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팟 브라질의 저널리스트, 페드로 스캐핀(좌)과 소울 시리즈의 제작자, 미야자키 히데타카(우))
BGS 2019에서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블러드본의 어떤 점을 바꾸길 원했고,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무엇이며, 여가 시간에는 뭘 하는지 알려줬다.
심지어 이 다크 소울의 제작자는 가장 좋아하는 보스와 젊은 개발자들을 위한 팁도 함께 알려줬다.
BGS 2019에 미야자키 히데타카의 참여가 확정난 걸 알게 되었을 때,
내 심장은 두근거렸고, 손은 땀으로 흥건해지면서, 머리 속은 온통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블러드본》을 개발한 사람에게 묻고 싶은 수백 가지의 질문으로 가득찼다.
자, BGS 2019가 개막했고, 미야자키가 브라질에 도착한 직후, 나는 그와 얘기를 나눈 최초의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그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이었고, 확실히 내 생애에 있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미야자키는 블러드본에서 바꾸고 싶었던 점과, 블러드본 2의 제작 가능성, 좋아하는 게임과 보스, 젊은 개발자들을 위한 팁, 다양한 명작 제작자들이 일하지 않을 때 가지는 마음가짐을
30분 가량 재미있으면서도, 차분하게 들려줬다.
미야자키 히데타카와의 전체 인터뷰 내용은 아래를 확인하기 바란다.
Q: 전 블러드본을 거의 완벽한 게임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이 게임에서 뭔가 바꾸고 싶은 게 있나요?
M: 고마워요! 저는 게임을 시작하면, 어떤 걸 개선할 것인지를 과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설명할 순 없어도, 좀 더 철저히 일했다면, 성배 던전과 혈정석의 일부를 개선했을 겁니다.
더 많은 걸 추가했을 가능성도 있었겠죠.
Q: 블러드본 2라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M: 하하하. 블러드본 2라… 안타깝지만, 제작을 제가 정하는 게 아니라서요.
Q: 블러드본을 처음 구상했을 때,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셨나요?
M: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의 부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블러드본을 플레이 해본 사람들은 제가 러브크래프트와 이 작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걸 아마 알 겁니다.
제게 큰 영향을 준 다른 작품들로는 《논리적 공포》와 영화 《늑대의 후예들》이 있죠.
Q: 미야자키 씨가 개발한 모든 게임 중에서 어떤 게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M: 그건 엄청 어려운 질문인데요, 이건 마치 스캐핀 씨에게 자식이 3-4명 있다면, 누군가가 "누가 가장 예쁘나요?"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전부 마음에 든다고 대답할 거구요, 하하하.
하지만 제 마음 속에 오랫동안 남은 게임을 말한다면, 그건 블러드본입니다.
그 게임이 저를 가장 놀라게 만들었죠. 제가 원하는 방식대로 제작했다고 믿었으니까요.
Q: 게임을 개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습니까?
M: 저는 일량과 시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개발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나 많이 어려운 시기를 겪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즉, 전반적으로는 지금이 제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죠.
그리고 제가 게임 개발을 끝내면 드는 생각이 이렇습니다. '와, 그다지 힘들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은 아직 안 끝난건가?' 하하하.
하지만 심리적으로 가장 무서운 순간은 게임이 팔린 후에, 어떤 오류가 발생해, 유저들에게 해를 끼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오류와 수정 사이의 틈이 제가 가장 상처받을 때죠.
Q: 가장 좋아하는 보스는 뭔가요?
M: 보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아마도 《데몬즈 소울》에서 나온 '황금 옷 노인' 이겠죠.
이 보스는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와 대면하는 식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 시스템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약간의 비난과 악평을 받았어요.
하지만 결국, 평가와 다르게 유저들은 그 보스를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서 내심 큰 충격을 받았죠.
Q: 미야자키 씨가 이런 보스를 만들 때, 디자인이나 기술, 어느 걸 우선적으로 생각하시나요?
M: 일반적으로는 먼저, 디자인을 구상하죠.
하지만 보스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다소 조직적인 아이디어가 있으면, 저는 아트 디자이너에게 그런 식의 아트를 그려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고 나면 제가 그 보스에게 뭐가 필요하고, 어떤 보스가 될 건지를 얘기하죠.
이 보스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요구 사항과 나머지는 디자이너에게 함께 설명합니다.
저는 그리 해야 독창성을 훨씬 더 추가한다고 믿기 때문이죠.
또한 제가 과하게 개입하면 게임 개발 논리에 대해 많이 생각이 들게 될 겁니다.
디자이너가 자신의 생각을 떠올리도록 냅두죠.
