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소기업 3D업 중에 최고봉이라는 금형을 배운 사람입니다. 걍 인생 정리겸 적어보는 글이라 좀 길어질 수 있을거 같네요.
28에 지잡대 일본어과 졸업. 일본어 1급,토익 750이였나? 학점은 2점대...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일본어 쪽으론 무역 관련 일거리거나 일본으로 가야함.
걍 주유소 알바하면서 친구들 동향 확인. 친구들은 대부분 저 둘중에 하나 택해서 직장생활함.
그와중 전문대 나온 동네친구가 알바나 하라면서 금형제작업체 소개시켜줌. 정장입고 면접보러 갔는데
뭔 위치가 촌동네 농사짓는 곳 중간에 가건물임.. 사장이 생전 정장입고 오는 사람 첨 봤다고 함(4년제 졸업한사람도 처음이라고 함)
첫질문이 신불자인지, 범죄이력 있는지 물어봄.. 바로 합격하고 공장장 소개시켜주는데 손가락이 2개 없음..
이때까지만 해도 뭐 알바로 하다 빠지면 되지 하는 마음이여서 별 신경 안썼음.
첫 한달은 일하다 죽을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위험한 순간이 많았음. 젤 열받는건 초짜한테 위험한 일을 시키면서
주의사항을 말도 안해줌. 롤자재 풀다가 한바퀴 돌아서 머리찍어 5바늘 꿰멤.. 다들 겪는 일이라면서 조심하라면서 웃는 분위기..
나도 내가 왜 안그만두고 계속 했나 모르겠음. 생각해보면 일이 생각보다 재밌었던거 같음. 취향에 맞다고 해야 하나?
어릴때부터 전자기기 풀고 조립하는거 꽤나 좋아했어서 그런거 같음.
그렇게 1년쯤 지나니 이제 일하다 죽는꿈은 안꾸게 됨. 다만 일하는 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그 이후 새벽4시까진 잔업으로
쳐주는데 한달 평균 잔업이 200시간이 넘었음.. 그냥 집에 안갔단 거지..한참때 못놀아서 억울하기도 했지만 대학교때 원없이 놀아봐서
별로 놀 생각은 없었음. 문제는 이렇게 일을하고 딱히 돈쓴곳도 없는데(쓸 시간도 없음) 돈이 안모인다는거..(ㅅㅂ 학자금 대출..)
슬슬 밥값은 한다고 생각하는데 연봉이 5% 오름... 잘은 기억 안나지만 2200에서 2300정도 된거 같음.
2년 안될때 사수가 다른곳으로 가면서 이직하라고 꼬심.. 직급 주임 상승 연봉 2700으로 감.
그리고 간 곳에서 사수가 1년만에 그만두고 난 3년 더 함. 여전히 연봉은 년에 100~200정도만 올려주고 직급도 안올려줌,
직급 안올려주는 이유는 나만 올려줄 수 없다는 이유.. 이제 5년차라서 오라는데가 엄청 많아짐. 한참 앞만보고 달려서 몰랐는데
이 3D업종에서 30대초반에 5년차 , 이정도 조건의 사람이 업계에서 나말고 없는 수준이였음.(다들 죽거나 손가락 짤리기 싫어 그만둠)
한번에 4천으로 연봉올리고 직급은 대리.. 여전히 내나이에 과장급은 줄수 없다고 함.. 이제부터는 인생이 편해짐.
프로젝트를 내가 맡아서 하니까 내가 조절도 가능하고 알아서 판단해서 쉬는날도 걍 쉬어버림.
그래도 남들보다 빠르게 하니 문제는 없었음. 생각해보면 이전 내 사수들은 자기 일은 잘해도 일의 순서를 최적화 하는 일머리는 꽝이였던거 같음.
물론 중소기업 특성상 내 프로젝트 빨리 끝나면 다른팀 도우라고 위에서 갈궜지만 그때마다 나는 퇴사 카드를 사용함.
밑에 두명 놔두고 셋업 출장인생 시작. 나이도 그렇고 경력도 그렇고 어디 출장 보내기 나만한 놈이 없었음.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출장가면 법인에서 잘해주고 이것저것 경험도 되고 그래서 자주감.
그렇게 살다보니 7년차 35살쯤에 과장에 4500정도 됨. 출장이 잦아 출장비가 꽤 있어 한 6천은 됐을거 같음.
