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4일.
한국 게이머들에게는 기념비적인 날짜로, 바로 현세대 최고 스펙을 가진 엑스박스원 X가 예약을 시작한 날입니다. 엑스박스원 X는, 국내에서 엑스박스의 입지가 그렇게 좋은 형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약판매대수 완판이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수량 관계없이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실로 조용하던 게임 커뮤니티가 축제 분위기스러운 느낌이 감돌았다고 할까요.
..그런데 그 떠들썩한 와중, 한편에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던 게임이 있었습니다.
바로 같은 10월 24일 예약판매를 시작했던 이 게임, 더 로스트 차일드입니다.
이 게임은 한글화로 발매되었음에도 얼마나 주목을 못받았는지는 바로 이곳, 국내 최대 게임 커뮤니티 루리웹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당장 오픈게시판만 가봐도 이 게임이 올라온 글은 딱 1개 뿐입니다.
엑원X에 밀린 비운(?)의 게임 더 로스트 차일드 최초 오픈
그리고 그 글을 올린 사람이 바로 접니다(....)
어떤 게임인가?
더 로스트 차일드는 지금은 제목조차 기억에서 희미한 게임 ’엘 샤다이‘의 세계관에서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엘 샤다이는 2011년 PS3와 XBOX360으로 발매된 게임으로 제가 기억하기로 국내에 정식발매된 적은 없는 걸로 압니다. 액션게임으로 천사, 타천사, 악마의 이야기를 묘한 세계관으로 표현시켜 나름 쓰레기통패미통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발매 이전에도 발매당시에도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PV)의 소재가 묘한 반향을 이끌었을 뿐, 게임 자체는 무명이며 현재는 마이너를 넘어 매니악한 게임의 하나로 기억되곤 합니다.
’괜찮아, 문제없다‘ 같은 유행어..라긴 뭐하고 밈을 보신적이 있다면, 그 원조가 된 영상이 바로 이 엘 샤다이의 PV입니다(...)
그런데 그런 매니악한 게임의 정신적 후속작이 정식발매는 물론, 한글화까지 되어 나왔습니다. 심지어 장르도 다르고, 전작을 기억하는 사람은 국내에 거의 없을 텐데도 말이지요. 무슨 의도였을까요?
’더 로스트 차일드‘는 DRPG
DRPG 즉 던전RPG란 무엇인가
1인칭 3D화면에서 아이템 입수, 함정 돌파, 몬스터 격파 등 던전 지도를 넓혀가며 진행하는 게임. 울티마, 마이트 앤 매직 등 고전 명작들을 탄생시킨 장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대 어느 메이저 제작사도 이 장르의 게임을 메인으로 내놓고 있지 않죠. 엘더 스크롤 같은 1인칭 RPG게임은 여전히 있으나, 그 범위를 던전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그치지 않고 오픈월드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만들어 게임의 스케일과 명성을 세계적으로 성장시켰죠. 엘더스크롤 플레이 중 작은 던전 같은 곳에 들어가야 그나마 예전 DRPG의 느낌이 나는 정도입니다.
이처럼 DRPG 게임은 요즘 내놓기에 내적으로는 시스템 자체가 불편하고 스케일이 작으며, 외적으로는 제작사의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면모로 보일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들어가는 제작 비용이나 인력이 타 장르에 비해 미비하기에, 지금에 이르러서는 주로 인디게임으로 나오거나 소규모 제작사-특히 일본쪽-가 이쪽으로 발매하는 일이 있지요. 이 로스트 차일드는 후자인 셈입니다.
이런 매니아스러운 장르인 DRPG를 선택했기에 결국 게이머들의 선택에서 크게 벗어나는 상황이 되었고, 전작의 후광이 어찌되었든 태생부터가 할 사람만 하는 게임으로 발매된 것입니다.
로스트 차일드의 게임성
이 게임의 불만특성에 대해서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우직한 DRPG구성
주인공이 기자라는 설정이라곤 하나 텍스트 어드벤쳐같은 요소 같은 것은 그다지 없습니다. 텍스트 어드벤쳐 요소라봐야 고작해야 단서 수집에 큰 의미가 없는 선택문 정도랄까요. 무슨 사건이 터질 때마다 던전에 가서 탐험하고, 최하층까지 가야 스토리가 진행되는 식입니다.
어느 정도까지 진행하고 던전을 나오면 스토리가 자동 진행? 아닙니다. 무조건 스토리 던전 최하층까지 진행해야 다음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물론 중도 포기하고 던전 밖을 나가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다만 그래도 게임 자체가 던전을 우선적으로 클리어 하게끔 돼 있으니 밖에 나와도 딱히 할 만한 것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랜덤 인카운터
맵상에서 적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던전 탐험하면서 전투가 시작되는 것은 완전 랜덤입니다. 게임 장르자체가 구시대적인데, 시스템 요소마저 구시대적인 부분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 RPG에서 등장하는 제일 싫어하는 시스템이 이 랜덤 인카운터라서 플레이 내내 힘들었습니다. 명작이라고 불렸던 파판7이나 기타 수작들도 이 시스템을 쓰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게 벌써 몇 년 전 일인지요. 맵 상에 적들 표시 해주는 그래픽 기술력이 부족한 것도 아닐테고 이해가 안가는 처사였습니다.
거기다 이 게임 던전 맵 하나하나가 그렇게 작은 수준이 아닙니다. 초반만 좀 넘어가도, 한참을 뒤적거려야 다음층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퍼즐이나 함정이 즐비한 중반 이후로는 말할 것도 없죠. 그런 마당에 플레이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랜덤하게 발생하는 전투를 계속 치러야 하는 점은 저에겐 고역이었습니다.
