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나 헤비레인처럼
능동적인 조작을 바탕으로 하는 인터렉티브 장르는 아니고
컷씬 내 중요한 순간 QTE + 분기점 선택이 주 된 게임입니다.
능동적으로 무언갈 하는 걸 좋아하는 게이머는 마음에 들지 않을 듯 합니다.
개발사가 언틸던/다크픽처스에서 점프스케어에 집중한 호러를 연출하곤 했어서 쿼리도 그러지 않을까 했는데,
쿼리는 점프스케어는 가급적 줄이고 분위기로 호러성을 잡는 연출을 잘 사용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고정 카메라를 통한 호러 연출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공포 내성이 적당히 있으신 분들은 분위기 만으로도 꽤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프롤로그 ~ 챕터1까지 게임 내 많은 기능이 열리진 않았지만
ps5 기능을 활용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QTE도 그렇고 게임 조작 부분에선 전작인 언틸던이나 다크픽처스에서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추가) 챕터2 부터 사격을 활용한 기믹에선 적응형 트리거 활용 확인했습니다
그래픽이나 캐릭터 모델링이 차세대기급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배경 및 광원에 적지 않게 신경 쓴 느낌은 들어 크게 실망스럽진 않았습니다.
사실 놀란 건 캐릭터 표정이나 안면의 움직임 묘사가 무척 사실적이라는 점입니다.
표정 묘사가 사실적이니 스토리 몰입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간혹 시선 처리가 이상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위 스샷에서 보이듯 영화적 표현 + 답답함 증대로 호러감을 더 주기 위해서인지
위 아래 레터박스가 크게 있는 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옵션에서 좀 바꿀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추가로 모션 블러도 강하게 들어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해제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 밖에 60프레임 고정이 안 되는 점과
화면을 빠르게 돌리면 그래픽이 튀는 등 차세대기인데도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깔끔하지는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번역은 나름 수위높게 잘 챙겼습니다.
욕설과 선정성 있는 대사도 잘 챙겨서 좋더라고요
예: 젠장 으로 넘어갈 대사를 쉬이이벌 이라고 번역
결론적으로 슈퍼매시브 제작사가 나름 스텝업은 한 느낌이라
스토리만 끝까지 잘 챙겨간다면
호러 인터렉티브 장르 애호가에겐 좋은 게임이 될 듯 합니다.
듀얼센스 활용 한다고 했던데 딱히 느껴지진 않나보군요?
처음 시작 ost제목 아시나요? 초반 음악들 너무 좋아요
이거 혹시 많이 무섭나요? 공포물을 잘 못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