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탄하지 않았던 30년. 게임보이부터 시작돼 일대 프로젝트가 된 슈로대
4Gamer: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슈로대 시리즈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솔직하게 기분이 어떠신가요?
테라다 타카노부 씨(이하, 테라다 씨):
원작의 판권처나 관계자, 그리고 30년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그저 감사드립니다. 절대 평탄한 길이 아니었고 여러 번 고난도 있었습니다. 슈로대는 게임 개발자만 있어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캐릭터 게임이기에, 여러분의 협력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4Gamer:
평탄한 길이 아니었다고 하셨는데 30년간의 슈로대를 되돌아보며, 가장 힘드셨던 부분은?
테라다 씨:
시나리오와 전투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를 지키며 어떻게 진화시켜갈지 고민하는 게 항상 힘들죠.
매년 높아지는 전투 애니메이션 퀄리티에 따라 제작비와 시간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시나리오는 원작을 이해하며 크로스오버 시켜야하는 어려운 작업으로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수월하게 진행된다면 남은 건 시스템이군요. 유저분들은 시나리오나 전투 애니메이션을 그냥 스킵해버릴 수 있지만 저희는 이걸 만드는 입장이니까요.
4Gamer:
스킵할 수 있다고는 하나 둘 다 슈로대에선 빠질 수 없는 부분이네요.
테라다 씨:
다만 이전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읽고 있나요?"라는 앙케이트를 모집했을 때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이 시나리오를 읽지 않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가볍게 만든 작품을 냈더니 유저분들이 화를 내셔서 시나리오 볼륨을 원상태로 되돌렸던 적이 있습니다.
4Gamer:
타이틀 중 기억에 남는 타이틀은 어떤 게 있으신가요?
테라다 씨:
개인적으로 「α」, 「Z」, 「V」 같은 새로운 시리즈의 첫 작품이나 「OG」 시리즈, 만드는데 고생했던 단편 작품 「MX」 정도? 휴대기 시리즈는 후임들에게 맡겼기도 했고요.
4Gamer:
「MX」를 만들면서 어떤 부분에서 고생하셨나요?
테라다 씨:
제가 오랜만에 만드는 단편 작품이기도 했고, 만들어진 시나리오의 80~90%를 최종적으로 제가 보완했던 부분입니다. 발생하는 이벤트는 이미 정해져 있는데 그걸 망가뜨리지 않고 시나리오 텍스트를 고쳐나가는 작업 때문에 오리지널 캐릭터 묘사에까진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애시당초 「IMPACT」 속편으로 예정되었던 작품이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단편 작품으로 바뀌어 리셋된 부분이 많아 그 당시 개발 스태프들을 고생시켰죠.
4Gamer:
유저분들이 좋아하는 타이틀은 어떤 게 있나요?
테라다 씨:
앙케이트마다, 세대마다 달라지는데 「OG」 같은 오리지널을 제외하고 인기가 높았던 건 「α」, 「W」, 「V」, 「A」, 「D」입니다. 특정 작품만 미친 듯이 인기있거나, 반대로 없거나 한 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인기투표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당신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그 작품이 최고의 작품입니다」라는 스탠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유저였다면 제가 좋아하는 작품의 순위가 낮다면 슬펐을 테니까요.
4Gamer:
30년간 이어지니 다양한 팬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테라다 씨는 이 30년간 팬 세대가 바뀌었간다는 걸 체감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테라다 씨:
물론 있습니다. 옛날엔 「슈로대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였는데 시간이 흘러 「어렸을 적부터 플레이하고 있습니다!」가 되고, 요즘은 「부모님이 하는 걸 보고 저도 플레이하게 됐습니다!」가 됐습니다. 해외에선 「슈로대를 하고 게임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며 게임 개발자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Gamer:
유저의 평균 연령이나 남녀 성비는 어떻게 되나요?
테라다 씨:
앙케이트 샘플을 보면 연령은 30대 전반이 가장 많습니다. 남녀 성비는 95%로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습니다.
4Gamer:
30대 전반이라면 「α」, 「IMPACT」, 「OG」 세대겠군요.
테라다 씨:
그렇습니다. 특히 「OG」는 요근래 진행 중인 로봇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기획 담당자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게 그때 세대구나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에 전개한 「OG」 프라모델이나 액션 피규어 시리즈는 50개 정도의 상품을 내놓기도 했구요. 게임산 로봇치고 이런 수치는 드물지 않을까요.
4Gamer:
남성이 95%라니 약간 의외네요. 여성분들도 많을 줄 알았는데
테라다 씨:
여성분들을 늘리기 위해선 근본적인 부분부터 바꿔 "15명의 남성 파일럿 중 누구와 사랑에 빠지게 될까!?" 같은 걸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요(웃음)
근데 이렇게 만들면 남성분들이 "뭐하냐!"고 화내실 것 같군요.
4Gamer:
슈로대 미연시라 한 번쯤 보고 싶은데요?(웃음)
「OG 문 드웰러즈」부터 해외 전개를 시작하셨는데 해외에서의 인기는 어떤가요?
테라다 씨:
나라마다 물가가 다르지만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수요는 절대로 무시할만한 수치가 아닙니다. 열기도 일본에 지지 않을 정도로 뜨겁구요.
모가미 쇼헤이 씨(이하, 모가미 씨):
구체적인 수치를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해외 유저의 비율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높습니다. Steam판 「슈로대 30」의 해외 예약 상황도 좋구요.
4Gamer: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슈로대입니다만 테라다 씨는 이렇게까지 시리즈가 길게 이어질 거라고 상상하셨나요?
테라다 씨:
아뇨, 전혀요. 애시당초 슈로대는 「제4차」로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4Gamer:
엑, 진짜요?
테라다 씨:
당시 「제2차」는 판매량이 시원찮았거든요. 다음 「제3차」는 좀 팔려서 곧바로 「EX」를 만들었지만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4Gamer:
계속해서 인기가 높아진 시리즈란 인상을 받았는데 의외네요. 개발진과 유저과 보는 현실이 상당히 다르군요.
