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에 봤던 모 웹진의 리뷰 덕에 덜컥 구입한게 화근이었습니다.
(1편보다 쉬운 이유 10가지였나 그랬을거예요)
1편도 진짜 욕을 욕을 다 해가면서 겨우 깼었는데 그 기억을 모두 지운건지
어느 순간 패드를 들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
첫 미션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고즈키....
아 이놈을 못잡으면 미래가 없겠구나 싶어서 몇십번 도전해서 겨우 잡고
어찌어찌 메즈키한테 도착해서 또 한 30번 죽고.....
또 다음 보스한테 30번 죽고 그 다음 보스한테 50번 죽고
미친듯이 죽다보니 어느덧 엔딩을 봤습니다.
몇시간을 했는지 기록이 딱히 없는듯하여 정확히는 모르겠고
1회차를 거의 보름 정도 한 것 같아요.
죽는 속도도 순식간이고 재도전도 순식간이라 몇십번을 반복해도
피로감이 적은게 장점이랄까요(?)..................
중단 평타+간단한 콤보만으로도 어찌됐든 깰 수는 있다는걸 말씀드리며
매 순간 고통의 연속이었던 인왕2 는 여기서 접습니다.
흑흑흑.... 이제 막 녹색템이 나오던데 으흑.
이렇게 손이 바쁜 게임을 하기엔 이젠 너무 늙어버린 제 자신을 다시금 발견하고 갑니다.
그나마 누구 도움도 없이 내 힘으로 다 깼다는거에 위안을 삼으며...
클리어하신후에 엔딩크레딧 보시면서 시원섭섭하지 않으셨을지 싶네요. 발매후에 열심히 달렸는데 1탄을 오랫동안 플레이했던지라 손이 바쁜건 익숙해져있다여겼는데 피로감이 느껴지더군요. 녹색템(신기) 나오고 레벨 높은 장비로 컨트롤도 가능해지고 낙명도 줄어들고 셋팅해서 시원하게 플레이 가능하실텐데 좀 더 즐겨보심이 어떠실지.
2회차부터는 가----끔 죽는 디아블로입니다 화이팅!
수고하셨어요~ 하지만 이제 신기템 조금 강화하고 업그레이드 하면 조금 수월해지는데... 접는다고 하시니 아쉽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