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 때나 지금이나 아주 극단적인 일부가 이미지를 조진거란 내 생각은 변함이 없음
하지만 이 생각에 대해 조금 회의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었음
대충 7~8년 전인 내가 중딩 때부터 고3때까지 활동한 곳이었는데
네이버 플랫폼 어플들 중에 애니 오덕들이 모인 곳이 있었음
거기서 꽤 오랫동안 활동 했었는데 내가 거기 운영자 형이랑도 1살 차이고 애니를 보는 취향 자체도 꽤나 비슷해서 상당히 친분이 있었음
그러다 내가 공동 관리자 자리까지도 오르고 했었는데 어느 날 그 형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단 소식이 들려옴
운영진 전용 채팅방이 따로 있었고 거기서도 곧 공지로 올리고 장례식에 간다고 했었음
여하튼 문제는 그 공지에 달린 댓글들이었는데
딴 사람도 아니고 그 곳 운영진의 할머니, 그러니까 누군가의 실제 가족이 돌아가신 상황이잖음?
공지로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며칠 정도는 공동 관리자들이 관리할거고 권한 일부가 확대 될거다. 뭐 그런 취지였음
대부분 정상적인 사람들은 당연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정상적인 댓글이 달렸는데
그 중 일부 미친 새키들이 밈으로 쓰이는 X 한 글자만 달고 가거나 삼고빔 같은 조롱성 밈을 달았던거
아무리 관리자랑 안 친할 순 있어도 실제 가족이 돌아가셨단 소식에 그딴 반응을 보이니 공동 관리자들이랑 어느정도 의견을 조합해서 결국 그 댓글 싸지른 놈들 다 강퇴 차단 먹인 적이 있었음
나중에 그 때 차단 먹인 놈들 목록을 따로 추려서 봐봤는데 쓰는 글들 보면 공지도 은근슬쩍 어기고 현실에서도 이상한 짓 하고 다니는 애들이 대부분이었더라
결국 저런 머저리 새끼들 때문에 이미지가 퇴색 되고 악화 되는거란 교훈을 얻었음
소수지만 임팩트가 너무 강렬했거든
어딜가나 그런놈들이 있긴 하지만 유독 그런 놈들의 비중이 다른집단에 비해 높은곳도 있긴 하다
씹덕이 사회성 죶박았다기 보다는 히키코모리가 사회성 죶박은거지
어딜가나 그런놈들이 있긴 하지만 유독 그런 놈들의 비중이 다른집단에 비해 높은곳도 있긴 하다
참 어찌 보면 공동 관리자들 권한 남용이라고 욕 먹을수도 있었는데 의외로 일반 회원들이나 운영자 형도 나중에 와서 잘 했다고 하더라
씹덕이 사회성 죶박았다기 보다는 히키코모리가 사회성 죶박은거지
우리팀원중에 씹덕여럿 있는데 진짜 바쁘게 살더라 ㅋㅋ 잘만나고 다니고 잘돌아다니고
히키코모리란 개념을 딱히 모르는건 아님 걔네 글 싸지르는거 보면 밖에는 나름 잘 돌아다녔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