Q: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어떤 팁을 주실 수 있나요?
M: 이것도 엄청 어려운 질문이네요.
하지만 저한텐 두 가지 팁이 있습니다.
첫 번째 팁으로, 저는 게임 자체가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미디어 컨텐츠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믿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죠.
첫째, 게임은 최첨단 기술을 반영하기 때문에 기술이 발전할수록 게임에 반영됩니다.
둘째, 시간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점점 많이 다운타임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들이 그 시간에 뭔가를 하기 위해 사용하므로, 게임은 이러한 시간 사용 방식에 추가적인 가치를 부여해 더 재미있고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팁은 저는 게임을 개발하기 전에도 비디오 게임을 많이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으며, 그건 아주 멋지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게임을 즐기길 좋아하고, 거기에 투자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후회하거나 슬퍼하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항상 즐기고 있기 때문이죠.
이 두 가지 팁을 요약하면 게임 개발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 분야인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러니 행운을 빌고, 열심히 일하세요.
Q: 미야자키 씨는 여가 시간에 뭘 하고 싶으신가요?
M: 하하하, 전 일하지 않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영화나, 오락, 독서같이 다양한 걸 즐깁니다. 전 아날로그 게임을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최근에는 아들이 생기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게임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라, 게임 분야 쪽이 더욱 강렬하죠.
하하하. 가족들에겐 미안하지만, 항상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싶어요. 하하하.
블본은 소니합작이라 프롬이 맘대로못하죠
"개발한 게임중에서는 블본이 최고였다"
못하는것에 가깝지
뇌피셜
하지만 제 마음 속에 오랫동안 남은 게임을 말한다면, 그건 블러드본입니다. 저두여.......
블본2 아예 개발도 안하고있단거네
로스트비프
못하는것에 가깝지
로스트비프
블본은 소니합작이라 프롬이 맘대로못하죠
하고싶은면 소니랑애기해봐야하는것이니..말그대로 못하는거죠
근데 소니 입장에서도 블본2제작하겠다고하면 반대할 이유없을거 같은데 팬층 두텁고 판매량 보장되고
무엇보다 앨든링다 만들지도않았고 지금은 블본만들이유는없지만(확률이너무낮다는애기) 그렇게원하면 소니나,프롬이나 전화를하겠죠 그래두 ps5에서는 기대해볼만할지두요..?
계획은 전혀없다고 진작에 얘기나왔어요
엘든링 끝나면 슬슬 시작할수도 아니면 세키로2 이려나
블본2 는 플스5 런칭으로 갈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금런칭하기엔 시간이 부족하죠 1년 남았는데 프롬규모상 두개동시개발은 무리일듯
나와라..기다릴께
소울류 보스들 중에서 블본 쪽 보스가 젤 ↗같이 생긴넘들이 많아...
"개발한 게임중에서는 블본이 최고였다"
프롬게임이 블본제작을 기점으로 때깔(?)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저도 블본에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제펜스튜디오의 협력도 큰 몫을 했다 보고요.
하지만 제 마음 속에 오랫동안 남은 게임을 말한다면, 그건 블러드본입니다. 저두여.......
크... 황금 옷 노인 와 내가 보스로 소환된다 소환소환 하는데 아니고 막...
루드비히 2페 들어갈 때 지렸던게 생각나네
미야자키 히데타카는 프랜차이즈화보단 신규 IP에 집중을 많이 하는게 보임. 블러드본 후속 기대는 힘들겠구만 데몬즈 소울도 안나왔는데......
아마 소니에서 플스5 캐리작으로 블본2 제작 요청 할꺼라 보여집니다.
하드워커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코지마랑 비슷한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기다릴래 플5 2년차쯤엔 젭알
블본은 꾸준히 자기네 영역 밖이라고 언급하네요.