그중 3군데 법인에서 주재원 생각있냐고 연락옴. 있던 직장에서도 법인이 고객사이기에 내가 주재원가면 서로 윈윈이라 좋은 얘기해주고
잘 골라서 가라고 축하해줌. 그중 돈도 별로 안딸리고 입지가 좋은 유럽에 있는 곳 하나 고름. 연봉 6천이지만 실수령액이라 7500정도 됨.
그렇게 와서 지금 8년째 주재원 생활중.. 중간에 연애도 많이 하고(역시 남자는 재력인지 많이 버는건 아니지만 상대적이라 대시가 좀 들어옴)
그중 참한애 하나 골라 결혼한지 3년째임. 와이프는 15살 연하. 참고로 한국에서는 25살때 100일 좀 넘게 한번 연애해보고 모솔이였음
현재 연봉 8천 실수령액. 뭐 기술직 공돌이 입장에서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봄. 별거 없는 인생이지만 한국사람 80%가 중소기업인데
중소기업을 너무 무시들 하시는거 같아 혹시 참고 되실까 적어봄.
PS: 대충 적었지만 초입 3년간은 일하다 죽는꿈을 꿨단게 농담이 아님..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3년 군생활 할래 초입 3년 일할래 그러면 군생활 선택 할거임. 물론 그때의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겠지만.
이 썰은 (좋지않은) 중소기업을 등한시 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군요....
음 이야기는 보편적이지 않은 예시입니다 10에 9의 이야기가 아닌 10에 1생길까 말까한 이야기 입니다. 혹여 여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들이 이 글을 보고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시한 번 말하지만 이 이야기는 10에 9의 이야기가 아닌 어쩌다 생긴 특출난 케이스인 겁니다 구직자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적었습니다
당장 그 손가락 잘린 할배들이나, 일 머리 없는 선배들 한국서 수없이 보시지 않으셨나요? 님이 노력을 안 했다는 게 아니라 10의 9는 그렇게 간다는 거죠. 님은 노력도 했고 재능도 있고 잘 풀리기도 했고. 세가지가 겹쳐서 1이 된거고요.
잘 풀리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잘 안풀린 사람들은 아직 그 산골 가건물에 손가락 한, 두 개 잘린채 일하고 있겠지요..
이런 글은 그냥 자기 브이로그나 트위터에 쓸 내용 아님? .. ... 여기가 중소기업 취준생 게시판도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서 ㅇㅉㄹㄱ" 라고 생각할듯
잘 풀리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잘 안풀린 사람들은 아직 그 산골 가건물에 손가락 한, 두 개 잘린채 일하고 있겠지요..
고생해서 업계에서 그래도 정상으로 올라서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중간에 낙오하는 결과가 예상되니 말리는거겠죠. 언급하셨던 초년도 몇년간의 뺑뺑이를 버틸 수 있는가 라고 할때 어렵죠.
문단마다 간격을 두셨으면 가독성이 나았을 것 같습니다. 적으신 것처럼, 대한민국 직장인의 70% 이상이 다니는 곳이 중소기업인데 대다수가 다니는 곳을 무시하는게 이상하지만, 그래도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비해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니까요. 개인적으로도 29살에 2800으로 현재 회사에서 시작해서 13년을 꾸준히 다니고 계속 특진해서, 42살 현재 연봉 1.1억 받고 실무 최고 책임자로 잘 다니고 있습니다. 본인의 커리어를 좌지우지 하는 부분은 운도 일부는 작용하겠지만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지, 내가 그 성장에 기여하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본인 기준에서 잘 판단하고 캐치해서, 온 힘을 쏟아 부을 수 있냐 없냐의 문제 같습니다. 중소기업이라도, 충분히 대우해줄 수 있는 회사들도 있고 본인의 힘으로 회사의 성장에 기여를 해서 발전시킬 수도 있는건데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무시 당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 썰은 (좋지않은) 중소기업을 등한시 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군요....
