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A5 LR
바이오하자드2 리메이크
디지몬스토리 사이버슬로스
인퍼머스 세컨드선
루루아의 아틀리에
근래 다섯 게임 모두 초반만 깔짝거린 결과로는 디지몬과 인퍼머스가 제일 제 맘에 드네요.
게임의 완성도가 높다기보다는 두 게임이 예상외로 제 취향에 매우 잘 맞는듯.
가장 기대했던 바하2 리메이크는 원작에 대한 추억이 없어서인지 하다보니 레벨2가 그립네요. (레벨1도 재밌게해서 레벨3을 바라는 마음도...)
공포, 퍼즐, 고어 이런 측면이 제 취향에 잘 맞는거 같진 않습니다. 레벨2는 이런 요소들의 비중이 2리메이크보단 좀 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더군다나 스타워즈, 디모로 연달아 퍼즐 어드벤처 하다 또 퍼즐 어드벤처 하려니까 퍼즐에 대한 스트레스가 PTSD마냥 다가오는게...
아틀리에 시리즈는 에스카&로지 조금, 소피 조금 하고 루루아 구매한건데 뭔가 발전하고 변화한거 같으면서도 그게 그건거 같기도하고.
그래도 뭐때문에 그런지 아직 명확하게 설명하긴 어려우나 에스카&로지나 소피보다는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DOA5 LR은 아케이드랑 멀티랑 좀 깔짝대다 말았던 게임인데 DOA6 스토리모드 하기전에 스토리는 봐둬야겠다싶어서 재설치했습니다.
근데 스토리 컷신들이... 정말 눈을 초롱초롱하게 만드는 수준이네요. 철권7 스토리모드가 양반으로 느껴질줄이야.
그리고 새삼 느끼는데 DOA6이랑 그래픽 차이가 생각보다 꽤 많이 나네요. 별로 발전없는줄 알았는데 5편은 확실히 전세대 수준의 그래픽이더군요.
디지몬스토리 사이버슬로스는 비타 게임의 리마스터였다보니 PS2.5 느낌의 낡은 시스템을 지니고 있고 스토리나 캐릭터는 B급 JRPG중에서는 괜찮게 드러낸 편인거 같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디지몬 시리즈에 대한 팬서비스가 확실한게 마음에 듭니다.
디지몬 ip에 있어서 디지몬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잘 이해하고 있다는게 느껴질정도로 디지몬 특유의 설정을 재밌게 잘 풀어냈습니다.
잡다한 의뢰퀘에서 등장하는 디지몬들조차 그 디지몬의 특색에 걸맞는 대사들을 던질 정도로 팬서비스만큼은 매우 꼼꼼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극장판 디지몬 트라이에서 이 시리즈에 대한 존중을 밥말아먹었던걸 생각하면 이 게임이 왜 팬들 사이에서 갓겜 소릴 들었는지 조금 알수 있었네요.
인퍼머스 세컨드선은 뭔가 좀 가볍게 느껴지는 물리엔진이 아쉽긴 합니다만 기본적인 그래픽부터 지금봐도 준수한 수준이고 캐릭터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어서 초반부 몰입감이 상당히 높더군요.
스토리 자체는 진부한 느낌인데 캐릭터들의 묘사가 좋았던 점에선 데이즈곤과도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액션 시스템은 조금 더 파봐야겠지만 원거리 공격의 쾌감은 확실한데 근접 공격이 미묘해서 조금 어중간하게 다가오는 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게임이 마음에 드는건 결국 주인공에 대한 몰입감이 높기 때문이네요. 데이즈곤도 그렇지만 전 이런 게임들이 취향에 잘 맞는 편입니다.
언급한 게임들 전부 엔딩까지 달려볼 생각이고 엔딩 이후엔 또 지금과 소감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초반은 맘에 드는데 후반이 말아먹고, 초반은 별론데 후반이 마음에 드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었으니까요.
다만 SD건담이랑 엔드 오브 이터니티 하다가 오랜만에 잡아본거라 언제 엔딩볼진 모르겠네요.
SD건담은 분량이 커서 꾸준히 즐길듯 싶고 엔드 오브 이터니티는... 이걸 더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그 갈림길 사이에 있습니다.
사실 엔드 오브 이터니티에 푹 빠졌으면 오랜만에 밀린 게임이나 해볼까? 이런 생각조차 안했을텐데 말이죠.
저도 소피 이후로 아틀리에는 안살려다가 루루아 싸게 풀렸길래 건져봤네요. 이건 평이 괜찮더라고요. 하필이면 알란드 4편이라는게 문제지만... 아틀리에 특유의 그 느낌은 여전하던데 소소하게 조금씩 나아졌다고 느껴지더군요.
디지몬은 해커스메모리가 별로라고하더군요
사슬에 비해 별로라고 그러더군요. 사슬은 참 맘에 들던데 해커스는 왜 별로인지 궁금해지니 이쪽도 사슬 끝내면 해볼듯 싶네요.
디지몬은 예전부터 살까말까하다가 못사네요 ㅋㅋ 아틀리에시리즈는 소피아틀리에가 너무 심각하게 재미없어서 다음작 도전을 못하겠음...스토리라도 좋으면 모르겠는데 ㅠㅠ
저도 소피 이후로 아틀리에는 안살려다가 루루아 싸게 풀렸길래 건져봤네요. 이건 평이 괜찮더라고요. 하필이면 알란드 4편이라는게 문제지만... 아틀리에 특유의 그 느낌은 여전하던데 소소하게 조금씩 나아졌다고 느껴지더군요.
나중에 허벅지의 아틀리에인가 그거 정발하면 한번 도전해보던가해야겠네여
저도 그거 노리고 있는데 언제 나오려나 싶네요. 일단 루루아 맘에 들면 그것도 사고 맘에 안들면 허벅지도 포기할 생각이네요.
디지몬 사슬은 준수한데 해커스가 쓰레기임
해커스가 별로란 이야긴 들었는데 사슬이랑 비교해서 많이 떨어지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