세 게임 연속으로 이런게 나오면 이건 우연이 아닌거 같아요.
보라타... 빨리 체인 하나 마저 풀고 렙업 시키겠습니다 ㄷㄷㄷ
보라타는 미꾸라지 같은 움직임 때문에, 수비하기 까다로운걸로 정평이 나있죠 ㄷㄷ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얘 자체가 좋긴 한데, 상대분이 똥손이면? 어느정도 커버하는데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아요. 단! 상대분이 금손이면 얘기는 확연히 달라지죠. 미꾸라지를 제대로 사용하는 금손의 경우엔 보라타의 무서움을 느끼기엔 충분했던 제 경험이었어요 ㄷㄷ)
뭐 저는 금손하고는 거리가 먼데 그래도 그냥 다른 카드들하고는 움직임이 전혀 다른게 느껴졌어요 ㄷㄷ
보라타 후반에 넣으면 그냥 딴거 없습니다 무조건 보라타한테 공 전달하면 됩니다 ㅋㅋㅋ 뛰어들어갈 때 스루->골이에요 ㅋㅋ
아직 쪼렙이라 골결이나 킥파워가 좀 약한데 빨리 렙업 시켜줘야겠어요 ㄷㄷ
보라타는 히든 능력치가 있기도 한것 같지만 그냥 딱 능력 수치만 봐도 미쳤죠. 슈조버프 받으면 공격수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모든 능력치(공센, 골결, 몸빵, 스피드, 점프, 헤딩, 킥파워 등) 가 골고루 90~95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일반으론 보라타보다 좋은 선수가 있을지 몰라도 한쪽에 능력치가 몰려있으면 아무리 슈조버프를 받아도 모자란 부분이 생기거든요. 게다가 키까지 크니.. 그러니 후반 보라타는 그냥 만능 공격수 일수밖에 없습니다.
괜히 보라타 직업이 원래 마법사라는 말이 있는게 아닌듯요
요새 쿠투추 좋다는 말 많은데 역시 저는 보리타가 압도적으로 많이 넣고있네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