흔히 점프라고 하지요.. 기술직에 한해서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직급, 연봉을 올릴려면 중소기업에선 점프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소기업 특성상 직원 평가 기준이 없기때문에
본문이 가독성이 너무 떨어져서 제목만 보고 댓글 답니다 중소기업이 구직자와 직원을 등한시 구직자와 직원이 중소기업을 등한시 무한 반복
띄워쓸께요 ;; 죄송합니다
음 이야기는 보편적이지 않은 예시입니다 10에 9의 이야기가 아닌 10에 1생길까 말까한 이야기 입니다. 혹여 여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들이 이 글을 보고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시한 번 말하지만 이 이야기는 10에 9의 이야기가 아닌 어쩌다 생긴 특출난 케이스인 겁니다 구직자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적었습니다
반대로 10에 9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직종은 어떤게 있나 반문해보고 싶네요. 간단히 적었지만 일한 시간을 보시면 많은 노력을 했단걸 아실거고 어떤 직종이든 노력, 재능 없이 안짤리고 무난하게 연봉이 올라가는 직종이 있을까요?
공무원 말곤 생각이 안나지만 공무원은 되기까지가 상상을 초월한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드네요
일단 디자인계열이 있고... 편집계열 중소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청 소규모 업체...(중견X) 의류 패션업계(중견X) 애초에 회사들이 구멍가게급이니 받을수 있는 페이가 한계가 있죠.. 사장 + 사장가족들로 채워넣어서 수익 대부분은 뽑아가니 직원들에게 갈건 없고.... 글쓰신대로 이직을 통한 점프로 연봉을 올릴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쉽지 않거든요....
나베나베
당장 그 손가락 잘린 할배들이나, 일 머리 없는 선배들 한국서 수없이 보시지 않으셨나요? 님이 노력을 안 했다는 게 아니라 10의 9는 그렇게 간다는 거죠. 님은 노력도 했고 재능도 있고 잘 풀리기도 했고. 세가지가 겹쳐서 1이 된거고요.
물론 하고자 하는 말은 잘 알았긴 합니다. 하지만 님 따라서 손가락 간당간당하고 잔업 200시간인 시골 중소 가겠다고 하면 말리실거잖아요? 윗 댓글도 그런 뜻에서 쓴 걸로 보이네요.
전 특이한 케이스가 아닙니다. 여기 제의견에 동조하신 2분들도 보면 그냥 자기일 열심히 한거 뿐입니다. 물론 그와중에 비전을 보고 자기PR도 잘하고 운도 좀 따랐겠지만 특이케이스라고 할 정도까진 아닙니다. 금형에서 특이케이스라.. 테슬라 기가프레스 현장감독 정도는 되어야 특이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죠. 저같은 금형시 15년이상 되시는 분들은 다들 저정도 버시고 국내서도 5천이상은 받으십니다.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제자신을 그런곳이라도 일해서 성공해야 된다고 판단했고 나름 잘해왔다고 생각됩니다. 여기보니 4년제 나와서 자격증도 이만큼 있는데 내가 이런거 해야 하나? 하는 마인드의 분들이 많이 보여서 말씀드립니다.
이 3D업종에서 30대초반에 5년차 , 이정도 조건의 사람이 업계에서 나말고 없는 수준이였음.(다들 죽거나 손가락 짤리기 싫어 그만둠) 본인이 쓰시지 않았습니까. '업계에 나말고 없는 수준이였음' 이보다 특이한게 어디있을까요... 진입장벽이 높고 위험도가 높은일이라 기회가 도달한것이고 글쓰신분의 노력으로 올라오신건 충분히 이해했지만 글쓰신분 쓰신 첫 한달이야기 처럼 보통의 중소기업들은 안전 개무시하고 초짜 등쳐먹고 하는지라.... 중소기업을 등한시 하지 말라 이야기 하기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수많은 중소기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른들 및 현직자들이 등한시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죠...
윗분 말대로 본인이 쓰신 글과 댓글에서도 자기객관화가 잘 안 되셨네요. 혹시 몰라 지난글 보니, 고집이 정말로 엄청나신 분인거 바로 알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뭐 그런 성격이 장단점이 다 있는거겠죠.