테라다 씨:
덕분에 「EX」는 저렴하게 판매돼 이걸로 입문했다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런 뒤 「제4차」로 시리즈를 완결시키게 되어 개발 스태프도 「마지막에 걸맞는 작품을 만들자!」며 기합을 넣고 만들었습니다.
4Gamer:
「제4차」는 직접 주인공을 만들고 론도 벨에 들어가 싸우는 로봇 애니메이션 팬들이 꿈꿔왔던 내용이었습니다.
테라다 씨:
개발 스태프는 「제4차」 후 「마장기신」으로 이동할 예정이었고 저도 새로운 특촬 게임 기획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4차』가 잘 팔리니 다음 작품을 만들어라」고 지시가 내려온 겁니다.
그래서 「제4차」를 PlayStation으로 이식한 「제4차 S」나, SD가 아닌 리얼등신의 로봇이 나오는 「신」을 만들게 된 겁니다.
4Gamer:
「제4차 S」는 시리즈 최초로 전투 씬이 음성이 들어갔죠?
테라다 씨:
당시엔 음성을 넣는 건 좋은데 노하우 같은 게 없어서 감으로 제작하곤 했습니다.
4Gamer:
역시 옛날과 지금은 개발 진행 방식도 많이 다르거나 한가요?
테라다 씨:
달라졌죠. 판권처와 회의 후 회사로 돌아와 개발 스태프에게 전화로 게임 내용을 지시하고 잡지 기사를 교정 후 출판사에 FAX를 보내고…… 저 혼자 여러 일을 맡았습니다.
지금은 전문 스태프가 있으니 제가 모든 걸 짊어질 필요가 없습니다. 30년 전의 저에게 「앞으로 널 도와줄 사람이 많이들 들어오니 조금만 참아라」라고 말해주고 싶군요(웃음)
4Gamer:
수많은 판권 작품과 교섭하는 것만으로도 고생인데 그 이외의 일도 테라다 씨 혼자서 총괄했다니, 믿을 수가 없는 일이긴 하네요.
테라다 씨:
업무량 자체도 차이가 나니까요.
옛날엔 샘플 ROM을 굽는데 엄청 걸렸습니다. 4메가비트인 슈퍼 패미컴의 EPROM으로 1개 굽는데 1시간이 걸렸습니다. 「제4차」의 용량이 24메가비트였으니까 6개의 EPROM을 구워야 하는데 현장엔 기기가 4대밖에 없었습니다. 상관이 「야 테라다, 내일 아침까지 샘플 ROM 50개는 만들어놔」라고 했을 땐 「하 씨, 오늘 퇴근하긴 글렀구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4Gamer:
테라다 씨가 직접 만든 샘플이 미디어나 각 관계처에 배포된 거군요.
테라다 씨:
지금이야 데이터 넘겨주고 시키면 끝이잖아요.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게임이 만들어지는 걸 통감하기도 했습니다.
4Gamer:
지금은 판권처 교섭도 전문 섹션으로 이루어지고 잇나요?
테라다 씨:
그렇습니다. 인터넷에 가끔 「테라다가 발로 뛰며 교섭하고 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판권처가 소중한 캐릭터의 사용 허가를 내주는 건 테라다라는 개인이 아닌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고, 참전 작품 라인업도 저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4Gamer:
새로운 작품을 만들 때는 참전 작품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하나요?
테라다 씨:
그렇습니다. 어떤 작품을 낼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개발을 시작할 수 없으니까요.
4Gamer:
어떤 기체를 낼지는 개발팀이 정하나요?
테라다 씨:
개발 사이트에서 정합니다. 빼먹어선 안 되는 기체 리스트를 뽑고 그 이외는 예산, 개발 기간과의 싸움이네요.
예를 들어 「기동전사 Z 건담」 참전이 확정되고 주역기인 Z 건담은 확실하게 등장하지만 그 외 건담 Mk-II나 백식, 적의 모빌슈트 등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모가미 씨:
이전엔 참전 작품을 정하기 위해 회의실을 잡고 합숙 같은 것도 했죠(웃음)
4Gamer:
참전 작품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나요?
테라다 씨:
저나 모가미 씨가 내고 싶은 작품, 그리고 스태프가 제안한 작품을 맞춰봅니다. 참전 작품은 그 스토리의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됩니다. 특히 건담 작품은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쪽이 더 잘 알고 있으니 저는 제안만 합니다. 이쪽에서 제안한다고 모든 게 통과되는 건 아닙니다.
4Gamer:
다양한 각도에서 참전 작품이 정해지는군요.
테라다 씨:
저 혼자 참전 작품을 정했던 건 정말 초기뿐입니다. 「제2차 α」 언저리부터 협력제가 되었고.
그리고 참전 작품을 정하는데 "상품화 권리"가 반다이 남코 그룹에 있는지 없는지도 기준 중 하나입니다만 예외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방송 당시엔 슈로대에 낼 수 없었는데 「세가 세턴으로도 슈로대를 낸다면」으로 얘기가 흘러가 「F」 개발이 결정났습니다. 그 외에도 줄곧 참전시키고 싶어 제안을 드려 겨우 OK사인이 떨어진 작품도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현대에 맞춘 「슈로대 30」
4Gamer:
「슈로대 30」의 참전 작품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됐나요?
테라다 씨:
「T」에서 어떤 작품을 이어서 참전시킬까 검토하며 해외 데이터를 참고하며 작품을 추가해나갔습니다.
4Gamer:
「이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팬분들의 의견도 많았을 것 같은데 실제로 참고도 하셨나요?
모가미 씨:
팬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기준 중 하나입니다.
테라다 씨:
그 외엔 관련 상품이 팔리는 걸 참고한다거나, 우연히 슈로대와 관련 상품 전개 시기가 일치해서 참전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Gamer:
「슈로대 30」도 그런 사례가 있나요?
