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파의 악행에 참다 못한 대요정이 쿠파를 요시 아일랜드와 함께 책 속에 봉인했습니다.
이에 요시는 요시 아일랜드를 책 속에서 끄집어 내기 위해 책 속에 들어가 쿠파를 물리치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2. 중력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움직임 감지 센서를 사용해 중력을 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gba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게임 상의 중력이 오른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물론 왼쪽으로 돌리면 중력이 왼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이를 이용하면 평평한 길을 경사진 길로 만들어 미끄러져 내려갈 수도 있고(바닥이 눈일 경우),
수직으로 세워진 벽을 비탈길로 만들어 유유히 걸어다닐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게임을 처음 gba에 넣고 전원을 키면 센서 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이 때 요시 그림이 두 번 나오는데 하나는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다른 하나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때 그림이 가르키는 데로 gba를 기운 상태에서 A버튼을 눌러 줘야 합니다.
잘못하면 조작감이 엉망이 되니 주의하시길. (물론 잘못 설정해도 다시 재설정할 수 있습니다)
3. 조작감
전 이 게임을 사기 전에 조작감에 대해 좀 걱정을 했습니다.
gba 기울기 + 십자 키 + A버튼 + B버튼을 사용하니 좀 복잡하진 않을까?
gba를 기울면서 다른 키를 사용하는 것이 어렵진 않을까? 등등.
그러나 이는 기우였습니다. 간단히 말해...
gba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십자키를 이용해 방향을 지정한 후 점프하는 일도 무난히 할 수 있었습니다.
4. 게임의 구성
이 게임은 모두 '6장 + 보스전 두 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3개에서 12개의 코스가 존재하는데, 1장부터 6장까지의 코스의 수는 총 50개입니다.
참고로 gba로 이식된 '요시 아일랜드'는 추가 코스를 제외하면 48개, 추가 코스를 합치면 60개의 코스가 존재합니다.
현재 만유인력의 추가 코스 유무는 확인하지 못 했습니다.
각 코스는 네 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페이지에는 체크 포인트가 존재하는 데 여기에 도착하면 화면이 전환되면서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플레이 도중 죽게 되면 이전 페이지의 기록으로 죽은 페이지부터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페이지까지 사과 7개, 동전 30개 먹고 4페이지에서 죽었다면 사과 7개, 동전 30개를 지닌 채로 4페이지부터 이어서 하게 됩니다.
페이지의 크기는 대체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6-2의 첫 번째 페이지는 gba 1.5 화면 분.
4-2의 첫 번째 페이지는 가로는 gba 화면 2.5개 분, 세로는 gba 화면 3개 분이었습니다.
4개의 페이지로 하나의 코스가 구성되기 때문에 플레이 해 보면 작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듭니다.
보스전은 모두 쿠파와의 대결입니다.
5. 코스의 목적 = 미션 달성
각 코스에는 요정들이 정해주는 미션이 있습니다.
이것을 완수하면 금메달 or 은메달이 주어지고, 실패하더라도 골까지 진행했으면 다음 코스가 열립니다.
즉 어렵다 싶은 코스는 미션 무시하고 골까지 가기만 하면 됩니다.
단,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의 메달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으로 넘기는 코스의 수는 제한됩니다.
미션은 요정이 지정해 주는 데 요정은 총 6명이 등장합니다.
각 요정의 이름과 이들이 주는 미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복수의 요정이 미션을 주는 더블 미션도 존재합니다)
귀여운 것을 많이 좋아하는 요정 = 사과 X개 먹어 알인(?)에 대한 저주 풀기.
돈을 많이 좋아하는 요정 = 동전 XX개 모으기.
강한 것을 많이 좋아하는 요정 = 특정 적 X명 물리치기.
빠른 것을 많이 좋아하는 요정 = 시간 제한 XX 초.
쉬운 것(易)을 많이 좋아하는 요정 = 적 네 명 이상 해치지 않기.
(이 요정에 대한 설명을 보면 평화를 사랑하는 요정이 보다 어울리는 데 제가 마음대로 이름을 바꿀 순 없죠. --;l
무서운 것을 많이 좋아하는 요정 = 화면이 강제 스크롤.
