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팔일미리 화기중대였는데
막내 들어왔다길래 우왕 막내 하면서 봤더니 애가 발 쪽에 문제가 있어서 뛰질 못함
과장 안 보태고 중대장도 왕고도 다들 할 말을 잃었고
결국 행정병으로 썼음
축사탄 고폭탄은 고사하고 차려포도 불가하니 주특기는 못 시켜서 그런건데
애가 머리가 좋아서 행정업무는 진짜 잘 보드라
이게 적게 잡아도 10년전 일인데
( 내가 지금 민방위 교육 받음 )
10년전에도 이 모양이었는데 앞으로 더할 거 같아서 참 만감이 교차한다 진짜
이 악물고 보내겠다는 풀 늘리는거보면 이제 우리가 북한군애들을 뭐라 할 처지가 아님
팔 어깨위로 못올리는 얘가 동기였는데 이병때 군병원 입원해서 나 병장되니까 퇴원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