테라다 씨:
「슈로대 30」에 「중전기 엘가임」이 참전하는데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팬들이 재참전을 바라고 있으니 참전시키고 싶다」고 생각해서 진행됐고, 관련 상품 매출이 참전 확정을 뒷받침해줬습니다. BANDAI SPIRITS의 로봇 혼으로 거의 모든 A급 헤비 메탈이 상품화 되었고 프라모델도 엘가임 Mk-II가 새롭게 발매되었죠.
그리고 「기동전사 V 건담」은 V 건담이나 V2 건담뿐만 아니라 건블래스터나 샤코 같은 모빌슈트까지 프라모델로 발매된 게 참전을 밀게 된 한 가지 이유가 되어줬습니다.
모가미 씨:
V 건담은 저희가 갖고 있는 앙케이트 데이터에서도 참전 의견이 많았기에 일이 수월하게 진행됐죠.
4Gamer:
「SSSS.GRIDMAN」은 어떤 경위로 참전하게 됐나요?
테라다 씨:
방송 초기부터 주목하고 있었는데 그리드맨 역을 맡은 미도리카와 히카루 씨랑 알렉시스 케리브 역을 맡은 이나다 테츠 씨가 「슈로대에 나올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더군요.
「전광초인 그리드맨」은 특촬이지만 「SSSS.GRIDMAN」은 애니메이션 작품에 로봇 같은 메카닉도 나오고, 사이즈도 거대 로봇에 맞아 모가미 씨에게 제안했습니다.
4Gamer:
「용자경찰 제이데커」는 어땠나요?
모가미 씨:
「V」, 「X」, 「T」로 용자 시리즈 니즈가 높다는 것도 알았고, 「용자경찰 제이데커」는 한국에서 인기가 좋다는 정보도 얻어 참전하게 됐습니다.
4Gamer:
말이 나와서 말인데 「V」, 「X」, 「T」처럼 타이틀에 알파벳을 쓰고 계셨는데 이번엔 안 쓰였네요?
모가미 씨:
타이틀에 쓸 알파벳도 적어졌으니까요. 계속 피하고 있었던 테라다 씨의 이니셜인 「T」도 써버렸고, 아 드디어 답이 없다고 느껴서(웃음)
테라다 씨:
처음엔 「슈로대 30」란 타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정해뒀던 타이틀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쓸 수 없게 되었고, 확 와닿을 수 있게 30주년의 「30」을 따오자고 생각해서 이렇게 됐습니다. 30주년이니만큼 최초의 탑승형 슈퍼로봇 「마징가 Z」의 부모이기도 하자 슈로대의 근원을 만들어주신 나가이 고 선생님께 로고를 그려달라고 부탁드렸고 혼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4Gamer:
30주년 작품으로서 정해둔 콘셉트 같은 건 있나요?
테라다 씨:
테마 중 하나로 이번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슈로대를 만들어보자」가 있었고, 이게 이어져 새로운 시스템인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를 넣게 됐습니다.
4Gamer: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는 기존 스토리 분기 시스템과는 다른 건가요?
테라다 씨:
지금까진 분기가 있어도 기본적으론 외길을 걷는다는 인상을 받으셨을 텐데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가 추가돼 플레이 시 미션(시나리오)을 어느 정도 플레이어 자신이 고를 수 있게 됐습니다. 에어리어 내에 몇 가지 미션이 존재하며, 그 중 키 미션을 전부 클리어하면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 이외엔 강화 파츠를 얻을 수 있는 미션이나 경험치를 벌 수 있는 미션 등이 존재합니다.
4Gamer:
키 미션만 깨버리고 잽싸게 스토리를 볼 수도 있고, 반대로 그 이외의 모든 미션을 찬찬히 즐기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거군요?
테라다 씨:
그렇습니다. 빨리 스토리를 보고 싶으시면 키 미션만 클리어하시면 됩니다.
4Gamer:
선택한 에어리어에 따라 가입하는 기체가 달라지거나 하나요?
테라다 씨:
정확하게는 기체나 파일럿의 입수 순서가 플레이어마다 차이가 생기는 겁니다.
4Gamer:
이야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복잡하게 뒤엉킬 것 같은데요. 비슷한 예로 옛날에 「IMPACT」가 있었죠?
테라다 씨:
선택한 미션에 따라 다른데 시리즈 내에서도 스토리 분기가 상당히 복잡한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마다 진행하고 있는 루트나 이야기의 내용이 다른 케이스가 제법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되면 선택할 수 있는 에어리어도 늘어납니다.
4Gamer:
듣고 있으니 시나리오 집필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테라다 씨:
어긋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힘들었고, 작업에 시간도 많이 소요됐습니다. 다만 이번에 「꼭 이런 식으로 해보고 싶다」고 라이터가 제안해줘서 만들게 됐습니다.
4Gamer:
평가가 좋다면 「다음 작품도 이렇게 만들어줘!」라는 얘기가 많이 오겠네요.
테라다 씨:
대신 저희는 지옥을 보겠죠(웃음)
모가미 씨:
사실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는 「V」, 「X」, 「T」가 안고있던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을 거라는 의도로 추가된 거기도 합니다.
4Gamer: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모가미 씨:
문제 중 하나는 플레이 시간입니다. 「게임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 난다」는 분은 키 미션만 플레이하는 최단 루트를, 「씹뜯맛즐 다 할 거야!」라는 분은 모든 미션을 플레이하시면 상당한 볼륨에 만족하시게 될 겁니다.
또 다른 문제는 각 작품의 참전 타이밍에 따라 기체를 쓸 수 있는 기간에 차이가 생기는 문제입니다. 「모처럼 마음에 드는 작품이 참전했는데 나오는 게 너무 늦어」라는 의견을 많이 받았습니다.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로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4Gamer:
「AUTO 배틀」을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중인 「슈로대 DD」뿐만 아니라 가정용 게임기인 「슈로대 30」에 추가시킨 것도 그런 「선택」 중 하나이신가요?
