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 열라면에 폴리 뭐시기로 포장된 순두부 반 정도만 넣으면 충분하다 보니 매번 남은 순두부 절반을
처리 못하고 걍 음쓰에 버리다가, 지지난 달 즈음부터 연두부가 순두부랑 포장만 다르고 거의 같다 &
시중에 파는 양은 순두부의 절반 수준인걸 알게 되어서 요샌 연두부 열라면으로 먹어왔음.
근데 어제 점심때 연두부 열라면 만들어 먹으려고 마트 갔더니 하필이면 150g 짜리가 매진이고 300g
짜리 밖에 안 팔길래, 어쩔수 없이 이거 사오면서 '이번에는 그냥 300g 다 때려넣어 보자!'는 생각에
연두부를 평소의 2배 가까이 넣었는데...
의외로 안 싱거워지고, 맵기도 딱 적당해진게 앞으로는 이렇게 넣어 먹어도 되겠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평소와 달리 국물도 좀 많이 먹었는데... 역시 입은 안 맵다고 느껴도 장은 그렇지 않은 건지,
지금 Don't Go가 아주 그냥 볼케이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