딱히 지난글보기까지 해서 성향 파악하고 싶을 정도로 도전적인 글은 아닌거 같은데... ㅎㅎ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님이 판단하신 제 성향과 실제로 절 만났을때 판단하실 성향은 반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넷에서 사람 성격 판단하는게 젤 부질없는 짓인거 같습니다. 몇개 안되는 글로 절 판단하신것도 썩 기분좋은 건 아니구요,
그렇게 계속 쓰셔놓고 그렇게 판단하지 말라면 딱히 할 말은 없네요. 보통 댓글 수십개랑 VS 몇 글씩 계속 붙어가면서 마지막까지 본인 생각만 관철하는 사람을 보고 일반적으로 그렇게 말합니다. 당장 지기 싫어서 위에 저와 다른 분이 지적한 본인 글의 앞뒤 안 맞는 부분은 이 악물고 무시하고 계시잖습니까? 아니면 뭐 인터넷에서만 그러실수도 있는거죠. 그건 제가 잘 몰랐네요. 어쨌든 계속 고집 관철하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그니까 제가 지기 싫어서 댓글 달았는지 아님 걍 시간이 남아서 심심해서 뭐라도 적었는지 알게 뭔가요.. 같은 논리로 한번 님을 분석해드릴까요? 죄수번호 닉으로 댓글만 뭔 시간당 3개씩 쓰셨네요. 보니까 이력남아서 나중에 평가 당하기는 싫고(본인이 그러고 있으니까 남들도 그럴꺼라고 판단) 댓글많이 달다보면 와중에 몇개는 공감 많이 받을꺼고 그거에 기분 좋아지고 그런 스타일이신가요? 죄송합니다. 상당히 기분나쁘셨을거 같은데 그냥 예를 들어드린겁니다. 전 절대로 님이 그런 스타일이라고 생각안합니다. 단순히 기록만 보면 그렇게 판단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예를 너무 못 드시네요. 외국에 오래 계셔서 그런가? 어떤 사람이 특정 게임 글 많이 쓴 걸보고 님 야구 좋아하시네요. 혹은 맨날 싸우고 있어서 쌈닭이시네요. 이렇게 평가 한다면 보통 거기에 동감하겠죠? 님 같이 엉성하게 예를 든게 아니라. 이 게시판 님 지난글 5~6개에 전부 수십개 댓글 달고 혼자 고집부리셔서 그렇게 쓴겁니다. 다른 사람들 다 보여줘도 저랑 비슷 얘기 할겁니다. 거기에 달린 댓글들 부터가 그렇게 수십개는 달린거. 못 보셨나요? 이 와중에 굳이 위 앞뒤 안 맞는 부분 지적한 것만, 끝까지 무시하는 거보니까 진짜 할 말이 없긴 합니다. 진짜 지기 싫어하시네요. 전 님이 그런 스타일이라고 확신합니다. 기록만 보는게 아니라 지난 수십개의 댓글이 전부 그래서요. 이번 글과 댓글도 그렇고요.
그나저나 이젠 그냥 무시하려고 했는데, 너무 황당할정도로 예를 못 드셔서 댓글 쓰고 말았네요. 이것도 나름 재주가 좋으시네... 하여간 계속 고집 관찰하세요. 장단점이 있겠지만 일단 그 장점으로 인생 바뀌셨다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변 마찰 문제나 이런 게시판서 뻘 소리 하다가 한 소리 듣는 건 단점으로 소소한거겠지. 다시 말하지만 그렇게 관철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게시판에 이상한 말로 뭐라고만 안 쓰시면 딱히 다른 사람들도 할 말 없어요. 저도 그렇고.
아니 몇번을 얘기합니까.. 인터넷 글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시라니까요.. 그냥 제 글이 맘에 안들면 글에 대한 비판을 하시면 되지 굳이 제 성격을 판단하실 필요는 없죠. 님 말대로 제가 고집이 쎄다고 합시다. 그거와 님이 제 의견을 비판하는거에 하등 연관이 있나요? 님은 서두에 자기객관화가 안된 사람같다고 이미 저를 긁으셨어요. 일반적이면 님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적으셨을건데 님은 그 이유를 작성글보기로 제가 고집이 쎄기때문에 라고 하셨구요. 고집이 쎈거랑 자기객관화가 연관이 있나요? 그냥 고집이쎈건 부정적인 것이기때문에 자기객관화가 안된다고 판단하신건가요? 아 참고로 전 이런 토론을 좋아하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이지 님이랑 싸우자는 의도는 아닙니다.
오 멋지네요. 저도 20년전 1700연봉 받고 좃소에서 시작했는데 지금 9000정도 받고 있습니다. 중견, 대기업 잠깐식 다녀봤는데... 그 인간 관계의 피로도 및 머 여러가지 이유로 다시 중소 다니는데 머 나름 만족합니다. 대기업이라고 다 좋은것도 아니고 시야를 넓게 가졌으면 좋겠네요. 다들.
