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JDM - 030 PCB 버튼부 핀맵에 대해 글을 올렸었습니다만, 이번에는 JDM - 040(JDM - 055) 버튼부 핀맵과
여타 듀얼쇼크 개조, 수리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잡지식들을 두서없이 써보려 합니다.
듀얼쇼크 개조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무시하셔도 좋은 글이며,
뭔가를 만드는것 보다 정보 전달이 주 목적인 글이니 결과물을 원하시는 분 또한 이 글을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이전 글 : 듀얼쇼크4 개조를 위한 JDM - 030 PCB 버튼부 핀맵, 윈도우 키맵
*난관에 봉착한 듀얼쇼크 4
* 새 패드는 무료로 작업해 드렸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자료 작성을 위한 듀얼쇼크 4 실험대상을 제공해주신 신원미상의 루리웹 회원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회원분께서는 직접 개조를 시도하시다가 난관에 봉착하여 시험용 시료 1개와 새 패드 1개를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란색 : 2018년 03월 제조, 흰색 : 2017년 05월 제조
1. 듀얼쇼크 4 분해 (메인보드 최신버전 JDM-055기준)
자가수리, 개조시 참고해주세요..
듀얼쇼크 4를 준비하고, 하판의 나사 4개를 제거합니다. 하지만 하판의 나사를 제거해도, 쉘이 벗겨지지 않을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진에 보이듯이 상판 각 모퉁이에 4개의 걸쇠가 존재하기 때문인데,
쉘을 힘으로 살짝 벌려 그 틈을 1자드라이버 혹은 얇은 막대기로 안쪽으로 밀어넣으면서 벗기면 걸쇠를 파손시키지 않고
쉘을 깔끔하게 벗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 쉘은 더이상 필요가 없으므로 힘으로 벗겨냈습니다.
걸쇠가 파손되어도 4개의 나사로 고정시키면 전혀 문제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쉘을 벗기면 그 다음부터는 어려움 없이 분해를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모터 케이블, 터치패드 플랫케이블, USB 플랫케이블 등을 제거하면 메인보드가 바로 적출됩니다.
그 이후 플렉시블 PCB를 적출하기 위해선 먼저 각 L, R 트리거를 제거해야 하는데,
L1, R1 트리거의 경우 걸쇠를 들어올린 후 잡아당기면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L2 R2의 경우 안쪽에 들어있는 스프링에 주의하면서 밑으로 뽑으면 손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L R 트리거를 모두 제거하면 플렉시블 PCB를 적출해낼 수 있습니다.
2. 듀얼쇼크 4 분해시 나오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부품들의 고장에 따른 증상 간단 파악.
하판 쉘에 붙어있는 USB단자 보드 입니다.
USB연결과 LED라이트를 담당합니다. 주된 고장 증상으로는
1. USB케이블을 연결해도 충전이 안된다.
2. USB케이블을 PC와 연결해도 인식을 안한다.
3. LED라이트가 안들어온다.
4. 듀얼쇼크는 켜지는데 일부 게임에서 듀얼쇼크가 먹통이 된다.
해결 방법으로는
오픈마켓에서 5천원에 구매한 후 자가 교체한다.
메인보드에 2핀 커넥터로 연결되는 배터리 입니다.
1. 사용 가능 시간이 극도로 짧아진 경우
2.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경우
오픈마켓에서 구매후 자가 교체.
상판 버튼과 트리거 안쪽에 들어가는 멤브레인 러버 패드입니다.
1. 버튼을 눌렀는데 안튀어나온다.
2. 버튼을 누르지도 않았는데 눌린것처럼 인식한다.
3. 버튼을 눌렀는데 반응을 안한다.
이물질로 인해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으니 물로 세척을 해보고, 효과가 없을 시 구매후 자가 교체한다.
러버 패드와 메인보드 사이에 들어가는 플렉시블 PCB 입니다.
실질적으로 버튼 신호를 메인보드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러버 패드와 마찬가지로,
1. 버튼을 누르지도 않았는데 눌린것처럼 된다.
2. 버튼을 눌렀는데 반응을 안한다.
이물질로 인해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으니 물로 세척을 해보고, 효과가 없을 시 구매후 자가 교체한다.
메인보드에 실장되어있는 아날로그 조이스틱 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서 케릭터의 이동 및 시점 조작을 담당합니다.
1. 스틱을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케릭터가 지 마음대로 움직인다. <- 스틱 쏠림
2. 스틱을 움직여도 반응이 없다.