테라다 씨:
그렇습니다. 한정된 시간을 유용하게 쓰기 위해 게임을 하며 TV 프로그램을 분들이 많아 스마트폰 게임에도 플레이를 스킵하는 기능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슈로대에도 AUTO 배틀을 추가하면 현시대적인 대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4Gamer:
사내에서 반대 의견은 없었나요?
테라다 씨:
슈로대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를 포기하겠다는데 스마트폰 게임이라면 모를까 가정용 슈로대에 AUTO 배틀을 넣는다고 하니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죠. 다만 모가미 씨와 의논했을 때는 곧바로 OK하더군요.
모가미 씨:
휴일에 가능한 많은 걸 즐기고 싶다는 니즈도 있으니까요.
테라다 씨:
완전히 풀 오토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직접 조작할 필요도 생길 겁니다. 저는 약한 적과 싸울 때는 AUTO 배틀, 강적과 싸울 때는 직접 조작하는 식으로 나눠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슈로대 좀 하고 싶은데 너무 피곤하네」 같은 날엔 AUTO 배틀을 쓰곤 합니다. AUTO 배틀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넣어보고 유저분들의 반응을 보고자 합니다.
4Gamer:
어느 시스템도 굉장히 큰 개혁이라 생각됩니다.
테라다 씨:
사실 스킵 기능도 넣어볼까 했었습니다. 시나리오부터 전투까지 그냥 통째로 스킵해버리는 대신 경험치랑 자금은 최소한만 얻을 수 있는 형태로…… 아무리 그래도 이건 심했는지 반대당했습니다.
4Gamer:
가정용 게임을 플레이하며 틈틈히 스마트폰 게임도 플레이하고,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등의 플레이 스타일은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 했을 방식이었으니 언젠가 스킵 기능이 추가될 날이 올 지도 모르겠군요.
테라다 씨:
오락이라는 콘텐츠의 의식이 바뀌었으니까요. 옛날엔 비디오 가게에서 로봇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빌려 반납일까지 필사적으로 보곤 했지만 지금은 스트리밍 사이트에 1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촤르륵하고 나열돼 자신이 보고 싶은 화를 보고 싶은 만큼 볼 수 있잖아요.
모가미 씨: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빠르게 넘겨 보고 싶은 부분만 보는 사람도 많은 시대니까요.
테라다 씨:
슈로대를 플레이하는 분들 중에도 시나리오를 통째로 넘기는 분도 계시고.
4Gamer:
새로운 시스템 외에 주인공기인 「휘케바인 30」도 화제였습니다. 로마 숫자로 30을 뜻하는 「XXX」가 머리 부분에 부착된 디자인은 강한 임팩트를 줬고, METAL ROBOT 혼이 동봉되는 초한정판도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테라다 씨:
카토키 하지메 씨와 의논하던 중 기체명은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어보시길래 「30주년이니까 『휘케바인 30』 어때요」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카토키 씨가 「30을 로마 숫자인 XXX로 바꾸면 바이저처럼 보이지 않을까요?」라고 해서 저런 디자인이 됐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의견 없이 바로 결정됐습니다.
평소엔 개발측의 기체 설정을 생각하며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휘케바인 30의 경우 디자인이 먼저 완성되고 그 뒤에 설정이 입혀졌습니다.
4Gamer:
판매 방식도 기존과는 조금 다르죠. 보컬곡이 들어간 원작 악곡을 수록한 패키지 「프리미엄 사운드 에디션」을 없애고 보컬곡을 DLC로 판매하시기로 하셨으니.
모가미 씨:
기존처럼 패키지판으로만 판매하면 통상판을 사신 유저분이 보컬 악곡으로 즐기고 싶으실 때 프리미엄 사운드 에디션을 다시 사셔야 했기에 이걸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DLC로 판매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해외를 의식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프리미엄 사운드 에디션은 일본에만 발매됐지만 이번엔 DLC로 출시되기에 해외 유저도 원작 악곡과 함께 즐기실 수 있게 됐습니다.
테라다 씨:
한 가지 보완하자면 특별 참전 기체인 SRX와 사이바스터는 패키지판 조기 구입 특전과 다운로드판 예약 구입 특전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기에 가입하는 게 아니니 주의해주세요.
테라다 씨가 생각하는 로봇 애니메이션의 현재. 「OG」 완결편과 과거작 리메이크 등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들어본다
4Gamer:
요근래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그런 한편 「로봇 애니메이션은 적어졌다」, 「보는 사람만 보고 새로운 층이 생기질 않는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테라다 씨는 로봇 애니메이션의 현재 상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테라다 씨:
매일 로봇 애니메이션 방송됐던 1980년대 후반대시라면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만 해도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등 로봇 애니메이션이 몇 편 나왔잖아요?
4Gamer:
듣고 보니 그것도 그렇군요.
테라다 씨:
세간에서 큰 화제가 된 작품도 있고 완구 시장에 로봇 관련 장난감도 많이 있습니다. 세대적으로 차가 느껴질 순 있지만 불씨가 꺼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쇠퇴하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앞으로 나올 작품은 옛날만한 인기는 얻지 못할 것이다"라는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앞으로도 로봇 애니메이션 히트 작품이 나올 수도 있고, 로봇 애니메이션 쇠퇴론엔 관심이 없습니다. 반대로 경쟁 상대가 적어졌다는 의미로 오히려 이걸 찬스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4Gamer:
그렇네요.
테라다 씨:
남은 건 아이들에게 로봇의 매력을 전해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엔 특촬 거대 로봇을 보고, 「용자」 시리즈 같은 애니메이션으로 옮겨탄 뒤, 「건담」 같은 로봇 애니메이션의 팬이 되는 흐름이 있엇습니다.
현재는 용자 시리즈 같은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다리를 건너게 해줄 작품이 적습니다.
4Gamer:
초, 중학생이 성장하면서 어른의 되어가는 계단을 밟게 해줄 작품 말씀이시군요.
테라다 씨:
그렇습니다. 저는 「은하표류 바이팜」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 작품은 하드한 SF 요소와 코미디 요소가 잘 어우러져 주요 인물 대부분이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였습니다. 그런 아이들만을 위한 게 아닌 로봇 애니메이션이 늘어난다면 새로운 층도 자연스럽게 생겨나지 않을까요.
