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 디스토피아의 메인 히로인인 렌은 본인을 광대이자 악당이라고 소개하는데
이유는 소원을 들어준다고 속인 후 소원을 대가로 소원을 빈 정령들이나 시도의 목숨을 거두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렌의 천사인 사마엘도 소원을 이루어주는 대신 소원을 빈 사람의 생명력을 가져가는데
그 소원이라는게 원숭이 손이랑 비슷한 원리라서 하루동안 혼자 있고 싶다고 빌면 누구도 인식 못하는 상태가 되고
세상에 여자애들만 있게 해달라고 하면 남자들을 인식할 수 없게 된다
렌이 저렇게 정령들과 시도에게 악의를 품은 이유는 본인을 봉인한 시원의 정령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인데
렌은 신지를 잃은 시원의 정령에 증오에서 우연히 태어났고,
이에 놀란 시원의 정령은 렌이 자신이 잉태한 시도에게 위해를 끼칠까 무서워 봉인해버렸다
그것 때문에 렌은 시도나 정령들을 죽여서 계획을 망치려고 하는데
이런 렌을 시도가 잘 공략하다보면 복수하려다가 시도에게 키스당하면서 본인의 마음을 자각하고 시도랑 정령들을 구해주는 노멀 엔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트루 엔딩은 자기 마음에 거짓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빌었던 노멀엔딩과 달리 렌을 구하고 싶다는 소원을 빌면서
시도와 정령들이 텐구 시를 본뜬 다른 세계에 갇히게 되는데 여기서 또 하나 반전이 밝혀진다
바로 렌도 사마엘에 놀아난 한 명이라는 것
어둠에 갇힌 후 렌은 자신의 천사인 사마엘에게 소원을 빌었는데
두 번째 소원은 시원의 정령이 자신을 찾지 못하게 해달란 거였고, 어째선지 첫 번째 소원은 기억하지 못했는데
그 첫 번째 소원은 사실 기억 속에 떠오르는 사람(시도)을 만나게 해달라는 거였다
사마엘은 소원을 받아준 대신 렌이 시도랑 정령들을 증오하게 만들어서 시원의 정령에게 복수하기 위해 발악하는 형식으로 만날 수 있게 이뤄준 것
진실을 안 렌은 본인도 사마엘에 놀아난 광대였다면서 그것 때문에 정령들과 시도에게 몇 번이고 위협을 가한 걸 자조하며 한탄하는데
시도는 그런 렌을 위로해주지만, 렌의 소원이 이루어진 탓인지 세계가 붕괴되게 되고
렌은 모두를 구하기 위해 시도와 키스를 나눠 자신의 영력을 봉인하면서 소멸, 마지막에 린네, 마유리, 리오와 아루스 자매,
그리고 본인에게 용서를 빌러 온 팬텀(시원의 정령)과 대화하면서 사라지게 된다
말 그대로 본인의 천사가 원숭이 손이라서 거기 휘둘린 셈
나도 시오리가 남장해서 키스해줬으면 좋겠다..
시오리: 네?
이래서 외전(게임)캐가 시러 서서 맛있는데 본편에 영향주면 안되니까 무조건 사라져
본편에 넣어도 설정 자체는 위화감이 없는데 문제가 아루스 자매는 몰라도 린네, 렌, 마유리는 천사 스케일이 차원이 달라서 본편에 들어오면 양학캐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