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애기들 재우고 나면 두 세시간 짬이나거든요
그 시간때 와이프랑 대화하고 게임하고 이것저것 하는데
몇일전 세키로 온걸 주말내내 달렸습니다
그래도 나름 게임경력 페르시아1 때 도스시절부터 했으니
피지컬이다 경험이다 나름 자부하면서 그 어렵다던 닥솔시절
블본류의 게임들 어렵지 않게 클리어 했었는데요
(사실 와우를 12년동안 방어전사한 이력이 있어 피아노 치는거 잘합니다)
이번 세키로를 해보고 완전 다른게임인데도 그 전에 플레이했던 습관
쿠세라는게 박혀있어 치고빠지는 것 때문에 과감하지 못해서 더 불리하게 작용되더군요
죽어도 죽어도 오기는 생기다가도 어느 시점에 오게되면 현타가 오고
그러다 자려고 하면 계속생각나서 새벽에 다시 몰래 켜서 하면 완전 다른 맛도 나고
이 게임은 캡사이신 매운맛이 아닌 청양고추 매운맛 처럼
계속 생각나게 되고 패드를 잡고싶게 만드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프롬은 늘 그런쪽에 완전히 정착되었네요 중소기업임에도 대형제작사 못지 않은
매력적인 게임들이 나오는걸 보니 이제는 프롬게임하면 무조건 믿고살수 있겠어요
겜 드러워서 안한다. 하고 겜 끄고 누워서 폰으로 공략 영상 한번 보고 나면 다시 일어나서 그넘 죽이고 맘편히 잠 ㅋㅋ
겜 드러워서 안한다. 하고 겜 끄고 누워서 폰으로 공략 영상 한번 보고 나면 다시 일어나서 그넘 죽이고 맘편히 잠 ㅋㅋ
저도 죽고 아놔 했다가 어떤넘은 어 이놈 쉽네? 하고 잡고, 어떤넘은 와 진짜 짜증난다 짜증난다 하면서 잡고 그러다보니 익숙해져서 이제 쉽게 잡겠다 싶었는데 근데 금방 중간보스 나와서 죽고 아놔 하면서 게시판가보니 진행을 약간 힘들길로 먼저했네 하고 돌아가고 그러네요.
확실한건 계속 하고 싶어요. 요즘 쉬운겜들이 많아서 계속 하고 싶다기 보다는 좀 하면 그만해야지 싶었는데 말이죠.
탱커 하는 사람 치고 게임 못 하는 사람 본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