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던 어떤 판타지에서 초능력을 이용해 총알의 운동방향을 바꿔서 쏜 사람에게로 반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일단 초능력이 비과학적인 건 판타지니까 양해 부탁드리고 총알같이 빠르게 운동하는 물체가 갑자기 운동방향이 바뀌면 관성의 법칙에 의해서 찌그러지거나 부서지거나 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총알이 날아가는 에너지는 발사할 때 사용했던 에너지 그대로지만 운동방향만 바꿔서 돌려보냈다 이런 묘사던데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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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어마금의 '엑셀러레이터'를 보신 모양이네요 관성 또한 어떤물체가 가진 에너지입니다. 급하게 운동방향이 바뀔 경우 물체에 가해지는 충격은 관성 에너지가 반대되는 강한 힘에 의해 상쇄되는 반동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100의 힘으로 날아오는 총알을 200에 힘을 가진 몽둥이로 후려 쳐서 100힘을 가진체로 되돌려 보낸다면 반대되는 두 힘이 동시에 작용하는 과정에서 총알은 큰 충격을 받게 되는거죠...설명이 좀 잡스러운데 대충 그런 느낌입니다; 그에 반해서 엑셀러레이터의 능력은 힘의 방향 자체를 바꾸는 버립니다. 관성등 힘의 방향 자체가 그대로 바뀌어버리니 물체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죠 비유하자면 물체를 천천히 정지시킨뒤, 다시 천천히 가속시켜서 날아온 방향으로 그대로 돌려보내는 행동과 비슷한 결과가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나무위키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적혀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https://namu.wiki/w/%EC%95%A1%EC%85%80%EB%9F%AC%EB%A0%88%EC%9D%B4%ED%84%B0(%EC%96%B4%EB%96%A4%20%EB%A7%88%EC%88%A0%EC%9D%98%20%EA%B8%88%EC%84%9C%EB%AA%A9%EB%A1%9D)/%EB%8A%A5%EB%A0%A5#s-2.1.1
총알의 운동 방향만 바뀌어도 관성까지 바뀌나요?
일반적인 물체의 운동방향 변경은 기존의 등속운동(관성)과는 다른 방향으로 새로운 힘이 가해지는 형식이기 때문에 새로운 힘과 기존의 운동방향(관성)과의 차이로 인해 물체에 변화가 생기는겁니다. 하지만 퐌타스틱한 소설의 설정에선 맥락상 그 기존의 등속운동이 진행되는 힘(관성)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물체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방향이 바뀐다면 서로 상충해서 찌그러지고 그러할 힘이 존재하지 않는겁니다. 단 하나 뿐인데 차이고 뭐고 없는거죠. 여기서 텐서니 뭐니 하면서 더 고등한 영역에 가면 다를수도 있지만 저는 그까지는 모르는지라 ㅎㅎ
물질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메커니즘을 제거하고 방향을 바꾼 다음 다시 힉스장 안에 집어넣는 것일수도 있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