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옷가지안에서 황금색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것을 끄집어 내는 손
(제 생각에는 미켈라가 자신의 시신의 머리카락을 가져가는 걸로 보입니다.)
피와 살점으로 된 땅을 걸어가는 미켈라로 보이는 다리
모그의 땅을 영상으로 표현하자면 이런곳이군요;;; 어휴;;;
손에 든 금빛의 무언가를 들고 바람에 금발을 나부끼는 미켈라?
그가 서있는 곳은 시체로 쌓아올린 벽 아니면 성문. 앞선 행동으로 인해 문이 열린듯 합니다.
나레이션엔 황금이 태어나고 그림자도 태어났다고 했는데.마치 두 땅을 쌍동이처럼 태어났다는데 그림자땅과 틈새의 땅이 같은 시기에
탄생했다는 의미는 땅이 만들어졌다는게 아니라. 황금률의 탄생으로 두 땅의 운명이 결정되었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참혹한 침략전쟁의 장면입니다.
저 골렘들은 진짜 끔찍한 상상을 불러 일으킵니다. 처음 보았을때엔 단순히 망자들을 가두는 용도인줄 알았는데.
전쟁포로들이거나 생포한 그림자땅의 백성들을 태워죽이는 용도? 허;;;
병사의 투구를 보세요. 기본적으로 틈새의 땅에서 이런 투구는 없습니다. 오직 카이덴용병단들만 얼굴을 가리죠.
가면과 일체화되거나 가면을 쓰고 투구를 따로 썼던지. 제 기억에는 없네요.
이마의 무늬는 황금나무인가요? 아니면 다른 무엇으로 보이나요?
도시를 불태우는 장면은 마치 네로 황제같습니다. 그 미치광이 말입니다.
닥치는대로 산자를 죽이는 병사의 모습입니다.
이런중에 침략자들과 맞서는 사자탈의 누군가들.
사자탈을 쓴 자는 이도시를 지키던 누군가이었겠죠. 사자탈의 입가엔 적들의 피가 홍건합니다.
메스메르에게 맞서지만 죽었을까요?
메스메르 가시공이란 말답게 드라큐라처럼 사람을 창에 꽂아 놨습니다. 그중에 사자탈로 보이는자들도 여럿입니다.
마치 블랙홀에 빨려올라가듯 나무로 끌려 올라가는 도시의 잔해들.
저에겐 저 나무가 축복스런 존재가 아니라 저주받은 존재같이 느껴집니다.
마치 죽은 이들의 영혼을 저 나무가 먹어치우는 듯한 모습.
마지막으로 새로운 축복으로 보이는 장소와 미켈라의 추종자들로 짐작되는 누군가들.
그런데 모습들이 제각각 입니다. 뭔가 태도가 일관되지않은게.
누구는 무릎을 꿇고 경건한 태도를.. 뒤돌아선자도 보이고. 뒷짐지고 선자.검을 짚고 서있는자.
이중에 배신자가 있을것 같습니다.ㅎㅎㅎ(뒤 돌아선얘.)
짜릿하고 맵고 잔혹한 맛을 보여다오~~
황금 실 들고 있는건 마리카 맞는것같아요 팔뚝하고 손목에 팔찌가 마리카거에요
다들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ㅎㅎ
황금 나무의 빛에 드리워진 그림자라는 의미... 생각해보면 누구나 쉽게 죽지 않는 끝이 없는 완전한 불로불사의 영역과 달리 저 세계에는 뭔가 버려진 것. 파묻어버린 것. 쌓인 것. 황금 나무가 먹어치워온 찌꺼기... 그런 것들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배신으로 점철된 무엇인가가 저곳에 있고 이젠 그것조차 용납이 안되는것일지도요. 마리카는 희인이고 그 희인중 한명으로 보이는사람이 저번 영상에 초상화로 보여줬죠. 그녀가 메스메르의 어머니일지도 모릅니다. 혹은 마리카가 메스메르의 어머니일거라 예측했는데 아닐지도 모릅니다. 저기 영상에 나오는 병사들의 창모양도 본게임에선 본적이 없는 모양같습니다. 전혀 다른 세계관의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뜻이죠.
미켈라...신비롭다...나쁜 뇨속이겠죠...?
짐작하기 어렵습니다만. 그럴수록 우린 재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