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전에 기대했던 게임이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 보니 기대 이상의 게임이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간단하게 소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 흑사병이 있던 시대를 배경으로 남매의 우정을 그리고 있는 스토리가 굉장히 흡입력이 강함.
. 스토리 텔링과 퍼즐 두가지 요소의 밸런스가 뛰어남.
. 배경과 인물 묘사 디테일이 뛰어난 그래픽.
. 적절히 안배된 액션과 퍼즐 그리고 컷씬.
. 초중반까지의 강력했던 임팩트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급전개로 인해 다소 텐션이 떨어짐.
대충 적어봤는데,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액션 퍼즐 어드벤쳐 장르이면서 스토리 기반의 게임이기 때문에...
단순히 액션만 좋아하거나 컷씬이 많은 것을 싫어하는 부류라면 별로 맘에 들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흑사병 시대에 어린 두남매에게 닥친 불행과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 주목하고 플레이 한다면
그리고 동생에게 숨겨진 비밀이 무엇인지 그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이 게임은 충분히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감히 말해 봅니다.
Brothers: A tale of two sons 에서 느꼈던 감동은 물론 2인 협동 퍼즐 게임의 느낌도 아주 약간 있고
Hellblade: Senua's Sacrifice 에서는 불완전했던 퍼즐과 스토리텔링을 이 게임은 완벽하게 균형을 맞춘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새총 퍼즐 액션 뿐만 아니라 잠입요소 역시 이 게임의 주요 요소이기 때문에
Styx: Master of Shadows 를 재밌게 한 유저라면 이 게임 역시 굉장히 괜찮게 느껴지실 겁니다.
제가 여러 게임들을 언급했는데, 그만큼 이 게임은 다수의 게임에서 차용한 좋은 요소들을 적절히 잘 버무린
하지만 단순히 버무린데서 그치지 않고 자기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작까진 아니지만 수작까진 쳐줄 수 있을 정도로 간만에 좋은 게임이 나온 느낌이었네요.
플레이 타임은 빠르면 9~10시간 늦으면 12~15시간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 같고...
다회차 요소는 수집물을 제외하곤 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플스판 DL한글 나오나요? 적혀있는건 영어, 중국어 둘만 된다고 써있는데...
업데이트로 한글이래요
업데이트로 한국어 버전 적용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팀버전은 60 프레임 지원하나 보네요 콘솔족은 30프레임인거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