3. L3 혹은 R3 트리거가 미치듯이 날뛰거나 반응이 없다.
스틱 청소 방법을 검색 후 참조하여 내부 세척을 시도한다. (대개 한동안은 잘 되다가 재발함)
내부 세척 후 똑같은 현상이 되풀이 될 시 조이스틱 부품 구매 후 자가 교체.
상기 나열한 부품들은 어떻게 구매하는건지?
1) 오픈마켓 검색
2) 알* 익**** 를 통한 구매
각각 자신의 메인보드에 맞는 버전을 구매하면 됩니다.
3. 듀얼쇼크 4 개조를 위한 JDM 메인보드별 버튼부 핀맵
JDM - 001
JDM - 030
JDM - 040
JDM - 055
JDM - 040과 055의 구조가 똑같은걸로 미루어 보아 JDM - 050 또한 똑같을것으로 추정
JDM - 001, 030, 040, 055 모두 L1G - L2G, R1G - R2G에 저항이 달려있는데 이건 무엇인가?
해당 위치에 달려있는 저항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7.1k로 측정이 되었으나,
기본적인 성질은 가변저항이므로 측정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강 10수 k옴으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따라서 각 L1G - L2G, R1G - R2G에 연결된 저항은 7.1K보다 충분히 큰 값을 적용하면 됩니다.
(구하기도 힘든 1.2M옴을 무조건 구해다 써야하는것이 아니라는것)
100K, 1M, 1.2M 모두 잘 작동하였음.
이 저항이 없으면 L2, R2 신호가 미친듯이 날뛰거나 항상 눌려있게 됩니다.
4. 듀얼쇼크4를 윈도우PC에 USB로 연결 시 키맵. (제어판에서 확인 가능)
5. 듀얼쇼크 4 메인보드 접점 와이어링작업 시 참고사항
작업시 사용한 납땜인두는 2만원짜리 디지털 인두입니다.
작업 온도는 285도, 팁은 일반 탐침형 팁입니다.
듀얼쇼크 개조 시(자작 컨트롤러 제작 등) 접점을 벗길 필요가 있는 경우, 날붙이 등을 이용하여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음.
이 경우 패드손상을 막기 위해 패드가 나가는 방향(바깥쪽)으로 작업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컨덕티브 코팅은 잘 벗겨지므로, 적절히 힘을 주어 살살 긁어내는것이 포인트.
주의) 절대로 패드를 좌우로 긁지 마십시오. 날붙이에 의해 절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팅을 벗겨낸 이후에는 동판을 납으로 한번 코팅을 해 주는것이 와이어를 납땜할때 수월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좌절하시는 납땜입니다.
이 부분에서 수전증을 극복하는 이외에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패드 정 중앙을 향해 와이어를 놓는 경우
와이어가 패드를 가리기 때문에 일반적인 저가형 납땜 인두로는 열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납땜이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이 경우 패드 정 중앙이 아닌 약간 오른쪽이나 왼쪽에 와이어를 놓고 둘 사이를 납으로 이어주면 정말 간단하게 납땜이 가능합니다.
이런 형태로 패드와 와이어 간에 조금씩 편차를 주어 중간을 납으로 잇는 식으로 작업합니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모습이 됩니다.
그 이후 작업으로 소켓보드를 제작하시거나 직접 버튼에 연결하시면 자작 컨트롤러의 제작이 가능합니다.
6. LED 발광을 위한 버튼 후킹 시 듀얼쇼크 4 L2(R2) 신호
본 항목에서는 위 항목에서 사용한 L2 - L2G 명칭을 그대로 사용합니다만
실제로 두 단자중 어느쪽이 G 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므로 명칭이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참조할만한 글 : http://eleccelerator.com/wiki/index.php?title=DualShock_4
본 사진은 L2(R2) 단자에서 나오는 신호를 캡쳐한 것이며,
본 사진은 L2G(R2G)단자에서 나오는 신호를 캡쳐한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8키 + PS버튼 등등의 경우 공통 그라운드와 결선하면(Active Low) 버튼이 작동하며 반드시 0이나 1의 값을 가지지만,
L1(R1)의 경우 기존 버튼들과 반전된 신호를 가지며(Active High),
L2(R2)의 경우는 한술 더 떠서 어떠한 주파수를 가지고 Oscillating 합니다.
L2(R2)는 다른 버튼들과 다르게 많이 누를수록 강하게 반응하는 조이스틱과 같은 버튼입니다.
Wiki에도 서술되어있듯이, 내부적으로 저항에 의한 전압 Divide가 얽혀있어 신호를 감지하는것 또한 어렵습니다.
하드웨어 회로를 구성하여 모종의 방법으로 L2(R2)가 눌렸다는 것을 후킹할수만 있다면,
기본 8키 뿐만아니라 R1, R2또한 버튼 신호를 가지고 외부적으로 처리하여 LED를 발광시킬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플라이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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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글인거 같아서 일단 추천 드립니다.