중소기업 무시하는거 보다 무시받은 직업에 중소기업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대기업 아니라고 무시하는건 그 사람이 무식한거에요. 유럽 어디에 거주 중이 신가요? 제가 얼마전에 파리에 출장 다녀와서 거주중인 한국인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실수령 8천이 어느정도 생활권인지 대충 파악 됩니다.
글에 80%가 중소기업 가면 안되는 이유고 밑에 20%만 궤도에 오른글같은데요... 애초에 지금에 궤도 올라서 저정도 받는다고 하셔도 위에 손가락 짤린분도 보셨고 중간중간 연차 찼는데 연봉 안된분도 보셨을겁니다 그리고 다들 알다싶이 중견급 이상만가도 저런 위험성에 작업환경, 대우를 저정도로 안참아도 할일하고 단일 기업에서 올라가다보면 국내생활에 저 연봉이 보장되니까 안가는 거겠죠... 저도 중소, 중견 가봤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아 이래서 안들어오는구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남의 불행에 자기 자랑할궁리만 하시네 중소기업다니면서 죽겠다고 아우성치는 글에 봐라 나는 성공했다 자랑하고 싶어서 가만보면 고민상담게시판에 이런사람들 진짜 많음 연애못한다니까 자기는 연예많이해봤다고 글을새로 쓰질않나 중소기업힘들다는 푸념올라오면 나는 성공했다고 자랑을 하니 이게 남의 불행을 자기자신을 자랑할 기회를 잡은게 아니고 뭔가?
뭔가 근질하더라도 참았어야지 여긴 고민상담게시판이며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주는 게시판이 아니다 뭔가 맘에 안들더라도 참았어야 어른아닌가?
네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기 글들로만 보면 중소기업은 20년 일해도 5천도 못받고 회사 망해서 퇴직금도 못받고 뭐 이런 답이 없는 얘기만 있어서 제가 일반적이진 않지만 적어보았습니다. 한국인의 대다수가 중소기업인데 중소기업을 너무 무시하는 듯한 글들도 보여서 스펙올려서 중견, 대기업 가는것도 방법이지만 빠르게 중소기업가서 실무를 익히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적었습니다. 뭐 정답은 없습니다. 누구말처럼 첫직장을 중소로 잡으면 평생 중소로 살게된다 이러는데 꼭 그런것도 아니며 중소로 살아도 대기업 못지 않게 정년보장되는 일도 있다는걸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어른이 당신입니다 이런 하찬은 게시판의 규칙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남을 가르치려 들다니
이런 글은 그냥 자기 브이로그나 트위터에 쓸 내용 아님? .. ... 여기가 중소기업 취준생 게시판도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서 ㅇㅉㄹㄱ" 라고 생각할듯
네 그렇겠죠. 그래도 그와중에 힘든 중소기업 생활하면서 ' 나도 참고 배우다보면 더 클 수 있겠지' 하시는 분도 있을수도 있고요. 받아들이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정말 노력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
오라해도 안가요. 대기업 가기 쉬운데 뭐하러 가나요.
중소 기업을 무시한다라... 그러한 이미지를 만들게 된 원인이 바로 그 중소기업들인걸요 ㅎㅎ;; 조금 솔직해져봅시다 3D환경에 근로시간 안지키고 짬차는 동안에도 급여는 안오르는데 누가 가고 싶을까요
작성분의 노력과 성공을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아닌건 아니다 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걸요...
여기서 이런 글이 좋게 보일리가 없겠죠. 온통 불만 투성이인 곳입니다. 좋은 글인데 댓글들이 다 망쳐놓네요.
딱히 자랑글로 보이진 않고 그냥 이런 케이스도 있다.......이런 정도로만 보면 될거 같네요.
사실 위험하고 어려워도 비젼을 제시하면 참고 묵묵히 해낼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사람을 소비재로 취급합니다. 위험하고 어려운일을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시키는 곳이 꼭 작은 회사라서 그럴까요?
