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2에서 새롭게 추가된 '제4항. 게임이 중단되면 남은 참가자들이 적립된 상금을 똑같이 나누어가진다.'
이 룰이 오겜 1부터 적용됐었다면 각 라운드별 상금은 어떻게 됐을까?
1라운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생존자: 201명
적립된 상금: 255억 원
1인당 상금: 111,940,290원
1라운드 직후의 상금은 약 1억 1100만 원으로
오겜 2 1라운드 직후의 상금인 24,931,500원보다 4배는 더 많은 금액이다
이랬으면 오일남이 X가 아니라 O에 투표했을꺼라 생각되지만
만약 원작처럼 게임이 중단됐으면 14명보다는 더 많은 인원이 미복귀했을것으로 보인다
당장 주인공인 성기훈부터가 갑작스런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재참가했던거였으니까
1라운드부터 1억을 넘게 받는 이 상황에서는 재참가를 안했으리라 생각된다
2라운드: 설탕 뽑기
생존자: 108명
적립된 상금: 348억 원
1인당 상금: 322,222,220원
2라운드 직후의 상금은 약 3억 2222만 원으로
전 라운드보다 상금이 약 3배 증가했으며
오겜 2 2라운드 직후의 상금인 78,823,530원보다 3배는 더 많은 상금이다
그럼에도 기훈의 빚인 4억원을 갚기에는 아직 모자르다
기훈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3억은 큰 돈이지만 완전한 인생역전은 불가능한 금액이니
많은 사람들이 O쪽에 투표했을것이라 생각된다
3라운드: 줄다리기
생존자: 40명
적립된 상금: 416억 원
1인당 상금: 1,040,000,000원
1라운드 직후의 상금은 무려 약 10억 원으로
전 라운드보다 상금이 약 3배 증가했으며
오겜 2 3라운드 직후의 상금인 3억 5600만 원보다 약 3배 정도 많은 금액이다
이제는 로또 1등 당첨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게다가 이때는 아직 알리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죽기 전이니까
여기서 X에 투표하고 나가는 가장 해피 엔딩으로 끝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쌍문동의 자랑 조상우처럼 아직 빚을 갚기엔 금액이 모자르거나
더 많이 벌기 위해서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이니
그다지 쉽게는 게임 중단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라운드: 구슬치기
생존자: 17명
적립된 상금: 439억 원
1인당 상금: 2,582,352,941원
5라운드 직후의 상금은 약 25억 8200만 원이다
전 라운드보다 상금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이쯤되면 게임을 계속하는 게 바보인 수준이며
다들 멘탈이 탈탈 털린 이후이기에 X에 투표할꺼라 생각된다
아직 빚을 갚기엔 30억이 넘게 모자른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수석 졸업 조상우가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그래도 기훈이가 자기 빚이랑 어머니 수술비만 남긴 뒤 보태주고
새벽이가 인심을 좀 써주면 빚을 갚는게 불가능은 아닐지도?
아님 말고
5라운드: 징검다리 건너기
생존자: 3명
적립된 상금: 453억 원
1인당 상금: 15,100,000,000원
5라운드 직후의 상금은 152억 원이다
전 라운드보다 상금이 약 6배나 증가했다
이정도면 쌍문동의 자랑 서울대 천재 조상우의 빚을 2번 갚고도 32억이 남는다
기훈, 상우, 새벽이 친한 편이기도 하니
이러면 게임을 끝내자마자 바로 X에 투표한 뒤
스테이크도 안 먹고 바로 집으로 갔을 것이다
중상을 입은 새벽이가 마음에 걸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주최측이 치료해주지 않았을까?
어찌됐든 원작에 비하면 해피엔딩인건 변함이 없다
이렇게 오겜 2룰이 오겜 1에 적용됐을 경우를 한 번 살펴봤는데
1에서는 이미 한 번 게임을 중단 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점 때문에
오겜 2의 룰이 어딘가 모르게 씁쓸하게 다가오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아마 극 중 성기훈도 이 룰이 그때 있었다면 상우는 살릴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하지 않았을까?
오겜 2도 갈 수록 사람은 줄고 1인당 상금은 늘어 날텐데
마지막 게임까지 진행 될 수 있을지가
시즌 3에서 또 다른 주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OX룰은 성기훈의 사람에 대한 믿음을 저격하기 위해 사람들 갈라치기 용으로 황인호가 새로 만든 룰이라서 시즌1때 적용되었다면 생존자나 전개 양상은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음
ㅇㅇ 당장 1라운드 이후 투표부터 오일남이 X가 아니라 O를 눌렀겠지 그외에도 여러가지로 전개는 바뀌는게 많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