음....확실히 이해했습니다!!!! 음....이제 막 로봇으로 변신하고 그런거죠??
지금 제 기분.
역시 돈이 좋군요,,그냥 새거 하나사는게 낫겠어요..
뭔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글인거 같아서 일단 추천 드립니다.
.
정성추
뭐만드는거예요?
지금 제 기분.
패드 만드시는분이 이분인가요??
뭔지 모르지만 추천!!
전 포기.....
진짜 1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게 뭐하는건가요?
수리하다 배보다 배꼽이었던게 생각이 ㅜㅜ
ㄱ...굉장해....!
음....확실히 이해했습니다!!!! 음....이제 막 로봇으로 변신하고 그런거죠??
참 쉽죠 ~~
아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전기로 작동하는거죠?
자가수리 꾸르팁
전기공학과 4학년입니다. 이게 대체 뭐죠?
안그래도 인식안되는 듀속이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7.1K 저항이 L1G L2G, R1G R2G에 필요하군요 그것만 주의하면 이전에 ps1때 처럼 막 땜질해도 되겠군요 꿀 정보네요 패드가 바보되면 바로 작업이 필요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 귀찮아서 새로 살게요... 추천은 드려욯ㅎ ㅎㅎ
저기..... 죄송한데 그냥 새거 살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자업종 프로패셔널한 사람입니다.. 늘상 하는 작업이다보니 입력값 나오는것 부터 납땜 작업까지 너무 이해하기 쉽군요..
LED 발광하는 부분은 입력값을 따로 회로만들고 그 입력에 트랜스 하나 달아서 전기신호만 받게해주면 LED 발광은 쉽습니다-..- 정격전압만 잘 주면 되니깐요
일단추천요!!
머 간단한거 같으니 나도 집에 가서 해봐야지
스크랩하던 베글이되던 공지가되던 해야할 정보가 아닐지
역시 돈이 좋군요,,그냥 새거 하나사는게 낫겠어요..
L2 R2는 일종의 자동차에 TPS 출력과 같은 구조라고 생각되네요 즉 트리거 안에 가변저항 같은것이 달려 있어서 트리거의 입력 위치에 따라 가변저항의 값이 달라져서 입력이 달라지게 되는것 같더군요
혹시.....다른차원의 이야기인가요?? 진짜 1도 모르겠 ㅜ 능력자분 대단하심
정말 디테일한 정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간단한 고장 증상 있다고 어설프게 수리할 생각 말고 그냥 새 제품 사라는 논리정연한 글 잘 봤습니다.
어마어마한 고퀄리티 정보네요. 이건 기본적으로 오른쪽 가야할 글입니다.
아~ 머리아포~
처음 자작 컨트롤러 만들때 엄청 고생했는데 이 글을 봤으면 도움이 많이 됐을것 같습니다 ㅎㅎ
역시나 제일먼저 나오는게 충번불가,인식불가군요;;; 딱 저거하면 될 거 같기는 한데...음... 그냥 나콘2사서 잘쓰고 있는데 안버렸으면 걍 알아서 하실 분에게 나눔할걸 그랬네요...
쉽네 초딩들이 하는건가요?
뭐지
ㄷ ㄷ 밥로스 같아여 ㅎ
혹시 저기 H라고 쓰인 저거 터져서 그런데요 혹시 저부품 이름이 뭐까요??? 가르쳐주세요
아크 원자로요
진짜 유저정보네 ㅋㅋ
뭔가 엄청나긴 한데 전 시도 못하겠습니다 ㅠㅠ
한줄요약 : 고장나면 고칠 생각 하지말고 새로 사세요.
ㅋㅋㅋㅋ
오오!! 집에 X버튼만 인식 안되는 패드 있는데 플렉시블pcb 구입해서 교체해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음 그냥닥치고있어야겠다
듀얼쇼크4는 L2 R2가 아날로그 버튼이지만 듀얼쇼크2는 모든 버튼이 아날로그입니다 . 정품 구해서 분해해보세요 듀얼쇼크2 는 콘솔 게임기 마지막 황금기였고 이후 최악의 쇠퇴기에 나온 듀얼쇼크3(식스액시스) 부터 심각한 다운그레이드가 됩니다. 진동기능도 없어지구요 듀얼쇼크2 때가 소니가 가장 큰 이상을 꿈꾸던 시대라 모든 버튼이 아날로그입니다
그.... 그렇군요
완전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근근님
쉐어버튼이랑 옵션버튼은 어느쪽에 납땜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 상당히 오래된 글인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