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피 그 락카칠한 거리며 테러된 동상, 문구들이
'동덕여대'를 더욱 '동덕여대'답게 만들어주는 거 아닐까?
학생이 만든 학교라니
너무 민주적이고 상징적인데 이건 보존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함
학생들도 그걸 매일 보면서 자긍심에 고취되고
신입생들도 선배님들이 만들어 놓은 학생 문화에 감동하고...
무엇으로도 얻을 수 있는 독특한 학교의 정체성을 얻은 거임
이건 54억이니 52억이니 뭐니 그런 자본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인 거임...
자랑스러운 학생 주권의 흔적을 굳이 치울 필요가 없는 거지
아 학교 시설은 학생 소유가 아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