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무협 게임의 시대는 올까요?
1. Phantom Blade Zero
2. Where Winds Meet
3. Project: The Perceiver
4. Code: To Jin Yong
의외로 한국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은 장르가 '무협'이죠.
특히 웹소설, 웹툰판만 보더라도 국내에서 무협은 매니아가 확고한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화산귀환》, 《장씨세가 호위무사》, 《나노마신》, 《광마회귀》, 《무당기협》 등등
네이버와 카카오 페이지만 보더라도 매일같이 무협 장르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인기도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죠.
근데 이상할 정도로 게임에선 무협을 찾아보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우선 일본에서는 주로 판타지나 자국의 전통 종교 기반 장르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보니 무협이 인기가 없는 장르이고.
중국은 최근에 와서야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기존 무협 게임들은 내수용 인디게임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죠.
서양은 뭐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요.
국내 무협 게임 카페 "소요객잔"을 통해 퍼지는 게임들인 《김용군협전》,《하락군협전》,《협객풍운전》,《일검풍운결》,《대협입지전》 정도가 유명하지만 인디게임 수준을 벗어나진 못했고 당연히 현지화도 기대하기 힘든 게임들이었고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는
텐센트를 비롯한 거대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콘솔 및 STEAM에 무협 게임을 배포하려고 작정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트레일러 사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많이 듣고 있는 수준이지만.
그런 걸 떠나서라도 무협 장르가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꽤나 의의가 있다고 보네요.
이 중 특히 기대가 되는 것은 《코드 투 진용》인데.
텐센트 개발은 둘째 치더라도, 우리나라 무협 세계관의 거대한 한 축을 만들어준 "김용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사실 다른 게임은 중국 본토 무협이라 생각보다 그 세계관이 이질적일 수도 있고, 《블랙미스 오공》처럼 정통 무협이 아닌 선협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코드 투 진용》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정통 무협(즉, 화산파, 무당파, 소림 등으로 대표되는 구파일방이 등장) 그 자체라서, 한국 무협지 팬이라면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공식 한국어 지원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1. 기존의 내수용 인디게임이 아닌 본격적으로 대규모 투자와 제작비를 쏟은 AAA게임이라는 점.
2. "텐센트" 산하 제작사들은 현지화를 잘해 준다는 점 (라이엇<리그 오브 레전드 시리즈>, 클레이<돈 스타브, 산소미포함>, 테크랜드<다잉라이트>, 터틀락<백 4 블러드>)과 《팬텀 블레이드 제로》제작사인 "S-GAME"은 이미 본편의 프리퀄격 작품인 《
팬텀 블레이드: Executioners》를 공식 한국어 출시하기로 확정했다는 점
3. 서유기 신화 바탕의 선협물인 《블랙 미스 오공》이 공식 한국어 지원이라는 선례를 만들었다는 점
4. 본격적으로 PS5와 같은 콘솔 기기 공급을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는 점.
등에서 한국어 지원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보네요.
여튼 잘만 나온다면
국내 무협팬들이 그동안 고대했던 고품질의 무협 게임들이 쏟아져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