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들이 대박터진 이유는 대량학살이 가능한 수없이 넘쳐나는 막강한 거인들을
르네상스~산업헉명 시대의 기술력으로 대항해야한다는 소재때문에 그런것임.
여기까진 다들 공감할거임.
문제는 엘디아 제국,마레 제국 스토리로 확장되면서
짜잔~ 님들은 사실 거인들이에요. 외부의 세력은 사실 인간들이고 거인족들에 대한 차별주의자입니다.
순식간에 화려한 거인 전투에 대한 화려함은 줄어들고 사실상
인간vs인간 간의 대결로 팍 식어버림. 사실상 정치,전쟁 싸움이 되버림.
엘렌 : 거인족들(엘디아인)이 살아남기 위해선 인간들을 모조리 학살해야합니다
그리고 에렌을 무찌른 아르민 일행
아르민 : 학살해줘서 고마워 에렌 ㅜㅜ.....
작가가 초반까진 좋았는 중반 후반에서 재밌는 스토리 설계에 실패했음.
엥 오히려 난 후반이 더 재미있었음. 취향차이니까 그려려니함.
애니에선 엔딩 고쳤음
사실 나중에 단행본에서 대사 고침 ㅋ
장르가 달라지다피해서 호불호 꽤나 갈릴거 같긴 함
난 오히려 2부부터 진짜 재밌었는데
1부 거인사냥 감성 좋아하던 사람들이야 불호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양차대전 전간기 시대상에 거인이라는 판타지 소재를 결합한 특유의 시대 분위기라던가 인물서사 완성도라던가 여러모로 1부랑 비교가 안된다고 느낌 그냥 저 엔딩씬이 많이 아쉬웠을 뿐이지
존중함 근데 난 재밌었음
의아한건 거기서 불호였던 사람들은 많이들 하차하던데 끝까지 본게 신기하네
장기연재가 아니였음.... 초반에 세계 초히트 명작이었던 작품들이 중반 후반을 말아먹어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보는건 그래도 재밌어지겠지!! 기대를 하기때문임. 대표적으로 블리치도 있구
저거 똥 주는거임?
'바다 소라'인데.... 아무리봐도 똥 같음. 그래서 똥 같은 결말 주고싶엇다는 의미일까
아앗..
진짜 실패했으면 완결나기전에 묻혔겠지
개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든 인간이 몸비틀어서 버텨나가는 만화인 줄 알았는데...
사실 인간 vs 거인 - 섬 vs 바깥세상 / 에르디아인 vs 마레인 - 인류 vs 에렌 순으로 구도만 지속적으로 변화할 뿐 극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대처해나가는 인간상이란 대주제는 크게 안 바뀜
극도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싸워나간다는 주제는 흔한 스토리임... 그럼에도 진격의 거인이 세계를 휩쓴 이유가 압도적인 거인의 공포+ 인간vs거인이기때문임.
그냥 그 소재만으로는 지금처럼 진격이 진지하게 작품성으로 평가받는 위상에는 못 올랐을 거라고 봄 그냥 빤짝 인기있었던 그로테스크 액션물 정도로 끝났겠지 구도 옮겨간 뒤에도 인간vs거인이라는 소재를 허투루 다뤘냐면 그런 것도 아니고
단순히 절망에 맞서는 인간 자체는 흔한 주제일지라도 그걸 거인 혹은 거인과도 같은 무언가(거인이든 시대든 민족탄압이든 에렌과 땅울림이라는 재해든)에 맞서는 인간으로 자연스럽게 엮어가면서 풀어낸 건 여러모로 진격만의 특장점임
오히려 후반이 더 맛도리였떤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