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오픈월드 젤다 신작에서 지도를 없애면 어떻게 될까?

[미니쉬]

야숨 왕눈처럼 타워에 접속하면 그 일대 지역의 지도를 얻게 되는데

그 이후엔 직접 높은 곳에 올라가서 탐색하는 것보다 지도를 보고 이동하는 비중이 좀 높은 것 같음

만약 그런식의 딸깍하고 얻는 지도가 아니고

좀 더 직접 탐색하거나 여러가지 수단으로 지도를 완성해나가면 어떤 게임이 될까?

무척이나 복잡하고 철저한 기획이 필요하겠지만

상상한번 해봤음

[카스가노소라]

검은사막임?

[미니쉬]

안 해봐서 몰루

[카스가노소라]

스트레스요소말곤 긍정이없음

[미니쉬]

그건 뭐 만들기 나름이지 않을까 싶긴함
대신 편의 요소랑 작중 가이드가 상당히 많아야 하겠지

[pyy2872]

[미니쉬]

단순히 지나가면 밝혀지는 그런 식말고 다른 방법으로 채운다면..

[아이엔에프피]

미니맵이던 월드맵이건 아예 기능 자체를 제공하지 않고, 시커타워 같은 높은 곳이 단순히 워프만 제공해준다면 어떨까?
맵을 만들어가는 그런 게 아니라 애초에 맵 자체가 없고 뭔가를 확인하려면 높은 곳에 계속 올라가게 만드는 거지.

[미니쉬]

직접 탐험한다는 표현이 크게 와닿게 되겠지만 너무 어려워지는 점도 있긴 할듯.
당장 야숨 왕눈을 지도없이 플레이한다는 건 사전 지식 없이는 정말 괴로운 과정이라.
이 부분을 정말 치밀하게 설계한다면, 또 다른 혁신적 작품이 될 것 같아서 혼자 상상만 해도 재밌음.

[아이엔에프피]

아니면 지도는 있는데 현재 내 위치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미니쉬]

너무 별론데?라고 생각이 들었다가도 야숨에 적용했을때를 생각해보면 장점도 꽤 있을 것 같음.
다만 이건 임시책이고, 호불호가 굉장히 강할 것 같아서 좀 더 발전된 형태가 필요할 듯

[아이엔에프피]

이미 적용돼있는 무기 내구도부터 호불호 심한데 여기서 호불호 더 심해진다고 달라질 건 없지 않을까...
실제로 어쌔신크리드에 현재 내 위치 표시를 아예 꺼버리면 주변 지형지물을 둘러보면서 진짜 모험이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많음.

[미니쉬]

신작에서는 무기 내구도 시스템도 많이 손봐야 되겠지.
지금은 탐험의 동기 및 보상 중 하나로 일회성 무기의 획득을 설정했지만 말 그대로 호불호가 많이 갈림.
그건 뭐 다른 이야기이고,

지도를 껐을때 잘만 만든다면 탐험의 재미가 극대화 될것 같아서 나도 상상해보는 중인데
아예 없애버리고 높은 곳에서 눈으로만 보고 찾아가보세요 라고 하기에는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매우 많을 것 같음.

탐험의 설렘은 주되, 막막하면서 따분하고 무성의함, 무의미함, 반복적임을 느끼는 일은 없도록 해야할거임.
지도는 없지만 개발진 측에서 어느 정도는 탐험을 유도해주되, 유저는 이게 노골적으로 직접적임을 느끼지는 않도록 해야할 거고.

맵도 아름다워야 할것이고, 보상도 기존처럼 나중가면 의미가 적은 형태보단(루피나 무기, 코로그 씨앗은 좀만 지나면 시큰둥할 정도이니) 좀 더 일관적으로 만족스럽게 설정해야 할거임.

맵을 작성해나간다는 아이디어는, 만약 지도가 없을때 설레임과 호기심을 가지고 방문한 곳이 이전에 갔던 곳이라면 순간의 짜증과 앞으로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느껴질 거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 오는 묵직함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왔던 것이었음.

그리고 지도가 아예 없어도, 결국에 유저는 인터넷으로 전체 지도를 검색해서 그걸 보고 플레이하게 될거임.
그럴 일이 없도록, 게임 내에서의 시스템만으로 불편하지 않게, 만족스럽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더 나아가서는, 유저마다 다른 맵이 세팅되도록 하는 것도 아무리 늦어도 몇 세대 후에는 필수라고도 생각함.

아마 아주 복잡하고 유기적인 작업이 될거임.
하지만 제대로 완성된다면 이전에 없던 극찬을 받게 되겠지.
괜히 또 설레네.

[아이엔에프피]

지혜의 투영 보니까 닌텐도는 꿈섬 리메이크 그래픽으로 방향 튼 거 같음 ㅠㅠ

[아이엔에프피]

'이전에 갔던 곳이라면 순간의 짜증' 이 문제는 노맨즈스카이처럼 아예 절차적 생성으로 가지 않는 한 답 없을 거 같음.
사전에 만들어놓은 요소로는 해결 자체가 불가능할테니까... 다만, 노맨즈 자체는 아직 탐험 요소에는 절차적 생성을 쓰고 있지 않아서 새로운 탐험할 거리가 거의 없는 상황임. (행성 환경, 지형, 오브젝트 배치, 인카운터 정도만 절차적 생성 사용 중)
탐험 요소도 절차적 생성을 쓰기 시작한다면 언제 어디를 가도 항상 새로운 걸 발견할 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싶음. 생성형 AI도 활용하고.

[아이엔에프피]

고로, GPT가 희망이다 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