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ack of the Fanboy 기사]
A Way Out 리뷰
- William Schwartz 작성
A Way Out을 끝마치고 나면, 이 게임의 디렉터인 요제프 파레스가 왜 그렇게 열성적이었는지 알게 된다. A Way Out은 뻔한 게임이 아니다. 왜냐하면, 친구와의 협동 플레이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에 자리한 소규모 개발사인 Hazelight는 대부분의 게임처럼 협동 플레이를 게임의 일부로 국한하는 대신 아예 협동 플레이를 위한 게임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두 명이다. 빈센트와 레오는 둘 다 감옥 신참이고, 둘은 수감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 같은 사람을 적으로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전직 은행원인 빈센트는 비밀에 싸인 범죄자 '하비'의 계략에 넘어가 동생(또는 형)을 살해했다는 죄를 뒤집어 썼고, 레오는 하비와 강도짓을 하다가 배신당한 사연이 있다. 빈센트와 레오는 가깝게 지내며 감방에서 빠져나가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A Way Out의 서서히 고조되는 스토리는 여러 영화에서 본 듯한 요소들과 함께 신나게 흘러간다.
A Way Out은 특이하게도 다른 플레이어가 무조건 필요한데다 로컬과 온라인 플레이 모두 분할 화면으로 진행된다. 특히, 플레이어가 두 주인공의 스토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협동 장르가 으레 그렇듯이, 대부분의 게임 내용은 QTE와 단순한 버튼 조작으로 퍼즐을 풀어나가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두 주인공은 수감 생활, 탈옥 과정, 도망자 신세를 거치면서 여러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적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숨어 다니면서 서로 합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등장하고, 총격과 자동차 추격전이 난무하는 액션 씬도 나온다.
다양한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레오는 대담하게 돌진하는 것을 좋아하고, 빈센트는 침착하게 전략을 짜는 타입이다. 두 주인공의 상반된 사고방식 때문에 플레이어끼리 상의를 하여 분기를 결정해야 한다. A Way Out은 얼핏 일직선 방식 게임처럼 보이지만, 분기나 대화 선택에 따라 새로운 대화를 발견할 수도 있다. 게임의 각 단막마다 말을 걸 수 있는 NPC 캐릭터, 미니 게임, 주요 과제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리 혁신적이지 않아 보일 수도 있으나, 필자는 게임의 큰 줄기에서 벗어나 동료와 함께 말굽 던지기, 농구, 야구 대결을 하는 일이 잦았고, 버튼을 연타하는 방식의 팔씨름 미니 게임을 20분 동안 즐겼다. 친구와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게임 흐름은 어느정도 굴곡을 타는 경향이 있다. 법의 손길을 피해 정신없이 도망치다가도 어느새 다음 장면에서는 주인공의 가족을 보면서 그들에게 몰입하게 된다. A Way Out의 끝에 도달하면 각 주인공에게 공감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이야기가 잘 짜여져 있다. 전체 플레이 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게임 플레이와 스토리를 알맞게 배분한 결과 시간을 헛되이 쓴 장면이 보이지 않는다.
A Way Out은 협동 액션 어드벤쳐 게임을 표방하는 동시에 여러 게임 장르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하다 보면 언차티드, 툼레이더,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Hazelight는 게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앞서 말한 게임들의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지양했다. A Way Out의 여러 장면에는 그에 맞게 다양한 게임 방식들이 사용되지만 그 무엇 하나 재활용되는 일이 없다.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중심이 되는 플레이 방식을 정해놓고 계속 반복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A Way Out은 스토리를 우선시하면서 플레이 방식을 이야기의 도구로 사용한다. A Way Out을 하다 보면 실패를 마주할 일이 많지만, 다행히 체크포인트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게임이 헛되이 느껴진 적이 한번도 없었다. 액션신도 게임의 속도감이 떨어지지 않게끔 제때제때 삽입한 것 같았다.
협동 방식을 '추천할 만한' 게임은 얼마든지 있지만, A Way Out은 협동 방식을 '강제하는' 게임이다. 다행히 게임 구매자는 게임이 없는 친구 한 명을 초대해 같이 할 수 있다. 진짜 친구와 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게임 친구 목록 중 아무나 골라도 무방하다. 초대받은 친구는 게임의 체험판을 다운로드 하여 게임 구매자하고만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은 코옵 게임에 유리한 동시에 코옵 게임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게임을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같이 해도 게임은 동일하게 실행된다. 로컬 방식으로 하면 인터넷 상태에 구애받을 일도 없어진다. 필자는 온라인 상태에서 약간의 장애를 경험했지만,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A Way Out의 일부 플레이 방식과 액션 시퀀스는 대형 개발사의 AAA게임과 견줄만하지만, 아쉽게도 게임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을 리뷰에 거론할 수는 없을 것 같다. A Way Out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한 가지만 파악하면 된다. 코옵 게임을 좋아하고 같이 할 친구가 있는가? 만약 기준에 부합한다면, A Way Out은 잊지 못할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진정한 '버디 게임'으로 다가올 것이다.