4Gamer:
슈로대 시리즈엔 로봇 애니메이션이 아니면서 참전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슈로대 DD」에는 「데빌맨」이나 「기계전대 젠카이저」 같은 작품이 참전하는데 이것도 새로운 층을 겨냥한 참전인가요?
테라다 씨:
참전 작품의 폭을 넓혀 기존 슈로대와는 다른 다양성을 추구한 결과입니다. 통상적으로 참전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도 어플리케이션 슈로대라면 한 개의 시추에이션에 특화된 단발 숏 시나리오를 만들기 쉽거든요.
4Gamer:
그럼 가정용판 슈로대에선 이러한 작품의 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신가요?
모가미 씨:
「DD」에 쓴 수법을 가정용판 슈로대에 넣어 유저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체제로는 「DD」 같은 참전은 힘듭니다.
4Gamer:
슈로대는 현세대 기기로 리메이크나 이식이 적어 이전 작품을 플레이하기가 힘듭니다. 이러한 작품의 리메이크나 이식 예정은 있으신가요?
테라다 씨:
항상 하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이걸 어떻게 실현시킬지가 문제죠. 「α」나 「IMPACT」 같은 큰 볼륨의 작품을 최신 연출로 리메이크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고.
4Gamer:
그냥 그대로 이식하는 건?
테라다 씨:
아무리 그래도 옛날 슈로대를 그냥 그대로 이식하면 플레이하기 힘들잖습니까. 최신 슈로대에 추가된 편리한 시스템들도 없고.
4Gamer:
어떻게 해도 낡았다는 느낌을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군요.
테라다 씨:
만약 다시 만들게 된다면 시스템은 개량시켜도 로봇 전투 애니메이션 같은 건 최신 슈로대 수준으로 다시 만들 필요 없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표현은 낡았을지언정, 되려 그게 멋있다」, 「애니메이션 패턴은 적지만 박력있다」 같은 느낌을 살리며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좋겠네요.
4Gamer:
특히 「OG」나 「OG2」는 기종이 게임보이 어드밴스고 리메이크판 「OGS」도 PS2이니 스토리를 다시 보고 싶어도 불가능한 분이 많습니다.
테라다 씨:
어떠한 형태로든 과거 작품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첫 「OG」부터 「OG 문 드웰러즈」까지 스토리를 다이제스트판으로 2개로 압축시킨다던가.
4Gamer:
7월 11일에 이루어졌던 「초감사제」에서 「OG」 신작 개발이 일단 동결 상태라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불안해하는 유저분들도 많으신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테라다 씨:
초감사제에서 전해드렸던대로 「OG 문 드웰러즈」 다음 스토리로 완결시킬 예정이며 「슈로대 30」나 「DD」에 「OG」의 기체를 내 어떻게든 신작으로 이어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완결편의 대략적인 구상은 된 상태며 어떻게 끝맺을지도 정해진 상태입니다. 그걸 그대로 낼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4Gamer:
「마장기신」도 완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현재 판권작과 「OG」 이외에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으신가요?
테라다 씨:
이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건 「마이 퍼스트 슈로대」 같은 입문용 작품이나 아이들을 위한 슈로대입니다. 어느 정도 숙성된 장르는 밑세대에게 전파하는 것도 힘들고, 로봇 애니메이션을 모르는 분들이 슈로대를 플레이하는 건 허들이 높은 일이기에 새로운 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슈로대의 근본부터 바꿔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아까 얘기했듯 어른이 해도 재밌고, 아이들도 즐거워 할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모가미 씨:
슈퍼 패미컴 시절엔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전부 슈로대를 즐겨왔으나 유저가 나이를 먹으며 게임의 내용도 진화하고 있고 현재 슈로대는 아이들이 할만한 게임이 아니거든요.
4Gamer:
그 시절엔 다양한 작품의 SD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컴패티 히어로 시리즈가 있어 다양한 원작과 게임을 접할 기회가 있었죠.
테라다 씨:
그리고 찬성 의견은 적지만, 복각판 게임기 같은 연배가 좀 있는 분들을 위한 "실버 게임" 비지니스가 나오고 있잖아요. 이건 현시대의 미려한 그래픽으로 리메이크가 아니라 당시 즐겼던 그 게임을 원하는 분들이 많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슈로대도 당시 세대를 위해 약간만 플러시업한 방향성으로 리메이크하고 싶습니다.
4Gamer: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테라다 씨:
기체 개조나 파일럿 갈아타기 정도만 가능한 베이직한 작품. 텍스트 크기를 키우는 기능도 넣고, 타이틀은 「슈퍼로봇대전 실버」라던가 「진 슈퍼로봇대전」이라던가. 전투 애니메이션 작업량이 적은만큼 등장하는 기체나 캐릭터를 늘리고 기체의 분리나 변형도 제대로 넣고, 마이너한 기체도 내고.
농담이 아니라 상당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정말로 만들게 해준다면 예산 문제도 부탁하러 가고 싶을 정도로.
4Gamer:
앞으로 나오게 될 슈로대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자, 슬슬 시간도 다 됐고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들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모가미 씨:
「T」부터 약 2년 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번엔 Steam판도 동시에 발매되는 등 여러 가지로 시험해본 게 많으니 슈로대를 접해본 적 없으신 분도, 게임기가 없어 해보지 못했던 분들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을 겁니다. 아직 발표하지 않은 정보도 있으니 앞으로 발표될 정보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테라다 씨:
30주년 이벤트인 「초감사제」는 온라인으로만 개최했지만 화면을 넘어 여러분들의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이걸 발판 삼아 앞으로 나올 슈로대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옛날엔 슈로대 좀 했는데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분들도 AUTO 배틀을 쓸 수 있는 「슈로대 30」로 오랜만에 슈로대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4Gamer:
감사합니다.
