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아재입니다.
pes2019 부터 마이클럽을 시작했는데 전적이 좋지 않습니다.ㅠㅜ
선수탓인가 싶어서 현질도 좀 하고 이래저래 팀을 꾸려봤는데 결국엔 손이 문제더라고요.
유튜브로 게임 영상도 보고 하면서 꾸역꾸역 700점 까지는 찍긴 했는데 그 이상 올라가는게 쉽지 않네요.
제 경우는 빌드업을 위주로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마스터리그나 싱글게임에 적응이 되어 있다 보니 버릇처럼 그러는 듯해요. 패스 길 찾아가면서 상대편 페널티 근처까지 가긴 하는데 결국엔 좁은 지역에 들어가면 마무리 짓지 못하고 역습 당해서 골을 먹히고 하네요.
영상을 통해서 슛캔, 2:1, 슈퍼 캔슬 등 자주 보이는 팁들을 조금씩 익혀나가면서 조금씩 승이 늘고 있긴 하지만 플레이가 좀 단순화 되는 느낌이 드네요.
랭킹매치를 하다 보면 국민 감독 페산을 기준으로 미드필더에서 최소한의 빌드업만 거친 이후에 바로 공격진으로 공을 전달하면서 무한 2:1로 침투하는 공격수를 활용하여 마무리 하는 게임 방식이 자주 보입니다. 10판 하면 이런식으로 플레이를 풀어나가는 분들이 7~8분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플레이스타일이 클래식 no.10인 선수들이나 발이 느린 공격수들이 큰 메리트를 갖지 못하는듯하고요.
단순히 토티라는 선수를 좋아해서 로마라는 팀을 좋아했고 로마 출신의 선수로 구성을 해보자는 전제로 이태리 레전드 컬박에 30만원 가까이 현질하면서 팀을 갖춰 놨는데 정작 이런팀으로 플레이를 하려니 게임을 풀어나가는게 쉽지 않더군요.
올뽑 하면서 나왔던 검공들 위주로 페산 감독 442 운영하면 승률이 높아지긴 하는데 힘들게 렙업 시켜놓은 로마 선수들 보면서 레이팅에 개의치 않고 지더라도 초심대로 저만의 스타일로 게임을 하다 보니 게임으로 겪는 스트레스도 줄고 만족하면서 해오고 있습니다.
이주의 선수가 나오면 스피드가 느리다거나 플레이스타일이 구리다는 이유로 배제되는 케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선수를 구성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드렸던 빠른 공격전개를 풀어나가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피지컬 보다는 준족의 공격수가 매력적이겠지만 반대로 점유 위주의 플레이를 하시는 분이라면 쌩뚱맞게 제코가 손에 맞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선수들이 있으시다면 플레이에도 영향이 있을거라고 봐요.
살라나 아자르의 팬이시라면 분명 그 선수에게 공이 왔을 때 조금은 집중해서 드리블을 친다던가 하는것처럼, 제 경우엔 토티를 쓰면 플레이메이커로 공간을 보고 패스를 뿌리곤 하거든요. 실제로 체감은 못했지만 클텐이 공을 소유시에 동료선수들의 공간 창출이나 침투가 원활하게 일어난다고 메뉴얼에서 본거 같은데 이런 경우면 선수의 활용도가 더 높아지기도 하구요.
그냥 마이클럽을 하면서 여러 스쿼드도 만나보고 싶고, 개개인별로 특색있는 플레이를 접해보고 싶은 마음에 괜한 글을 남겨보네요..
남은 pes2019 즐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두 30대 후반 아재 입니다 승률 38%ㅎㅎ 가끔씩 스트레스도 받긴 하지만 잼나게 겜 하고 있습니다 토티 바티 시절 로마 엄청 좋아 했었는데 예전 마스터 리그 로마로 했던 기억이 나네요 화이팅 하시고 건승 하세요
오늘 레전드 보상 목록에 바티스투타랑 사무엘이 있어서 퇴근이 기다려집니다..ㅋㅋ 페레이라님도 즐주 되세요~
저랑 연령도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하시고 애로사항도 비슷하게 느끼고 계시는군요. 정성글에 당연한 추천을 하나 얹어 드립니다.