결론
A Way Out은 액션 어드벤쳐 게임의 가장 좋은 부분만 떼어다 영화의 스토리텔링과 합쳐 내놓은 게임이다. 완급 조절과 진행도는 거의 완벽한 수준이고, 5시간동안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거 정말 잘만들게임인데 왜이리 욕먹는지 모르겠네요.
저게임은 2P 나 온라인으로 2인멀티 플레이가 아니면 절대 혼자서는 못한다는건가요??
아싸는 못하는 게임.
새로운시도였는데, 생각보다 덜 산만하고 친구랑 협동 플레이하는게 너무 매력적인 게임이더라구요. 사실 스토리보다 잡설하느냐고 스토리에 크게 집중을 못하기는하는데 그 정도로 심오하게 볼 스토리도 아닌거같구 지금까지 싱글에 RPG위주로만 해서 그랬는진 몰라도 간만에 기대 안한 작품치고 디게 재밌게 했어요. 이런식으로 친구랑 즐기기 적합한 게임도 더 많이나왔으면 좋겠네 싶기도하네요.
제일친한 친구랑 둘이 게임을 많이 하는지라 요새 몬헌월드,웨이아웃,파크라이5,다잉라이트 같은 작품들이 너무나 반갑네요 이작품도 어제 퇴근해서 같이 하려고 겜샵가서 늦은시간에 구매하고 ㅠㅠ 이런작품들이 꼭 흥행해서 코옵위주로 할수 있는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시간 플레이타임이라.. 가격이 3만원초반대였군요 ㅎㅎ
메이저 게임기업들은 이런 새로운 게임들을 시장에 더 많이 내놔야한다. 유비소프트같이 매번 똑같은것만 내놓는 짓거리엔 질려서 구역질이 난다. 우리가 어릴때 꿈꿨던 '이런 게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들에 대해 계속 도전해야한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유비소프트보다 EA가 새로운 시도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놈의 현지화 때문에 EA가 여기서 항상 욕을 먹네요...
렌보시즈같은걸 생각하면 그런소리 못할텐데 유비꺼 파크라이나 어크만 즐기고 그런소리 하는거 아니죠? 애시당초에 독창성있는거 원하면 인디게임 즐기면 됨
브레이브님 말도 맞긴한데 인디게임 운운은 틀리신듯;;
솔찍히 유비식 오픈월드 비슷한건 맞죠... 그 큰 틀에서 벗어나지않음 어크나 고스트리콘 와일드랜드나 그나마 디비전이 살짝 달랐다고는 하나 큰틀은 같더라구요. 그리고 인디 게임이 독창성이 있나요? 인디랑 독창성은 별 연관 없는거 같은데...
근데 아예 새로운 게임을 계속 내는 회사가 있긴 있나요?? 베데스다만 봐도 폴아웃, 엘더스크롤이 기존에 배데스다식 오픈월드 RPG에 큰 틀에서 벗어나서 아예 다른 게임이 나온적이 있나요?? 락스타에 경우도 락스타식의 샌드박스의 큰틀을 벗어난 GTA가 나온거 못봤는데 원래가 모든 회사가 다 그런거 아니예요? 다만 유비쪽이 더 그렇게 느껴지는건 GTA나 폴아웃은 5,6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고 유비는 많이 발매하기때문에 더 느껴지는거뿐이죠 어떤 기업이던 게임이 그 회사 특성이 드러나고 그 큰틀에서 벗어나진 않아요
그냥 판타지 RPG는 DND기반아닌게 없으니 다 틀만따지면 다 거기서 거기임
제일친한 친구랑 둘이 게임을 많이 하는지라 요새 몬헌월드,웨이아웃,파크라이5,다잉라이트 같은 작품들이 너무나 반갑네요 이작품도 어제 퇴근해서 같이 하려고 겜샵가서 늦은시간에 구매하고 ㅠㅠ 이런작품들이 꼭 흥행해서 코옵위주로 할수 있는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게임은 2P 나 온라인으로 2인멀티 플레이가 아니면 절대 혼자서는 못한다는건가요??
안한글이
네 다음 덤핑 뇌물겜~~
이거 정말 잘만들게임인데 왜이리 욕먹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혼자선 플레이 불가
개인적으로는 그게 오히려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되네요.
아싸는 못하는 게임.
새로운시도였는데, 생각보다 덜 산만하고 친구랑 협동 플레이하는게 너무 매력적인 게임이더라구요. 사실 스토리보다 잡설하느냐고 스토리에 크게 집중을 못하기는하는데 그 정도로 심오하게 볼 스토리도 아닌거같구 지금까지 싱글에 RPG위주로만 해서 그랬는진 몰라도 간만에 기대 안한 작품치고 디게 재밌게 했어요. 이런식으로 친구랑 즐기기 적합한 게임도 더 많이나왔으면 좋겠네 싶기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