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zer의 신제품 판테라 EVO를 마크맨에게 물어보았다.
Razer 신작 아케이드 컨트롤러, '판테라 에보' 는 어떤 제품인가.
제품 사양에 담긴 생각을 마크맨에게 물어보았다.
일본시간으로 2018년 11월 2일, Razer의 PS4용 아케이드 스틱 'Razer Panthera EVO' (이하 Panthera Evo)가 회사 공식사이트에
발매하게 되었다.
세계시장으로는 11월중, 일본시장에서는 2018년 연내예정이라는 점.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 'Razer Panthera'의 후속제품이 되는 Panthera EVO지만 실기전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Evolution 2018의 회장에서 이루어진 간단한 리뷰를 전함과 동시에 동사의 파이팅 게임 프로덕트& 커뮤니티 리드로서 제품개발에
관여한 마크맨 Mark Julio (마크 줄리오)씨와의 인터뷰를 전해주고 싶다.
4Gamer 독자들도 관심 있을법한 신제품의 사양이나 일본 전개등에 대해서도 언급하였기에 격투게임팬은 꼼꼼히 읽어줬으면 한다.
Razer의 격투게임 프로덕트 & 커뮤니티 리드로서 본제품의 프로모션에 관계된 마크 '마크맨' 줄리오씨
PanThera Evo의 사양과 외관을 체크
우선 현시점에서 확실해진 Panthera Evo 사양에 대해 복습하도록 하자.
판명된 신기능으로서는 새롭게 헤드셋 접속용 5mm의 아날로그핀 단자가 탑재, 또한 케이스 디자인이 변경되어 윗면의 디자인에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게된 점을 들 수 있다.
거기에 레버는 이전과 동일한 산와전자제품을 탑재한 한편, 버튼용 스위치에는 독자적인 메카니컬 스위치 'Razer Mechnical Switch'를
탑재하고 있는 것.
Panthera Evo 의 윗면. 기존 Panthera와 비교하여 컨트롤 패널부가 전체적으로 위쪽으로 되었다
촬영환경 사정으로 보긴 힘들지만, 오른쪽 위에 작은 버튼 2개는 '볼륨 조절' 과 '마이크 뮤트' 용이다
이밖에 실기를 접해본 바, 케이블의 착탈기능이 폐지되었고, 수납박스에 넣는 형태가 된 점과 현재 Panthera의 큰 특징이 된
윗면의 개폐기구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였다.
오른쪽 측면
Razer 시리즈에서는 낯익은 사이드에 '옵션/쉐어 버튼'에 더해, 이번 제품에서는 헤드셋단자가 추가되었다
뒷쪽
여태까지 탈착식이었던 케이블이 폐지되었고, 수납박스에 수납하는 형태가 되었다
정면에는 Razer 로고가 각인되어있다
윗면의 개폐기능이 폐지되었기에, 버튼류는 일체 없다
밑면
미끄럼방지용 고무는 탁상,무릎위에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한다
제품라벨의 'IMPORTANT' 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듯한데......
■ 마크맨씨에게 물어보는 '레이저 판테라 에보'의 컨셉
4Gamer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본론입니다만, 레이저의 아케이드 스틱이 판테라 에보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마크 줄리오씨 (이하, 마크맨)
판테라 에보를 개발할즈음에 저희들이 맨처음에 한것은 격투 게이머들로부터 스탠다드로서 인지되어 있는
현행 제품인 판테라 (※레이저 판테라를 뜻함)를 뒤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서 보다 더 좋은 조작감이나 사용하기 좋은점을 듣기 위해 커뮤니티로부터의 의견이나 요망을 모아, 사양으로
반영시켜 나갔습니다.
물론 개인전용으로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컨셉도 잊지 않았습니다.
4Gamer
그럼 현행제품인 판테라와 판테라 에보를 비교하였을때 기능적인 차이는 어디에 있는지요?
마크맨
외관을 한눈에 보는것만으로도 제법 차이를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현재 판테라에 탑재되어있는 윗면의 개폐기구는 판테라 에보에서는 폐지되었습니다.
물론 판테라 에보에서도 레버나 버튼의 변경은 가능합니다만, 밑면의 나사를 풀고 내부에 엑세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하기 쉽다-라는 의미에서는 조금 수고가 들지도 모릅니다.
4Gamer
내부의 엑세스빌리티를 희생하는것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있나요?
마크맨
개폐기구를 위해 복잡화 되어있던 부분이 사라진것으로 케이스 성형이 한없이 단순하게, 그리고 보다 튼튼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판테라에서는 어려웠던 윗면 디자인 변경이 판테라 에보에서는 아크릴 패널을 채용한 것으로 용이해졌습니다.