좋은 글이긴한데 제목에 대한 답변은 본문 초반부에 나와있네요 "공장장 손가락 두 개 없고" "머리 꿰매고" "사람들 웃고" 카이지 만화보면 빌딩사이 전기통하는 쇠로 된 외다리 놓고 맨몸으로 건너는 씬 있는데 카이지는 그거 끝까지 건너서 20억인가 받았지만 같이 출발한 사람 중에 1명 빼고 결승점 오기 전에 다 죽었고 그마저도 결승점 다 와서 죽어요 약간 그런 느낌으로 밖에 안 들리긴 합니다 글이 ㅠㅠ 윗분 쓰신대로 10명중에 1명 나올까말까 한 이야기.. 니들도 브레이브 맨 챌린지 뛰면 20억 받고 떵떵거리고 살 수 있는데 나쁘게만 보는 것 같다... 하면 어떻게 들릴까요
중소기업을 너무 등한시 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결혼했다고 하셨죠? 그럼 하나만 물어볼께요. 선생님께서 하시는 일을 자식한테 권해줄 수 있나요? 입사 초기 3년동안에는 손가락이 잘릴수도 있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일인데도요?
네. 인서울 4년제 못갔으면 기술배우라고 추천할 겁니다. 저 입사초기와 지금은 안전기준도 다르고 센서도 다르기때문에 중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훨씬 적습니다.
어차피 제 자식입니다. 전 제 자식에게 큰 기대 안합니다. 유전자가 그런데 저보다 드라마틱하게 성공할거란 기대 없습니다. 노력도 유전자에 포함입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도 않는 글인건 둘째치고.. . 님 글이 공신력이 안느껴지는게 뭔지 아심? 적어도 이런 글 쓸려면 국내 중소기업 50군데에서는 일 해보고 써야되는거지... 아니면 직업 특성상 중소기업 근로자들이랑 이야기 할 일이 많은 직업이라던가.. 중소기업 50명과 인터뷰라도 해봣다던가 님 말대로 80프로가 중소기업이라면서 본인이 일했던 한가지 경우만 가지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면 안되져ㅋ 어느 나라 1박2일 여행가서 식당 딱 한군데서 먹어보고 그 나라 음식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랑 똑같은거
보통 중소기업=열악한 환경, 대우 이죠. 금형이란 직종이 중소기업 3D업종중 제일 기피하는 직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글에도 이유가 잘 드러나 있고요. 보통은 그런 환경은 런이 정답이라고 생각되시겠지만 역으로 그런 환경에서 버틸수 있다면 수요 공급법칙에 따라 그 기술이 희소한 것이란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기술자 측면에서만 말씀드리자면 2가지가 있습니다. 남들 다 안하는거 하는 기술자와 남들 다 못하는거 할 수 있는 기술자. 후자는 반도체 계열 쪽을 들 수 있겠네요
저도뭐.....물류쪽일을하다 CNC배우면서 일하고잇는데 잘왔다는 생각이듭니다ㅎㅎㅎ 가끔 실수도하고 그러지만 오히려 금전적으로도 더 많이 받고 어느정도 워라벨도 보장되서 행복합니다ㅎㅎㅎ
CNC 괜찮습니다. 다만 2d 도면까지 공부하시고 만족하지 마시고 5축에 3D까지 다룰 수 있게 되길 추천 드립니다. 그쯤 되면 최소 연봉 5천은 받으실 수 있고 친화력이 있으시면 영업까지 가능하시면 소규모로 회사를 차려 가공전문을 하실수 있게 되실 겁니다. 5축 가공을 하실 수 있으면 3D 프린터도 쉽게 배우실 수 있어 비전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문제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거겠지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안 그래도 cnc열심히 배워서 경기도쪽으로 상경해서 일해보고 싶습니다
전 솔직히 대기업은 못다녀보고 중견 이하만 가봤는데.......중견에서 중소로만 가도 수준 차이가 너무 엄청나서 왜 다들 중소기업 기피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하물며 대기업 경험 있으신 분들이 보면 더더욱 중소기업이라면 학을 떼실듯......
남들에 비해 좋은 쪽으로 잘 풀리신 거죠 다만 여러댓글에도 적혀있지만 조금이라도 생명에 있어서 수틀리는 일이 있었으면 암담한 길을 걸었을 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남들이 안하던 일을 내가 꿋꿋이 해오고 성장해온 건 재능이자 자랑할 수 있는 건 맞습니다 근데 제가 이상하리만치 이런 쪽 종사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의 노력을 폄하하려는 사람들도 좀 있어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목숨 담보로 걸어봤어? 이런 힘든 일도 나도 다 하는데, 너넨 뭐 몸 편한 일만 하려고하냐 같은 뉘앙스 무슨 말인지 아시죠? 이렇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성공했다고 남이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다보니..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데에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저도 본인 능력이 대기업이 아니라면 중소라도 가는게 낫다는 생각임..