참고로 미션은 화면 하단에 친절하게 그림과 숫자로 표시됩니다.
저 요정들이 누군지 몰라도 그림과 숫자만으로 미션 확인이 가능하니 걱정 마시길.
6. 서브 미션: 알인 구출
요시 아일랜드에는 지구인도 아니고 외계인도 아닌 알인이 존재합니다. --;
그런데 이 알인이 쿠파의 마법으로 사과로 변해 버렸고, 이들을 구출하는 게 요시의 또 하나의 임무입니다.
구출법은 간단합니다. 게임 중에 등장하는 사과를 먹으면 이들은 알로 환생하는 것입니다.
구출을 기다리고 있는 알인, 즉 사과는 게임 상에서 총 100개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모두 구출하면 선물(9번 참조)이 나옵니다.
7. 난이도
대부분의 미션에서 은메달을 따는 건 무난합니다.
혹시 어렵다 싶은 것이 있어도 골에만 도착하면 다음 코스로 갈 수 있으니 큰 지장은 없습니다.
즉 엔딩 보는 것은 무난합니다.
그러나 금메달 따기, 즉 완벽을 추구하는 건 꽤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해 요시 아일랜드와 비슷한 난이도 구조를 갖는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
8. 이전 요시 시리즈와의 공통점 & 차이점 (위에서 언급 안 된 것만)
공통점 = 이번에도 변신은 존재합니다. (공, 기구, 배 등으로 변신하는데 전 공을 좋아합니다. ^^:)
차이점 = 알 던지기가 사라졌다. (요시의 정체성은 알 던지기 아니었나? --;)
9. 선물(추가요소)
엔딩을 보면 메뉴에 선물 항목이 생깁니다.
선물은 총 5가지가 있는데 최초로 나오는 것, 즉 엔딩 보면 나오는 것은 샤플(사전에도 안 나온 말 --;) 모드입니다.
이는 격투 게임의 서바이벌 모드와 유사한 것으로 무작위로 나오는 페이지를 목숨 하나, 체력 무회복으로 클리어하는 것입니다.
(체력은 스테이지에 나오는 체력 회복 아이템인 하트를 먹으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알인을 모두 구출하면 선물 항목에 3가지 미니 게임이 추가됩니다.
요시 점프와 요시 해적선, 요시 타임 어택이 그것들인데
요시 점프는 마와루에 나온 스키 점프 게임과 유사합니다.
요시 해적선은 제한된 시간 내에 해적선 많이 돌리는 미니 게임입니다.
요시 타임 어택은 공으로 변한 요시를 골까지 최대한 빨리 들어가갸 하는 게임입니다.
마지막 선물은 전 코스에서 금메달을 따면 생길 것 같습니다. --;
10. 기타
ARTOON?
이 게임을 만든 게임 계발 회사인데, 전 처음 들어보는군요.
요시의 만유인력의 완성도로 미루어 볼 때 닌텐도가 괜찮은 게임 제작사 하나 건진 것 같습니다. ^^:
개성 있는 카트리지?
움직임 감지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카트리지 보다 세로가 1cm 정도 깁니다.
(마와루 메이드 인 마리오처럼 볼록 튀어나온 부분은 없습니다)
색깔은 앞면은 녹색, 뒷면은 흰 색입니다.
게임보이 플레이어는 가라?
매뉴얼에 게임보이 플레이어(큐브를 통해 TV로 gba 게임 즐기는 기기)로 플레이할 수 없다 나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큐브를 '들고' 플레이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
nds는 오라?
nds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11. 동영상
다음의 주소로 가셔서 오른쪽 하단을 보면 게임 소개 동영상이 있습니다.
http://www.nintendo.co.jp/n08/kygj/index.html
아마 요시의 만유인력이 어떤 게임인지 파악하는 데는 저의 이 무료하고 지루한 소감보다는 동영상 보는 게 100배 나을 겁니다.
(따라서 동영상 소개는 이 글을 다 읽은 후에 보이도록 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