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PS2로 나온 '이노센트 블랙', '카인드 오브 블루', GBA로 나온 '하얀그림자의 소녀', 모바일로 나온 '두 얼굴의 소녀', '츠바키의 행방', '과단의 한수', '진실과 거짓사이'를 플레이 한 적이 있는 유저입니다.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는 좋아하는데 이런 게임은 한글화를 안하면 뭔소리인지 모르기 때문에 옆나라에서 발매하는 걸 손가락만 빨고있었는데 이번에 진구지 사부로 Oldies의 존재를 알게되어서 잽싸게 구매 플레이해봤고 그 감상평입니다.
일단 게임의 분량은 가격에 비해서 짧은편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 미출시된 모바일판 에피소드를 1~2개 정도 더 넣었으면했지만...
그리고 모바일판 에피소드를 가져와서그런지 인게임 일러스트가 아쉬운 편입니다. ps2 '이노센트 블랙', '카인드 오브 블루'정도의 일러스트를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많이 아쉬울 수 있는 점이겠네요.
1. 죽은 아이의 초상: 2~3시간 분량이며 초반에는 흥미진진했지만 후반 반전이 조금 아쉬웠던 에피소드였습니다.
2. 쉐도우 체이서: 3~4시간 분량이며 이번 Oldies에 수록된 에피소드 중 제일 재미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3. 키토의 밤: 1~2시간 분량이며 하드보일드한 남자들의 우정을 담은 에피소드이지만 내용 전개가 아쉬웠던 에피소드입니다.
하나하나 집어보면 부실한 점도 있고 무엇보다 분량이 짧은편인게 가장 큰 단점으로 다가왔지만(그리고 '바 카스미'가 없다는 점 ㅜㅜ) 기본적으로 내용이 짧은 모바일판을 수록한 게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를 한글판으로 다시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수록된 에피소드들이 짧지만 재미있다는 점은 이 게임을 구매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ㅎ
이번에 스위치판으로 '프리즘 오브 아이즈'가 나온다니 기대가 됩니다.(물론 그전에 스위치를 사야하지만...)
모바일판 올디즈는 일러도 문제지만 연출이 너무 심심하다 싶었는데 휴대용 기기로 나온 버전에 있던 컷씬과 연출이 다 잘려나가고 대사만으로 묘사가 되더군요. 성능은 월등한 스맛폰이면서 완전 열화판... 이식을 발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