슈퍼로봇대전 실버 ㅋㅋㅋ 틀딱겜이라는 인식은 일본도 마찬가지구나... 그리고 제이데커 한국픽은 한국 이벤트라서 저런 립서비스 한 줄 알았는데 자국내에서도 저런 인터뷰 한거 보면 진짜 한국픽인가 보네
역대 슈로대중 최악이라고 꼽히는 K를 재밌게 했다는 몇몇 유저들이 거의 다 스토리 스킵하는 유저였더랬죠 사실 스토리 스킵하면 K가 연출은 좋아서 괜찮아 보이긴 하거든요 ㅋㅋ
와... 회원번호 4자리에 3자리까지....
2차g로 입문해서 한국어화 정발될때까지 그냥 스토리는 스킵하고 진행했는데 브금 내가좋아하는로봇 필살기 요3개만보고 진행했었네요 스토리알고싶지않아!! 그래도 만화본작품은 일본어로 뭐라해도 아 저게지금 그상황이구나 왜 다른놈이 뭐라하는지는 모르지만 요런 느낌으로 즐겼죠 지금은 한국어화정발되는건 스토리하나하나 각 캐릭터 전투 다양한 음성은 1회차에 다보고 갑니다
OG구작들은 그래서 스팀으로 왜 안내주냐고.. ㅜ.ㅜ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알면용취^^
2차g로 입문해서 한국어화 정발될때까지 그냥 스토리는 스킵하고 진행했는데 브금 내가좋아하는로봇 필살기 요3개만보고 진행했었네요 스토리알고싶지않아!! 그래도 만화본작품은 일본어로 뭐라해도 아 저게지금 그상황이구나 왜 다른놈이 뭐라하는지는 모르지만 요런 느낌으로 즐겼죠 지금은 한국어화정발되는건 스토리하나하나 각 캐릭터 전투 다양한 음성은 1회차에 다보고 갑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알면용취^^
역대 슈로대중 최악이라고 꼽히는 K를 재밌게 했다는 몇몇 유저들이 거의 다 스토리 스킵하는 유저였더랬죠 사실 스토리 스킵하면 K가 연출은 좋아서 괜찮아 보이긴 하거든요 ㅋㅋ
K뿐만 아니라 2차 OG도 한글패치전엔 연출 좋아서 까면 사형이였는데 한글패치로 스토리 알려지고 나선 평가가 급락했죠. 또한 일본 유저들은 게임성이나 연출도 보지만 스토리도 중요하게 봐서 한국이랑 의견차이도 많이 다른거였구요
근데 전 2차 OG가 문드보다는 낫더군요 2차 OG는 뽕차는 장면이라도 몇몇 있는데 문드는 진짜 그런것도 아예 앖어서
알면용취^^
슈로대가 스토리가 사실 엄청 재밌는 편도 아니기도 하고, 사실 연령대도 꽤 높은 편이라 시나리오 안 읽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을 거 같긴 하네요 ㅋㅋㅋㅋ
알면용취^^
사실 저도 스토리 읽으면서 하다보니 한 챕터당 1시간 이상 쓰긴 합니다만, 위쳐3같은 것만 봐도 대사읽기 피곤하다고 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슈로대는 거기서 텍스트로만 도배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보니 걍 넘기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해는 가요 ㅋㅋㅋ
알면용취^^
전 일본어 못 읽는 중딩시절에는 그냥 스킵했지만 일본어 알아먹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스토리 전부 읽었네요
알면용취^^
슈로대의 인물간의 세계관과 엮어지는 내용에는 관심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기체의 인물들에 대한 챕터의 부분부분만 보고 즐기는 것이죠 그래서 대충대충 넘김질 ㅎ
알면용취^^
스토리 너무 어려워요 슈로대 거의 다 해봤는데 한 20화 정도 부터 한계가 오는 전투 연출 보려고 게임 합니다.
알면용취^^
4차랑 F때 일어도 모를때라 진짜 R1+O로 넘기면서 플레이했는데 완전 수박겉핥기죠 겉만 핥아도 맛있는게 문제긴하지만 ㅋㅋ 그뒤로는 공략없어도 읽으면서 뉘앙스정도는 느끼며 플레이함
4차랑 F때는 스토리 스킵 기능이 없었을텐데 어떻게 R1+O는 왜 누르셨나요?
알면용취^^
유저가 로봇물 쌩초짜도 아니고 원래 알고있던 로봇 애니메이션의 참전 자체가 세일즈 포인트인데 그 작품 시나리오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이니까 대부분 스킵하는 거죠. 어차피 중요한 씬은 인터미션이 아니라 전투중에 이벤트로 다 구현되니까
오오오오g
테라다 : 사실은 스킵기능까지 넣으려고 생각했어요. 시나리오부터 전투까지 완전히 스킵해, 경험치와 자금은 최소한만 들어오는......것 이었는데요, 그건 역시 반대가 있었네요. 이거는 트로피작 원하는 유저를 위해 2회차부터 넣어도 괜찮을거 같네요
2차 PV를 언제 공개할지 궁금하네요
T는 정말 스팀으로 안 내는건가. 못 내는건지 안 내는건지.
가이낙스 작품들 때문에 못낸다가 맞다고 생각되네요.
항간에는 낙원추방 때문에 못 나오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던걸로 기억해서, 이유라도 좀 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해외발매도 하고있는데 피씨로 나오면 뭐가 달라지는건지 피씨에는 보수적인건가보네요 디즈니 킹덤하츠도 피씨로 나오는 세상인데 좀 의아합니다
단독으로 별도로 이식해주기엔 비용이 들텐데 이전 스팀판 판매량이 별로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따로 움직이긴 어렵지 않나 싶네요. 그외엔 스위치판이랑 같이 이식되거나 이번처럼 동시발매라서 PC판이 나오긴 하는데...
지금 가이낙스가 공중분해 상태라서요. 그리고 PC판에 보수적이었으면 V,X,30 도 스팀판으로 안나왔겠죠
처음 낼당시와 스팀 이식 당시에 저작권 상황이 다를수도 있고 뇌피셜이지만 예상되는건 몇 개 있죠.
