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출시된 랑그릿사 1, 2의 완전판
마지막 엔딩 직전 전투장면
1은 대체로 평이하지만 시나리오 12의 디고스나 중간의 크라켄은 좀 까다롭더군요.
마지막 두 시나리오는 모든 적 지휘관이 메테오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방에 신경써야 합니다.
무난히 엔딩을 보고 각 캐릭터의 에필로그가 나오기는 하지만
거의 해피엔딩이 나오는 2~5와는 달리 1은 좀 엄하더군요.
무난하게 정석 플레이했고 캐릭터 모두 골고루 키워 높은 레벨을 만들었는데, 정작 에필로그는 중박. 올 해피엔딩이 나오려면 시나리오셀렉트 노가다밖에 없는지 궁금합니다.
나암 - 드래곤로드 LV9
검술수행을 떠나 대륙을 전전하던 중 사교집단을 만나 이를 소탕한 뒤 거대한 부와 명예를 손에 넣었다.
이후 각지의 검술교관으로 이름을 날렸다 (원전대로 최종루트는 초대 칼자스 황후)
격파수도 가장 많고 최고의 엔딩이 나온듯
테일러 - 서펜로드 LV9
무적의 선단을 이끌게 되었으나 해상전투중 독화살에 맞아 전사
나름 수병으로 맹활약했는데, 퇴각수 2 때문에 좋은 결과가 못 나왔군요.
(사실 동료로 들어와서는 한번도 퇴각이 없었는데?)
제시카 - 에이전트 LV1
궁정마법사를 은퇴하고 은거하여 마도서 해석에 들어가지만 그 난해함에 GG치고 여행을 떠나다.
테일러나 제시카나 NPC로 나와 시나리오 1에서 캡틴에게 발린것밖에 없는데 둘다 퇴각수 2로 나오더군요 -_-
1에서도 퇴각 안했으면 레딘의 좋은 상담역 엔딩이 뜨던데
손 - 나이트마스터 LV9
무언가를 생각한뒤, 갑자기 여행을 떠나다. 여정도중 나라를 전복시키려는 사악한 마법사와 싸워 쓰러뜨리지만 이때 입은 상처로 불귀의 객이 되다.
격파수도 나암 다음으로 많고 퇴각도 안했는데, 웬일로 배드엔딩이 뜨더군요.
저보다 격파수 적은 어떤분은 공주구하는 엔딩 떴다는데...
호킹 - 제네럴 LV9
영지 살라스로 돌아와 왕도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번영시킨고, 광장에 세워진 그 동상이 지금도 남아있다는 훈훈한 엔딩 나름 좋은 엔딩이 나온듯
(여담으로 살라스는 3 때의 바랄 왕국이 있던 자리이고, 호킹의 후손은 2의 롤렌-스코트(양자), 5의 레너드 공작이 됩니다. 빛의 후예 이외의 캐릭터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를 이어가는 가문)
알버트 - 나이트마스터 LV9
전후, 발디아의 새로운 기사단장으로 취임하여 기사의 귀감이 되다.
역시 굿엔딩 잉여3인방 중에서는 손만 안습
란스 칼자스 - 드래곤로드 LV4 (시나리오18 클리어후 이탈)
추격해오는 몬스터를 막고자 파티를 먼저 보내고 뒤를 지켜 이때 입은 상처로 기억상실
나암을 만나 기억을 찾아 칼자스왕국을 세우고 나암과 잘먹고 잘살았다는 해피엔딩
원전대로 잘 나온것 같은데, 그냥 떠나가서 소식이 끊겼다고 나온 분도 있더군요.
크리스 - 프린세스 LV1
전후, 또다시 순례여행을 떠나 왕국 북쪽의 산에 정착하여 수도승이 되다.
여행도중 열병에 걸려 죽은 것보다는 낫지만 역시 본격 레딘 고자만드는 엔딩
레딘 - 킹 LV2
랑그릿사를 봉인하고 대륙통일을 위해 전쟁을 벌이지만 적의 저항에 막혀 좌절하다.
주인공으로 나름 밀어줬다고 생각하였고 디고스, 보젤, 카오스 상대할때도 선봉으로 활약했는데 정작 격파수는 꼴랑 100
힐노가다의 폐해인가 -_-;;;
실로 오랜만에 보는 랑그릿사군요. 저 1,2 합본이름이 드라마틱 에디션이었던가?
랑그릿사시리즈는 은근히 어려워서...
제가 했을 때 크리스 엔딩은 레딘 아이 낳고 죽는다고 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