아 동년배시군요 반갑습니다! 저희가 어린시절에 피파와 위닝이란 두가지 축구게임에서 위닝은 택하게 된 이유가 현실성에 중점을 둔 위닝의 게임성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대인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대중적인 플레이스타일로 플레이를 이어나가야 하는게 맹점이지 싶네요 ㅎ
데로시 은퇴 안타깝네요..
프랜차이즈 스타의 대우가 안타깝네요. 다음 차례는 플로렌치인데.. 이번을 계기로 로마도 각성하지 싶습니다 ㅎ
저는 20대지만 제가 원하는 선수로 팀꾸려서합니다 지면 지는거고 이기면이기는거고 게임은 그 자체가 즐거워야죠 ^^
네 공감합니다 ㅠㅜ 레이팅이 선순위가 되어버리니 스트레스가 심하더라고요. 위게지킴이님 말대로 그냥 즐기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ㅋ
만으로는 아직 40대인 아재인데, 저도 작년 12월부터 시작해 님과 비슷한 레이팅, 경험과 생각들을 갖고 있네요. 좀 더 젊었으면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 정말 푹 빠져 하고 있네요. 종종 패드 부셔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요. 지더락도 즐겜하시자고요.
랭킹매치 상대방 아이디에 xxx92 / xxx98 이런 아이디를 보면 괜히 위축됩니다. 괜히 저보다 순발력이드 조작감이든 뭐든 다 뛰어날것 같아서요 ㅋ 대신 xxx79/ xxx81 이런 아이디 보면 자신감을 갖곤하죠 ㅋㅋ
허허 70년대생들 무시하지 마소~ 서운해요.
사실 전 자신감만 가질 뿐이지 상대분에게 승리를 선물해드리는게 입장이라서요ㅜㅜㅋ
저도 40대고 제 주변에 40대 유저들 많이 있는데 잘하시는 분들 진짜 잘하십니다. 순발력은 딸려도 연륜이 있어서 인지 쉽게 밀리진 않더군요 ㅎㅎ
공감 많이 되는 정성글이라 추천드립니다^^
점심 먹고 올라와서 남은 점심시간에 적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읽기 어려우셨을 텐데 감사합니다ㅎ
레전드 토티 뽑으면 써보고 싶었는데 못뽑았어요ㅠㅠ
팬심으로 쓰고 있는데 증말 힘들긴합니다ㅋ 더 좋은 격수가 많으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ㅠㅜ
700도 대단하시네요! (30대후반)
500~700 점수대는 다 비슷비슷한 거 같아여. 600대 초반이었다가도 실력과 대진운이 잘만 맞아떨어지면 5연승 버프로 금방 700 찍히더라고요 ㅎㅎ
어제인지 그제인지 토티를 비롯해 이탈리아선수 위주로 로마팀 사용히시는 분과 만난적이 있는데 패스위주 점유스타일이셔서 글 쓴 분 아니신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말씀하신 찔러주고 2:1 페산유저입니다 ^^;;;. 아이디를 보니 그 분이 맞으신 것같네요. 반갑습니다!!!
다시 반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제가 패스가 좀 많다보니 주나님이 답답함을 느끼시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ㅠㅜ 혹여 불편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빠르게 전개 하다면 상대편에 공을 기증하는 플레이가 많아서 이해 부탁드릴게요 ㅎㅎ 다음번에도 만나게 되면 한수 부탁 드리겠습니다^^
다른 의미로 답답했었습니다. 공을 뺏고 싶은데 잘 안되서요 ㅎㅎ. 저도 참신한 플레이시고 로마팬이신 것같아 루리웹 아이디 검색도 해본 건 안비밀(로마 팬이시다 싶어 혹시 이분이 데로시와*** 이신가하고). 다음에도 제가 한 수 부탁드립니다. 주말 즐겜하세요~*
저도 32인데 전 위닝 시작한지 3달 됐습니다. 지금 500점대이고 전 딩유 좋아해서 딩유 위주로 침투 플레이 하고 있어요 ㅎㅎ 딩유는 사람들이 많이 안쓰는 것 같더라구요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쓰면서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