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미국 의료비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번에 신혼여행으로 미국을 다녀오게 되었음
거기서 한인대상 투어에 참가하게 되었고,
우연찮게 투어 차량 조수석에 앉아서 투어해주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음
그 분의 말을 요약하자면
"왜 이 좋은 나라에 한국인들이 더 오질 않는 지 모르겠다. 더 왔음 좋겠다."
나는 MBTI F 이므로 아하 하면서 최대한 공감을 해주긴 했는데
미국이 좋다는 이유로는 다음과 같았음
1. 미국 의료비 생각 외로 그렇게 박하지 않다.
올리버샘 영상에도 나오듯, 의료비는 네고가 가능하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선치료 후청구이기 때문에 사람을 무조건 살리고 본다.
한국처럼 돈 없어서 치료 못 받고 그런 경우가 없다.
가난한 사람의 경우 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있다. 일정 소득 이하면 의료비 걱정 없다.
병원비 네고 후에도 이 금액이 부담될 경우에는 소득 증빙을 제출하면
네 소득에서 알아서 할부로 떼가기 때문에 당장에 큰 돈 나갈 일은 없다.
2. 소득 수준이 매우 높다.
자기가 사는 캘포의 경우 이런 가이드업을 하면 한국 돈으로 월 1000만원 가까이 번다.
캘포는 기회의 땅이다. 여기서는 다른 동양인들처럼 열심히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가 있다.
돈 벌 기회도 많다.
3. 생각 외로 치안 문제는 걱정이 딱히 안된다.
한국에 나오는 여러 총기 사고의 경우 미국 땅덩어리가 너무 커서
어디 저기 중국 시골에서 일어난 일처럼 느껴진다.
생전 처음보는 도시 등에서 발생한 일들이고 대부분의 대도시권은 꽤 안전하다.
4. 워라밸이 좋다.
미국에서는 저녁 시간을 꽤 보장해주기 때문에
일이 끝나고 나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자기가 이민 오기 전에는 가족과의 시간이 부족했는데
여기와서는 아주 많이 늘었다.
참고로 이 분의 경우 아마 IMF 전후로? 이민을 온 사람 같았음
개인적으로 속으론 꽤 반박을 하고 싶었지만
투어 돌면서 굳이 분란 일으키고 싶지도 않았고...
걍 속으로 생각한거나 적자면
1. 의료비 문제
선치료 후청구로 사람 살리는 거까지는 좋은데
왜 의료비가 "싯가" 라는게 이해가 안됨
한국의 경우 의료비는 중앙에서 통제를 하고 있고
통제되지 않은 것들은 미국처럼 '싯가'처럼 붙긴하지만
그걸 커버하라고 사보험이 있는거고
공보험 하나만으로도 이미 의료 서비스를 매우 질 좋고 양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선
선치료 후청구고 나발이고 일단 한국이 압승이다 보는 입장
애초에 나같은 MBTI I 형 인간은 전화해서 네고를 때린다 부터가 장벽임
2. 소득 수준
높으면 뭐하나... 일단 물가가 문제인데
미국 돌아다니며 느끼는 거지만, 한국물가가 생각외로 저렴하다 생각이 많이 들었음
물론 개별로 떼어놓거나 농수산물 위주로 보면 비싼게 맞는데 그건 걍 미국이 축복받은 땅이니 별 수 없고
그 외의 "서비스 비용"이 문제가 됨
일상적인 '팁'문화부터 우버와 같은 택시 비용, 주차 비용 등등 일개 관광객이 느끼기에도
서비스 비용 자체가 꽤 높다는 느낌을 받았음
그리고 집값은 우짤낀데요ㅠㅠ
참고로 캘리포니아의 기름값도 한국과 별 차이 없음
1갤런값이니 1리터와 1:1 비교는 힘들어도 비례하게 계산하면 몇 십원 차이더라
3. 치안
X
총 있는거 부터가 문제 아닐까요
그리고 다운타운 근처로만 가도 걸어서 길을 간다는 성립이 안됨
노숙자가 지천에 있는데다 인도 정비도 안되서 엉망임
애초에 위험한 동네라는 게 존재한다는 거 부터가.....
4. 워라밸
이건 미국이 좋다고 생각함
나도 저녁 있는 삶 가지고 싶다....
여튼 미국어천가를 두어번 들으니
"하하... 이 양반 어지간히 미국이 좋긴한가보다..."
싶었음.
한인들 사이에서만 있던 분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여튼 미국 이야기 나오니 생각나서 길게 끄적임
좋은 직장이 아니면 직장 의료보험으로 커버 안되는게 많음 올리버 쌤 처럼 아예 자영업이면 의료보험 개인으로 들어야 하는데 한달 200만원씩 내고 혜택은....
뭐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곳에 살면 좋은거지
그게 맞긴함. 그래서 별 반박 안했고. 저 분에겐 저게 어찌보면 인생이니까
좋은 직장이 아니면 직장 의료보험으로 커버 안되는게 많음 올리버 쌤 처럼 아예 자영업이면 의료보험 개인으로 들어야 하는데 한달 200만원씩 내고 혜택은....
사보험 비용을 다른 영상에서 보고 진짜 눈알 튀어 나올 뻔......... 심지어 저 비용 받고도 지급 거부, 지급 지연이라니 총 맞고 뒤질만했지
내가 미국온 선택에 합리적이고 멋지지(돈,여유..) 않으면 않되
연 1억씩 내는 의료보험에 가입해도 희귀질환 걸리면 보험료 지급 거부함 ㅇㅇ ㄹㅇ 바이든 아들 그래서 죽을뻔함
저 정도면 정말 미국을 사랑하시나보네 그나저나 캘리포니아에서 소득 천만원 가지고 풍요로운 생활 한다는건 옛날 얘기 아닌가... 집세 미쳐 돌아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