좋아하는 기체, 파일럿이 늦게 등장하는 고통을 없애주고 다양한 선택의 맛을 준 점을 높게 평가!
이번 인터뷰는 정말 심도 있는 내용이 많네요. 테라다가 자기 취향인 은하표류 바이팜까지 언급할 정도면.
다간X 도 한국에서 인기 좋았으니까 늦던 빠르던 언젠가 참전 하겠군 그랑죠도 좀 DLC 참전이라도 하면 좋겠는데..
T때도 가오가이거가 한국에서 요청이 많았다고 립서비스 해놓고 결과물이 개판이였는데 이번엔 잘 좀 뽑았길 바람
문드웰러즈 다음이야기로 og시리즈 완결이라고?? 그떡밥들 어쩔려고 ..
용두사미..
제 2의 유제스같은 캐릭 하나 나와서 "내가했다... 그것도 내가했다" 이러겠죠 뭐
떡밥은 그저 떡밥. 아사킴 떡밥만 봐도 누가봐도 마사키였는데. 아니었습니다^^ 끝..
슈로대 옜날작품은 스토리도 상당히 흥미있고 대사도 재밌어서 번역본도 일일히 챙겨 봤는데 요새건 유치하고 별내용이 없어서 스킵했는데 일본에서도 많이 스킵하나보네 VTX 대화들 보면 " 정신차려 힘내라 잘했어 역시 아무로씨는 대단해 " 대략 이런거 반복
알파부터 반은 텍스트 읽는 겜이라 보는데 스킵하는 분들도 많나보군요
OG구작들은 그래서 스팀으로 왜 안내주냐고.. ㅜ.ㅜ
역전재판 로컬라이징 비용이 어마어마하던데 로컬라이징 비용 때문에 반남에서 허가를 안해주는 거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일단 구작 이식하면 해외 판매도 염두해야 하니까 로컬라이징이 필수인데
그나마 테라다 pd가 구작 이식을 생각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구작 이식해달라는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4Gaemr 오타 한번 눈에 들어오니 계속 이것만 보이네여..
슈퍼로봇대전 실버 ㅋㅋㅋ 틀딱겜이라는 인식은 일본도 마찬가지구나... 그리고 제이데커 한국픽은 한국 이벤트라서 저런 립서비스 한 줄 알았는데 자국내에서도 저런 인터뷰 한거 보면 진짜 한국픽인가 보네
일본 인기 순위도 상위권인 작품이라, 굳이 따지자면 일본에서 인기가 있으면서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어서라고 봐야 할 듯.
반은 립 서비스 일 듯 ㅋㅋㅋ 앙케이트 보면 그랑죠가 압도적일 텐데 그나마 제이데커가 일본 내에서도 상위권이라 채택된 거겠죠. 테라다가 한국 언급하는 거 보면 그냥 그랑죠는 안되니까 이걸로 만족해라는 메시지일지도 ㅋㅋㅋ
굳이 그렇게 삐뚤어지게 해석할 필요까지 있나요? 본인이 말했듯이 테라다 혼자 다 결정하는것도 아니고 자국의 인기도 감안해야 하고 매체에서 특별히 한국의 요청이라고 꾸준히 언급한것만 해도 신경많이 쓰고 있다는 표시죠. 그래도 모데로이드 그랑죠가 시리즈 역대급판매량이라는데 이런 소식이 좀 더 일찍 알려졌으면 어땠을지 좀 아쉽긴 하네요.
일본 시장에선 판매량도 안나와서 아시아 진출한거고. 한국 시장은 한글화 없던 시절에도 많이 사서 놀랐다고 했었죠. 아재팬층이 많고 루니지에도 많음..
유익한 내용 많네요 다음 og가 완결, 시스템은 보수하되 전투 애니메이션은 예전대로 유지하는 리메이크 작품, 장년층을 위한 슈로대 실버 등등...
역시 4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군요 제작여건의 한계로 오래된 작품의 리메이크가 어려운것이 아쉽네요
Og는 다음작 백퍼 완결
와... 회원번호 4자리에 3자리까지....
살아있는 화석
3자리가 왜요 ㅠㅠ
아래쪽에 두자리 번호 분도 보이네요. 두자리 번호대도 계셨구나…
한자리도 있낀 있을듯..
3자리가 왜요....(2)
4자리는 흔한데...
흔하죠
와 미쳤다 화석들은 역시 슈로대인가
어린이용 슈로대... 일본에서 최근래 어린이타켓의 매카물이 신카리온이였나 그외에는 잘모르겠군요 만약 만들게되면 싫어하는분도 많겠지만 또봇이라든가 참전해보는것도 나쁘지않을것 같네요 싫어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말그대로 어린이들이 타켓층이고 또봇이 그래도 해외에서도 인기 있고 이런게임은 애 어른할것없이 일단 자기가 알고 좋아하는 작품이 참전하면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들고 새로운 유저층도 생길테니깐요
Og처럼 진동있는 슈로대가 그립네.. 진동이 부활시키기 그리 힘든 시스템인지
작업량 문제죠.. 지금도 과거에 비하면 이것저것 다 빠지고 있는데. 추가 작업까지 해줄 정도의 시장은 아니란 소리죠.
OG가 나오긴 하겠구나. 언제 나오려나...
그래도 og는 완결할 생각이네요. 다행 ㅠㅠ 근데 한편으로 되려나요; W 발스토크 패밀리 + 3차알파 쿼브레등으로 마무리 했으면 했는데..
구작들 굳이 그래픽 리메이크할거 없이 불편한 시스템 개선이랑 밸런스 조절 정도만 해서 다시 내줘도 수요는 충분할거임
그렇게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하얀마녀게르드
PS6 나올때즘 나오면 성우들이 많이 위험합니다 다들 연세가..
쿄스케 부부 만담도 이제 불가능..
