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런 고전틱한 정통RPG를 시대를 뛰어넘어 용감하게 발매해준 각천서점과 그 외
개발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래픽에 관하여. 10점.
모든 배경은 3D, 캐릭터는 2D도트로 이루어져 있으나 배경의 회전은 안된다.
캐릭터도 아주 고전틱하게 그려져 있고 4방향으로만 이동 가능하다.
이 묘한 답답함이 엔틱스러움을 이끌어내어 게임을 더욱 풍미있게 만들어준다.
어릴적 엄마가 끓여준 옥수수 스프 같은 느낌이지.
사운드에 관하여. 10점.
기존 RPG 에 없던 경박스럽거나, 혹은 비비드한 느낌의 곡들과 효과음이 다수.
멸망한 세계관이지만 우울하지 않고 아주 경쾌하고 듣기 좋은 멜로디의 곡들이 많다.
전투 음악도 고전풍이라 전투할맛 나고.
게임 시스템에 관하여.10점.
캐릭터가 타고 다닐 탱크,자가용,오도방구를 존나게 맛깔나게 개조 가능하다.
본체, 엔진, 주포, 부포, 기관총, 탱크 색깔 등 대부분의 것들을 커스터마이즈 가능하여
자신만의 탱크를 만들 수 있다. 나는 탱크 이름을 SEX1 SEX2... SEX9까지 만들어서 타고 다니는 중이다. 그리고 전투 중 탱크가 부서지면
"아니! 나의 썎쓰3호가!!!! 어서 나의 쎾쓰3호를 수리하러 마을로 돌아가야 한다고!!!"
라고 소리침.
전투는 턴방식이지만 아군의 명령입력과 동시에 적과 아군이 와구와구 움직이면서
개때싸움이 된다. 현재 40시간 째 플레이 중인데 지루함은 거의 없다.
잡아야 할 현상수배중인 몬스터들도 잔뜩 있고, 퀘스트도 무지막지하게 다양하다.
아이템을 가져다 주는 것. 몬스터를 잡는 것, 대화를 하는 것. 선택지를 고르는 것 등.
맵도 아주 다양하다. 무너진 고속도로 하이웨이, 해안마을, 모래마을, 부서진 선박마을 등
개성있는 분위기가 가득한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오랫만에 마루에 앉아
게임기 팩 꽂고 조이패드를 손에 쥔 기분이 들어 행복해진다.
옵션이 무지막지하게 친절해서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커스텀 가능하다.
플레이타임도 무지 길어서 탱크 커스텀 하다보면 100시간은 훌쩍 지날 듯 하다.
게임이 반쯤 오픈월드 혹은 샌드박스 스타일이다. 초중반부터 절반 이상의 맵이
이미 오픈되어 있고, 맘껏 돌아다니면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확실히 요즘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모험의기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여주인공 코라 가 존나 귀엽고 이쁘다. 일러스트로 보면 알겠지만 절세 미소녀임.
성격은 좀 또♡이 같지만 이래저래 귀엽고 이쁨.
게임 시작과 동시에 결혼해 버리고 엔딩볼 수 있는 시세라는 여자애도 귀엽다.
그녀의 집을 인테리어 아이템들로 꾸며줄 수 있다.
예비 신랑들은 꼭 시세의 집을 꾸며보자.
고전RPG를 오래전부터 즐겨왔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플레이 해 보자.
결코 후회하지 않을것이며, 일반판을 구매했다면 한정판을 지르게 될 것이다.
*이왕이면 패미통DX 한정판을 지르자.
게X몰 이라는 사이트에서 상당히 비싸지만 아직 팔고 있다.
현재 이 한정판은 일본옥션에서도 구경못한다.
홀랑 다 팔려서.
티샤쓰랑 아저씨용수건, 명언스티커, 게임에 나오는 드럼통 겸 의자.
OST, 설정화보집 겸 만화책 1권. 아주 풍성하다.
반드시 해보겠습니다.
어디서 약을 파시나요 이 게임이 얼마나 약빤 게임인데 뭐 명작인건 맞지만...
4도 재미있어요 ㅎㅎ 2,3,4다해봤는데 4가 그래도 편하게 만들었더라구요 4는 4회차 진행중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