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무포탑전차인 Stridsvagn 103,Strv 103
스웨덴이 1960년대쯤 센츄리온(Strv 81)을 도입하고 그 이후에 개발한 전차였는데, 1967년에 A형이 양산 시작되었다
주력전차로 굴렸던 놈이라 구축전차 계열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공격용도로 쓰려고 교리까지 짜두었던 전차였기도 했었고 그래서인지 인게임에서도 MBT취급이라 포격지원을 사용할 수도 있다
BR 8.0(골장비 103-0, 103A),8.7(103C)
아무튼 이놈의 가장 특이한 점은 딱 봐도 알다시피 포탑이 없어 차체를 돌려야된다는것과 유기압 현수장치의 상하각 조절 기능이다
Q: 포탑이 없으면 적을 어떻게 쏘나요?
A: 차체를 돌려서
이 덕에 구축전차를 타는 사람들도 운용이 꽤 까다로운데, 차체 조준기능이 따로 구현되어있어 이 기능을 켜고 끄지 않으면 마우스 커서를 따라서 이리저리 움직여대서 기동이 제법 제한된다
기동시에는 차체조준을 끄고, 저격 포지션까지 간 다음에 차체 조준을 켜고, 탐색, 조준, 사격 +(이동 or 차탄 조준)을 하는것이 좋다
최종형인 C형 기준으로 정면에 HEAT를 막아주는 철판덕에 화학탄 방어는 꽤 뛰어난 편이고, 측면도 연료탱크을 줄줄히 엮어 화학탄에 대한 저항력을 가졌다
궤도 한 쪽이 파괴되어도 움직일 수 있고, 인원이 한 명만 남아도 전투 가능한 구조이기에, 이 전차는 승무원이 아예 0명이 되어야 전투 불능이 된다
방어력은 8.0의 103-0과 103A는 대부분의 전차들이 분철과 날대탄을 쓰기때문에 정면 기준 분철은 대부분이 엔진과 변속기를 통과해 승무원 부상을 주기 어렵고, 날대탄으로 주포 기준 좌상단(차장), 우상단(운전수, 장전수)를 각각 무력화 시킬 수 있지만 승무원을 다 처리하지않으면 끝까지 저항을 할 수 있기때문에 아예 정면 하단을 쏴서 변속기-주포를 먼저 처리하고 파괴하는것이 용이하다
8.7의 경우에는 대부분 날탄을 쓰기때문에 프로토 타입과 A버전보다 조금 더 사리면서 플레이하는것이 좋다
105mm 주포는 8.0 기준 358 관통력을 가지는 분철과 8.7 기준 337 관통력을 가지는 날탄을 5초 자동장전으로 쏴제끼기때문에, 중-장거리에서의 화력지원은 엄청나게 강한 편이고, 후진도 44km기 때문에 적에게 포착되었다고 해도 궤도, 변속기, 엔진이 파괴되어 발이 묶인 상황이 아니면 그대로 도망쳐도 되고, 짧은 장전을 바탕으로 포발사 연막탄을 뿌리고 도망치는 선택지도 있다
사수가 6-18배, 차장이 10배의 고정배율을 가지고 있어 원거리에서 관측이 용이하고, 레이저 측정기로 정확한 거리 측정이 가능해서 일단 위치를 잡으면 순식간에 적을 녹일 수 있다
대신 대공기총이 C형밖에 없고, C형에도 7.62mm라서 초근접 해온 헬기 아니면 그다지 쓸 용도도 없고, 차체 정면에 붙은 고정형 기관총을 쓸 수 있긴 한데 굳이 그걸 써서 소리를 내느니 안쓰는게 더 낫다
스웨덴은 중간 BR(냉전기) 8.0과 8.7이 괜찮은데 느리고 하자가 있지만 크게 위협적인 적이 없는 8.0 덱
(Strv 81+로켓 81+103A or 103-0,T-54+Vidar+IKV+뱀파이어+SK60B)
혹은 성능이 전체적으로 향상된 8.7 덱
(Strv 101+strv104+T-55M+103C+IKV-91/105+뱀파이어+Saab105G)
너희들도 스웨덴을 타서 '밥 대신 포탄은 많이 줄게'를 해보는건 어때?
Tank framåt!
자라나는 새싹 탱크들이 빵빵 터져나가는 요즘 세상에 무인 경전차 컨셉으로 부활시키면 어떨까 싶은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