스킵할 수 있다고는 하나 둘 다 슈로대에선 빠질 수 없는 부분이네요. 테라다 씨: 다만 이전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읽고 있나요?"라는 앙케이트를 모집했을 때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이 시나리오를 읽지 않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가볍게 만든 작품을 냈더니 유저분들이 화를 내셔서 시나리오 볼륨을 원상태로 되돌렸던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뜨끔하시는분들 많을듯
오토배틀이 시뮬레이션처럼 난이도 있는 맵에서 즐기는 새로운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차기 og가 마지막이라면 w는 물론이고 k까진 나왔음 좋겠네요. 미스트는 적->아군 이런 식으로.. k 아군기체 연출이랑 브금이 너무 개취라서
이야~ 게벨 간에덴은 강적이었어요
하긴 회차플레이 할수록 읽었던 시나리오는 안읽고 스킵하니까
「용자경찰 제이데커」는 한국에서 인기가 좋다는 정보도 얻어 참전하게 됐습니다. 이런말을 듣게 될줄은 ㅠㅠㅠ신기하다
겜 발매하고 설문조사 꾸준히 했죠..
전 컴플리트박스, 4차, F 리메이크도 나오면 너무 좋겠네요.
1회차때는 어지간하면 다 읽는데. 정말 관심 1도 없는 애들은 어느 정도 스킵해버리는 경우도 간혹 있으나 크로스오버를 원작의 맛을 살려가며 잘 만드는지 궁금하기 때문애 꼭 봄
스토리 안보고도 하는구나 놀랍다
최초 클리어 타이틀 얻으려고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다네요.
스토리는 2회차부터 본다고 하고;;
으아아 김폴카 게스트참전이라도 좋으니 좀 내줘
진동이나 연출 처럼 아쉬운 게 많지만 내주는 걸로 감사함.. 로봇 시장이 옛날 같지 않ㅇㅡ니까
난 문드웰 재밋엇는데 아쉬움 ㅠ
저도 재미는 있었는데 그놈의 베스트 앤서 타령하는 지휘관에게 비중 다 몰려있는게...
일본 시장 망해서 아시아 진출 했는데.. 일단은 성공했죠.
팬들 진자 희안하네 시나리오 쓰면 안 읽고 대충쓰면 욕하고 쉽게 만들면 싱겁다고하고 어렵게하면 왜 어렵게하냐고하고
인게임 연출이나 신경좀 쓰지 파랜드 택틱스보다 연출이 더 없는겜은 첨본다
안팔린다고 반남이 제작비 줄임.. 제작진도 숙련자랑 초보자랑 뒤섞여서 가르치면서 제작. 젊은 제작진은 과거 로봇물 모름.. 당연하게도 연출에서 중요한 부분 빼먹음..;
내용보니가 곧 그랑죠도 나오겠군
전 슈로대를 스토리겜이라고 생각하지만 안보는 사람도 많다는건 알고있으니
갠적으로 참전작 선정을 반다이가 말고 개발진이 쥐고있어야한다고 보는데 뭐 어려운 문제지...
캐릭터 겜이라.. 스토리도 원작 스토리 살짝 바꾼거고. 오리지널은..최근건 스토리가..;
어떤게 보느냐가 다른사람들도 충분히 많은건 인지하고 있습니다. 갠적으론 그런 콜라보나 스토리적으로 엮은걸 즐기는걸 선호해서요. 그래서 엉성하게 스토리 엮어놓은건 싫더군요.
연출만 납득할정도의 퀄리티로 뽑아줬으면 ㅜ
테라다 씨: 만약 다시 만들게 된다면 시스템은 개량시켜도 로봇 전투 애니메이션 같은 건 최신 슈로대 수준으로 다시 만들 필요 없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표현은 낡았을지언정, 되려 그게 멋있다」, 「애니메이션 패턴은 적지만 박력있다」 같은 느낌을 살리며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좋겠네요. 듣고보니 연출이 늘어지게 긴거보다 짧고 굵은 연출이 덜 질리는거 같기도 하네요
오지 그래도 마지막으로 나오긴 하는구나 ㅠ ㅠ
T에서 테라다 테라다 하더니 진짜 테라다가 맞았던건가...
T나올때도 했던 소리에요 무의식적으로 T는 피하고 있었는데 이제 할게 없어서 본인도 약간 체념하고 T로 했다고
삭제된 댓글입니다.
KissDay
꾸준히 사주는 아재 팬들이 아직 많은게 한국이라.. 안한글때도 직구해서 하던 팬들이라. 과거에도 한국 관련 말을 했었죠.
어치피 원작재현 뽕차는 이벤트는 필드라 스토리 스킵 해도 됨 크로스오버 영앙가도 요즘은 별로고
전투연출은 알파시리즈 수준만되도 감지덕지하니 구작품들 리메이크 해주면 좋겠어요
이거 혹시 그냥 일반판 구매하면 srx. 류세이는 안나오나요??
지금 예약 구매하시면 들어옵니다. 발매 후 일반판 구매하시면 안들어옵니다. 패키지판 조기 구입 특전 & 다운로드판 예약 구입 특전 기체: SRX, 사이바스터와 각종 강화 파츠, 자금 등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궁금햇던점 다 풀렸어요^^
슈로대는 니들 스토리 안 보니까 줄였다.고 이야기하기엔 요즘 스토리 수준이 너무 하지 않나. 예전과 다르게 다른 작품끼리 크로스오버 하는 것도 별로 없이 차원 섞여서 일부 애들만 스토리 진행에 타 작품 캐릭터들이 한 두 마디 툭툭 던지는 상태인데.
그쪽 계통 선호작인 알파 외전 이후로 시나리오에 신경 쓰면 오히려 꼬이는 경우가 많은 듯... 아예 이세계 물이나 판타지를 많이 넣거나 지구가 아닌 세계관 작품이면 콜라보가 쉬워서 스토리 진행이 나은 편이 많아 보입니다. 휴대용이 그런 경향이 강하기도 했죠. 요즘은.... -_-. 일관성 하나 때문에 OG 기대하시는 분도 있기도하죠.
OG 후속작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