PS5때 블러드본 리마스터라도 나왔으면 좋겠다
Ps3 데몬즈 ps4 블본 ps5때도 소니하고 합작해서 독점작 하나 낼듯
기대 되네요
인터뷰보니 데몬스 소울 때, 황금옷의 노인에게 소환되어 보스가 된 후, 다른 유저와 약 20분 동안 PVP해서 이기고 똥모자 먹은 추억이 생각나네 ㅎㅎ
ip를 소유한 소니가 프롬에 오퍼 넣으면 언제든 제작될 수 있지만 소니 입장에서는 재팬스튜디오에서 프롬에 기술이전도 해주고 게임도 역대급으로 잘 나왔지만 판매량이 영 마음에 안들어 2를 제작하는데 고민을 하는거 같음 공식은 2백만장 넘은 뉴스가 끝이고 붕가는 이제 3백만 넘었다고 하는데 이게 퍼스트 다른 게임들에 비해 너무 적은 판매량임 그래도 소니가 차세대 기술이전도 해주면서(퍼스트 기준에 맞추려면 차세대에서도 기술이전은 필수) 딜한번 크게 넣어줬으면 하네요
비타민C
뇌피셜
그해 나온 독점작중 제일 잘나왔는데
블러드본은 플스4의 독점작으로 제대로 첫발을 내딛은 게임이죠. 그전까진 그냥 플스3 리마스터 게임기 취급이였음 저도 블본 나올때 플스4 샀고
저도요. 원래는 언차티드 4로 PlayStation 4 지르려 했는데 블러드본이 먼저 명작으로 나와버려가지고 구매해버림.
소니한테 기술 받은거 없다고 합니다.
그 이전에 플4 독점으로 백만장 넘어간 작품이 없는 암울한 상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소니가 블러드본2를 그냥 보낼리가 없을텐데... 2020년 E3때... PS5공개와 함께.. 블러드본2 공개... 똭!!
플4 나온지가 몇년이나 됐지만 최고의 독점작은 늘 블본임
소니야 블러드본2 내주라~
블본2는 정말 기다리지만 플5가 나와야 뭐가 있어도 있겠지
소니 시빌럼들아!! 블러드본2 빨리 만들어라.
ps5나오는 내년부터 제작 계획이 잡혀도 최소 3년은 걸리겠네.
아직 개발 안들어갔으면 ps5 출시와 동시에 나오기는 글렀구만
아직도 불본 분위기 생각나네
블러드본은 좀 과장하자만 소니가 프롬에 제작비를 대주고 하청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그런데 다크소울2가 나왔을 때의 프롬과 지금의 프롬은 다르죠. 일단 블러드본 제작중에 카도카와의 자회사가 됐기 때문에 미야자키가 프롬의 사장이라 할지라도 결국 모회사의 허락이 있어야 하고, 둘째로 다크소울3 와 세키로의 연타석 흥행으로 더이상 제작비를 조달받아 하청으로 게임을 만들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세키로, 엘든링 같은 자사의 뉴IP를 창조하고 개발할 시간도 모자란 상황에 자기 소유도 아닌 남의 IP게임을 굳이 만들 필요가 없거든요. 뭐 소니가 더 많은 제작비와 더 많은 수익분배를 보장한다면 블본2를 제작할 가능성이 올라가긴 하겠지만 프롬도 놀고있는게 아니니 결국은 서로 스케쥴이 맞아야 겠죠. 세키로 DLC 루머도 있고 엘든링 외에도 아머드 코어 속편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가 하나 더 진행중이라고 했으니 당분간은 블러드본2에 대한 기대는 접는게 편합니다
와 역시 능력 있고 게임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이 만들면 다르구나
미야자키도 확실히 보통인물은 아님 30대까지 게임과는 전혀 상관없는 회사다니다가 때려치우고 프롬에 말단 사원으로 들어가서 사장까지 올라감 ㄷㄷ
ㄹㅇ 능력있는 사람이에요 특히 게임 개발자로서의 긍지가 대단한듯 그게 죽지 않고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막말로 30대초에 오라클 떄려치고 프롬 들어간거 부터 남다름 ㅋㅋ
대단하네요 나이30에 개발을 배워서 초고속승진이라니 근데 오라클다닐정도면 아예IT문외한은 아니었네
싱글위주게임에 온라인 요소를 참 잘 집어넣음 유저 보스도 그렇고 혈흔이나 메시지도
점수도 실제로 소울류 중 제일 높기도 하고 내 플스 최고의 인생겜도 블본이지 게임 플레이도 완벽한데 중세호러에서 코스믹호러로 자연스럽게 변주되는 세계관조차도 올타임 베스트라고 봄
엘든링은..?
'와, 그다지 힘들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은 아직 안 끝난건가?' 하하하 ㄴ 참고로 미야자키 대표는 원래 오라클에 취직했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음. 근데 게임 개발하고 싶어서 당시 무명이나 다름 없던 프롬에 입사함.
항상 느끼는거지만 대가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님
아직도 블러드본 하고있는1인.
프롬 게임 중 최고는 당연 블본이죠.. 닼소 123 다 했지만 블본이 솔직히 최곤듯...
저는 닥솔1이 최고라고생각하네요 블본도좋았지만
황금옷 노인 류는 2 3 에 전부 들어가긴 한걸 보면 본인이나 주변에서도 호평이었는듯
불사자가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