아무것도 안하고 불평불만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라는게 낮은 확률이지만 올 수 도 있고, 그 기회도 준비된 사람만 잡을 수 있다는 좋은 내용의 글 같은데 왜 이리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건지?
저도 주조공장에서 3년 일했는데 충성충성 솔직히 전 다른 사람한테는 추천 못하겠네요 이쪽엔 겨우 병특으로 3년있었지만 그 사이에 사람도 죽고 다치는 사람은 수도 없었음 이게 다친다는게 화상이나 찰과상은 매일 있는거고 손가락이 잘리거나 팔다리가 날라가거나 그런걸 다치는거라 이야기하는거임ㅋㅋ 진짜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었는데 하늘에서 불비도 내리고
본인이 남들 기피하는 일에 뼈묻고 열심히 사셔서 잘되셨군요 강단도 있고. 이 정도 삶이면 중소라고 무시하는게 말이 안되긴 하죠ㅋㅋ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 되게 많네 ㅋㅋ 힘든일 피해다니며 물경력만 늘어가는데 반성하고 갑니다! 그래도 일이 잘 맞으셨나봐요
사실 중소기업이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중소기업들중 대기업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인 곳도 적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런곳에 잘 정착하려면 운빨과 인내가 뒤따라야하지만. 그냥저냥 인생사는게 70%, 나름 잘 풀리는게 30%는 된다고 봅니다.
초반 글 부분 짧막한 데서 엄청 고생한게 느껴지네요.. 중소의 묘미는 한 군데서 진득하게 내가 한 자리 해먹을만큼 업무량 치고 다른데 가서 직급 올리고 연봉을 올리는데 있는 듯 합니다.. 한 군데서 고인물 되기가 쉽지도 않고 연봉 많이 올리기도 어렵죠... 중견.대기업과 먹고 살기 위한 루트 자체가 틀린 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라떼를 시전하긴 싫지만 요즘은 금형도 손가락 짤릴일 없습니다.(저도 초반에 머리꼬맨거 빼곤 다친적 없음) 하지만 아직도 신규 인원은 전멸입니다. 근무시간도 저정도는 아니겠지만 .. 뭐 평균 잔업 100시간정도 할 수도 있겠네요. 제가 영남대였으니.. 저땐 서강대, 아주대 갈 정도였습니다. 제가 귀찮아서 영대를 선택한건데. 이제 물어보고 싶네요. 자신이 서강대 수준 졸업했는데 위에 얘기한 조건으로 기술직 5년 버틸 수 있겠냐고. 그정도 머리면 5년 버티면서 기본만해도 적어도 저보다 성공할 겁니다. 아무도 선택할 사람 없겠죠..
혹시 베트남에 계신가요? 저도 베트남에 일하고 있지만, 기술직 분들이 관리력만 갖추면 충분히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부분에 공감합니다. 기술만 있으시고 관리력이 없어서 더 승진하지 못하는 케이스도 많이 봐서....
아뇨 폴란드 8년째 살고 있습니다. 베트남 살기 좋죠 ㅎㅎ 네 제 윗세대 기술자분들이 다들 그러세요 ㅎㅎ 2D도면도 못보고 수리를 감으로 하시고.. 밑에 애들 말안통한다고 전혀 안가르치고 자기가 다 할려고 그러고.. 전 제가 편해지기 위해서라도 폴란드어 먼저 배웠고 지금은 손가락으로 일합니다.
안녕하세요 ? 현재 문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차이가 너무 난다는건데요 일반적으로 2.5배에서 3배정도입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해 들어간 대기업과 똑같이 달라는건 아니고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는 겁니다. 사람은 모두 같은시간을 부여 받고 사는데 10년 일한 사람과 3년 일한 사람이 수입이 같단 말이죠 이러한 차이는 결국 부의 대물림으로 되는거고 저출산과 아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이게 20년 넘게 지속되어 지금의 상황이 된거죠 지금은 힘든일 하고싶어도 현재 대부분의 공장이 외국인 체제로 넘건지 오래고 공장장이 외국인인 곳도 많습니다. ㅋㅋ
잘가다가 와이프 참한 애 골라 ㅋㅋ 자기 와이프를 무슨 편의점에 사이다, 콜라, 펩시, 환타 중에 골라 괜찮은거 샀듯이 얘기하시네 ㅋㅋ
귀살대원이 주가 되면 좀 편해진다 급의 썰이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