4Gamer
그렇군요.
빈번하게 버튼이나 레버를 커스터마이즈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확실히 그런편이 매력적일지도 모르겠군요.
마크맨
또한 조작계에 있어 큰 변경점으로 누른 버튼이 산와전자 제품에서 레이저 키보드로 채용되는 독자적인 마이크로 스위치
인 레이저 메카니컬 스위치가 되었습니다.
이에 의해 손가락으로 느껴지는 스위치의 반응이 빨라지고, 높은 내구력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 환경에서의 테스트도 몇달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4Gamer
실제 환경에서의 테스트- 라고 하면?
마크맨
예를들어 레이저 소속 프로게이머인 시안 선수나 프로레슬러이기도 한 케니 오메가 선수 (※신일본 프로레슬링 소속, 현재 격투게이머로서도 활약중)
가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밖에 많은 사람들이 협력해주고 있으며 경기주체로 신뢰성을 추구하는 프로선수부터 격투게임을 매일 즐기고 있는 일반인층까지 폭넓은층까지
받아들여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4Gamer
지금 보고 있는 샘플 버튼은 검은색입니다만, 다른색으로 바꾸고 싶다- 라고 생각한 경우에 어떻게 하면 좋은지요?
마크맨
버튼의 커스터마이즈는 수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한것이기 때문에 지금 바로는 힘들지만 장래적으로는 컬러 바리에이션을
제공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4Gamer
예를 들어 산와전자제품의 버튼 케이스만을 사용하여 개조하는- 식의 방법도 가능합니까?
마크맨
마이크로 스위치뿐만 아니라 버튼 케이스도 자체설계이기 때문에 힘들겠지요.
4Gamer
버튼의 배치는 이른바 VEWLIX배열인가요?
마크맨
현재 판테라도 그렇습니다만, 닮긴 했으나 엄밀히 따지면 다른 배치라 봐야겠죠.
손목부분에 경사가 있는 한편, 버튼에서 경사까지의 거리는 VEWLIX 배열보다 크게 여유를 가진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손이 큰 사람도, 작은 사람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4Gamer
레버는 어떤가요? 무엇이 변경되었습니까?
마크맨
레버는 지금과 같이 산와전자의 'JLF-TP-8YT'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버튼은 색이나 종류, 입력의 감촉의 취향에 따라 갈리는 플레이어가 큰 한편, 레버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산와전자 제품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제품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4Gamer
그렇군요.
그밖에 다르다고 하는 판테라 에보는 헤드셋 단자가 탑재되어 있네요.
이건 현재 판테라에는 없었던 사양이라 생각합니다.
마크맨
말씀대로입니다!
이부분은 큰 변경점입니다.
헤드셋 단자의 추가만이 아닌, 메인 기판과 그곳에서 나온 컨트롤 패널 부분에도 크게 손을 보았습니다.
현재 판테라는 컨트롤 패널의 버튼이나 설정류가 터치패널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 배치자체는 前 모델인 아트록스 (※레이저 아트록스를 뜻함)에서 계승된것이었습니다만, 아무래도 플레이스테이션3 (이하 PS3)
이나 XBOX 360시대의 것으로 터치패널을 계승한 형태가 되버린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4Gamer
그렇게 함으로써 헤드셋 단자가 되었다는 것이군요.
마크맨
네. 타회사 제품에는 이미 탑재되어 있고, 현재 플레이 환경에서는 음성채팅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번의 신규설계에서
추가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윗면의 컨트롤패널에 '음량조정' 버튼과 '마이크 뮤트' 버튼을 추가했습니다.
이것이 있으면 하나하나 시스템 윈도우를 통하지 않아도 끝낼 수 있으니까요.
4Gamer
확실히 그렇군요. (웃음) 외관으로 봐도 알 수 있는 다른점이라면 이정도일려나요.
마크맨
하나 더, 레버 볼 조정용 홀이라고 하는것이 있습니다.
4Gamer
밑면의...... 'IMPORTANT'라 써 있는 부분인가요?
마크맨
그렇습니다. 이 부분은 고무로 되어 있어 제거하면 레버축 바로 아래를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판테라를 유저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조사해보니 윗면의 개폐기구는 주로 레버볼의 느슨함을 바로 잡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구멍부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마이너스 드라이버를 꽃으면 내부에 엑세스하지 않아도 레버볼을 바로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4Gamer
오오, 참 편하군요! 여태까지의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마크맨
그리고 착탈식 케이블을 폐지하고, 수납형의 케이블 박스를 준비하였습니다.
