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픽
완벽합니다. 미적 수준이 좀 높다하시는 분들이 더~ 좋은 걸 아실겁니다.
광원, 그림자등이 완벽해서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안개가 낀 듯한 느낌을 게임에서 느껴보신 적이 있나요..?
게임을 이미 클리어 했지만, 그 화면들이 머리에 맴돕니다. 지도들이 머리에 맴돌구요.
완벽한 맵구성이 아주 돋보입니다.
2. 사운드
나무랄 곳이 없습니다. 음성들도 좋고, 적들끼리 주인공을 공격해 오며 하는 말소리는 긴장감을 더 해 줍니다.
효과음들이 하나하나 어색함이 없습니다. 총을 장전하는 소리, 나뭇잎 밟는 소리, 물밟는 소리.
동굴에선 울리는 목소리. 등뒤에서 들리는 적의 웃음소리.
3. 스토리
스토리는 단순하다면 단순합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 스토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 구성 자체는 빈틈이 없습니다. '허술하다' 라는 부분이 없다는 거죠.
저같은 경우는 거의 29시간만에 클리어 했습니다.
제가 FF-X를 40여 시간만에 했으니, 액션어드벤쳐치고 꽤나 볼륨이 크죠.
4. 연출
탁월합니다. 영화 한편 보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플레이하는 영화.
가끔은 적에게 죽으면서도 또 죽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정말 현실적이면서도 연출이 훌륭하거든요.
적이 날 공격하는 무기 혹은 적들의 함정 등. 죽음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뭐, 막판에 가서 허무하게 죽는 걸 보면 '이게 실제라면 얼마나 허무할까'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그 과정이 저에겐 흥미롭고도 험난한 과정이었거든요.
반대로 적을 공격하는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교대상으로는 적절하지 않지만, 메탈기어 2, 3의 전투보다 엄청나게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계단을 올라오는 적에게 다리에 총을 쏴주면 무릎을 꿇으면서 아래로 슬슬 밀려납니다.
특정 장소에서 총을 맞거나 하면 영화처럼 몸을 휘저으며 뛰어 내려 줍니다.
전투상황이라는 게 이보다 잘 느껴진 게임이 없네요.
총알을 맞으면 한결같은 반응이 아닌.. 부위, 무기, 장소에 따른 연출 등.
결론:
이 게임은 오락기 사서라도 해 보라고 하고 싶네요.
막상 클리어하니 좀 허무하기도 했습니다. 이 재밌는 게 벌써 끝나다니 하고..
아무튼, 정말 훌륭한 게임입니다.
정말 예술적인 작품입니다.
이런 게임을 해 봤다는 게 영광입니다.
점수로 메기자면
9.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