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같은 색기
민폐를 그렇게 끼첬으면 아 시발
어디 시골에 쳐박혀서 자숙하며 조용히 살아야지
뭐? 결사?집행자? 왜 죄에 죄를 더 쌓는 선택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니 제정신으로 돌아 왔다면서요?
그럼 조종을 당했든 말았든
형과 누나에게 걱정 끼친 잘못을 빌고 매듭을 지어야지
왜 시발 그게 그럼 국제범죄단체에 들가서 행방불명 취급되면
편하겠징~ 이런 결론이 되는거죠?
아 시바 진짜 궤적 시리즈 스토리가 좋아서
하궤부터 여기까지 왔는데
진짜 섬궤는 짜증나는 개연성 떨어지는 포인트가 한둘이 아니네요 진짜
양판소 작가도 이정도는 쓸듯
섬궤가 유독 답답하고 허술한 전개가 많긴 하죠. 다만 개중 몇 가지는 표현력 부족에 의한 오해? 같은 것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세드릭이 그런 경우인데, 세드릭은 본인이 이만한 죄를 저지른 상태에서 황위에 오르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 겁니다. 그럼 그냥 조용히 몸만 감추면 되지 않겠냐고 하겠지만, 행방불명된 황자를 찾는 제국에서 개인의 힘으로 도망치긴 힘들죠. 그래서 제국을 속일 수 있을 정도의 조직, 즉 결사에 몸을 위탁했다....는 그런 전개입니다.
말하자면 결사의 악행보다는 제국 정보부도 속일 수 있는 결사의 은폐력을 빌린다? 같은 느낌인 거죠. 게다가 여태껏 나온 집행자들은 기본이 악 성향이거나 순종적이었지만, 사실 집행자에게는 명령에 대한 거부권도 있으니까요. 집행자가 됐다고 무조건 악행을 저지른다고는 보기 힘들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나름 세드릭이 결사에 들어가게끔 마음을 잡아준 캐릭터가 셜리라고 생각해요 ㅋㅋ
세드릭 같은 경우 다시 등장하면 전혀 다른 캐릭으로 바뀌었을 겁니다 섬궤에서 버셨다시피 힘에 취했고 건방지고 오만에다가 자기가 잘 못 한걸 알았으면 돌아와서 형님 하고 누님한테 잘 못 했습니다(특히 알티나한테)해야되는데 세드릭 그놈은 그냥 결사에 들어감 만약에 다시 등장하면 이전에 세드릭은 아닐 겁니다
세드릭은 어릴 때부터 올리발트에 대한 자격지심이나 린에대한 동경심 같은게 있었던거라고 봐야겠죠. 그러다 보니 그런 힘을 수행하기 보다는 빠른 방법으로 얻고 싶었던 거고, 거기에 미쳤던 과거에서 아직도 자유로울 수 없는거죠. 결사 같은 경우는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아직 여궤를 안해서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시궤 까지 놓고 보면 결사라는 집단 자체는 목표가 있고, 그냥 자결을 하거나, 속세에 묻히기 보다는 그 안에서 어떤 의미감이 있을거라 볼 수 있겠죠. 단순히 강한 놈들만 모이는 집단이면 셜리 같은 캐릭터는 결사에 있으면 안되죠. 스토리 자체가 막장이긴 하지만, 결국 결사 자체의 어떤 큰 목적이 있고, 그걸 위해서 자기 운명을 맡기는 인물들이 주로 나오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