여태까지의 착탈식은 편리하다-라는 목소리를 받은 한편, 대회에서의 케이블 감기를 생각하면 불편하기도 하였고
단자부분에 부하가 잘걸리는등의 문제가 있어 재검토한 결과, 이번에는 일반적인 케이블 박스 사양을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다곤해도 개선점 또한 세웠기에 박스에서 케이블이 나오는 구멍을 2개 준비하였습니다.
하나는 다소 거칠게 다뤄도 문제가 없는 큰 것과, 또 하나는 케이블이 고정되어 있는 작은 구멍입니다.
4Gamer
오오, 그렇군요.
큰 구멍에서 케이블을 뺄 수 있다면, 케이스가 움직여도 게임기 본체가 당겨지는일은 없었듯하네요.
반대로하면 본래대로 케이블 길이가 바뀌지 않도록 하는것 또한 가능할테고.
케이블 박스 부분
마크맨
그밖에 폐지한 기능으로는 윗면의 개폐기구외에 PS3의 대응도 중지하였습니다.
이부분은 현재 열리고 있는 토너먼트에 대해 PS3의 타이틀이 채용되지 않고 있는것을 반영한것입니다.
이 기능의 수요가 앞으로 늘어날일도 없을테고, 일부러 변경하여 스위치를 확인하는것도 불편하기 때문이죠.
4Gamer
알겠습니다. 참고로 판테라 에보는 언제, 그리고 어떠한 가격대로 발매될지요.
마크맨
이번 에보 기간중에 피드백이나 그 후 여러 플레이어, 커뮤니티의 의견을 모아, 제품화에 도달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2018년 가을......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퀄리티를 우선적으로 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목표라고 생각해주세요.
가격은 현행 판테라와 같은 정도 (미화 199.99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4Gamer
일본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까?
마크맨
물론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것은 없기에 말씀드릴순 없습니다만, 기대해주세요.
희망사항으로는 북미와 동시에 발매입니다만......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웃음)
4Gamer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헌데, 이건 판테라 에보에서 조금 동떨어진 질문입니다만, 매드캣츠가 사라진 후에, 현재의 아케이드 스틱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시겠습니까? 이 에보라는 대회장에는 호리나 빅트릭스, 히트박스 같은 여러가지 메이커의 제품들이
많이 있기도 하고, 에보 공식 아케이드 컨트롤러는 권바가 맡고 있습니다.
마크맨
개인적인 의견이 되겠습니다만, 이러한 방식의 많은 제품이 이 시장에 있어, 플레이어에게 선택지가 있다-라는 것은 무척
좋은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리의 제품은 이전부터 매우 좋아하고 있었고, 권바도 폭넓은 가격대로 제품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빅트릭스는 첫모델부터 SIE의 라이센스를 획득한 제품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매드캣츠는 유감입니다만, 그뒤를 잇는 제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기에 시장전체로서는 플레이어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 않을까요.
4Gamer
그중에서 레이저의 현위치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마크맨
마우스나 키보드, 헤드셋등도 같이 레이저에는 아케이드 스틱 전문의 개발부서가 있습니다.
시장에 유통하는 제품이나 니즈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보다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선택지중에서 레이저 제품을 선택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4Gamer
레이저로서 지금의 199.99 달러라고 하는 가격대에서 벗어난 아케이드 스틱 제품-은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요.
마크맨
현시점에서 전해드릴 수 있는건 없습니다.
딱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저희들은 유저가 무언가의 계기로 레이저제품을 손에 넣은 그날부터 장기간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투입하는것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4Gamer
그렇군요. 판테라 에보는 현재 판테라를 옮긴 제품이라 이해하면 좋을까요.
병행판매 되는것이 아닌.
마크맨
그 점은...... 실은 아직 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발매일도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쓴웃음)
어느정도 목표가 도달한 시점에서 확실하게 정하겠지요.
4Gamer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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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담겨 보다 높은 퀄리티로 연마되어 있다고 하는 판테라 에보.
개발은 아진 진행되고 있는중이기에,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한 레이저다운 도전적인 제품이 될거 같아 기대가 높다.
개인적으로는 새롭게 채용된 레이저 메카니컬 스위치의 입력 느낌, 타건감에 관심이 가지만...... 그건 향후에 다시 한번 전해드리고자 한다.
또한 현재의 판테라는 일본 국내에서 입하되더라도 금방 팔려버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만큼 판테라 에보에서는 이점 또한 개선되길 바랄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