사역마[아스트랄]와 육성
일단 처음 만난 적들은 ’건고르’라는 주인공 만의 무기로 사로잡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소울’이라는 경험치 대용으로 봉인을 열면 자신의 동료로 데리고 다닐 수가 있지요. 체력을 전부 소모한 사역마도 똑같이 봉인을 열어줘야 다시 사용가능합니다. 보스급 캐릭터를 사로잡았을 경우, 특정 아이템이 있다면 역시 동료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냥 전투 경험치만으로 레벨업이 되는 주인공과 히로인하고는 달리, 이런 사역마들은 던전 내에서는 렙업이 불가능합니다. 사역마는 ADV필드의 상점 비슷한 곳에서 소울을 소모해 레벨을 올려주는 식입니다. 레벨을 한계치까지 올렸다면 특정 아이템을 소모하여 진화를 시킬 수 있으며, 진화된 사역마는 새로운 스킬을 얻지만, 다시 레벨1부터 시작하는 식입니다.
..일단 진화라는 개념에, 사역마끼리 스킬을 교환하는 등 다채롭게 키워나갈 수 있지만, 여기에 ‘육성’이란 단어를 갖다 붙이기엔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렙업 자체가 경험치를 쏟아 붇는 단순한 방식인데다 몇몇 스킬 획득은 어처구니없게도 ‘랜덤’입니다. 그냥 오래 데리고 다닐수록, 오래 싸울수록 스킬이 늘어나길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캐릭이 어떤 스킬을 얻을 수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니 공략집을 찾아보던가 그냥 막무가내로 다니던가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거기다 이렇게 생겨먹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키울 맘도 안납니다
그래도 나름 갖춘 편의성
일단 던전 내에서 한번이라도 가봤던 구역이라면 맵화면에서 간단한 지정만으로 자동으로 이동 가능한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전송되는 순간이동은 아니지만 자동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합니다. 또한 중반 즈음에는 지정된 곳에 말그대로 순간이동 시켜주는 소모성 아이템도 등장합니다.
던전 내 어느 깊숙한 곳에 있든 바로 사무실, 즉 본진까지 순간이동 시켜주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초반부터 사용가능한 아이템인지라 소모성이라 게속 구입해야 한다는 점만 제외하면 매우 유용합니다. 사용 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습니다.
스토리
...왜 스토리 부분을 가장 하단에 적었냐고요?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많으면서 가장 써야 하는 부분은 적은 아이러니함 때문입니다.
일단 써야 하는 부분.
이 게임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오컬트 계열 잡지 기사를 하고 있는 주인공 [하야토]는 어느날 ‘우연히’ 왠 나무 상자를 득템하게 되고, 며칠 뒤 ‘갑자기’ 자칭 천사라는 여자가 나타나 주인공은 초우즌 원이며 나무 상자를 열어 그 안의 총 [건-고르]로, 지상에 풀려난 악마와 타락한 천사들에 의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자고 주장합니다.
‘때마침’ 주인공의 단골 카메라샵 주인장은 건고르 설정에 잘 아는 장인이고, ‘모처럼’ 주인공 일행이 간 서점은 이세계의 존재와 위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지식인이었고, ‘게다가’ 주인공 직장의 상사 편집장조차 이 인류위기라는 뜬금없는 상황과 ‘자칭’ 천사 아가씨와 그녀의 언행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자, 이제 하고 싶은 말입니다.
저 날림으로 쓴 스토리 요약을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전 이 게임의 스토리를 전혀 좋게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아니 받아들이기 이전에 앞서, 무슨 내용인지 조차 제대로 파악을 못하겠습니다.
누군가가 ‘더 로스트 차일드의 주제는? 의의는? 무슨 서사를 갖추고 있지? 어떤 교훈이라도 표현하고 있나?’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전 대답이 궁합니다. 그 이유가 있다면...
첫 번째 원인- 설명의 부재
게임 시작부터 게이 호스티스 같은 남자가 알 수 없는 현학적인 표현들을 남발하며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최대한 멀리 떨어뜨립니다. 이 게이 같은 남자가 전작 엘 샤다이부터 등장한 ‘대천사’ 루시펠이며 바로 초반부터 전작과의 연관성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셈입니다.
여기서부터 문제인 게, 로스트 차일드는 전작 엘 샤다이의 세계관과 설정에 대해서 전부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지맘대로 스토리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천사? 타천사? 악마? 다른 매체들에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들이니 큰 문제없을 것 같지만 엘 샤다이는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형성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요소들이 잔뜩 입니다. 이런 마당에 특별한 설명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진행하니 마치 다짜고짜 머릿속에 ‘스토리’라는 내용을 억지로 밀어 넣으려는 느낌입니다.
두 번째 원인- 소통의 부재
일단 이 게임은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주인공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벙어리이며 몇 가지 선택문이 존재할 뿐 기본적으로 의사표현과 감정표현이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됩니다.
그렇다면 동료는? 마녀 옷차림의 천사 아가씨가 전부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입니다. 주인공은 벙어리기에 플레이어를 대변해서 궁금증이나 의문을 해소할 ‘대화’ 따위를 할 수가 없습니다. 루아 역시 큰 도움이 안 됩니다. 천사이고, 자신이 주인공을 도와야 하고, 건 고르의 기능 등등 기초적인 지식만 있을 뿐, 스토리 이해를 도와줄만한 배경설명이나 흑막에 대해선 일자무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그 외 등장인물에게 다른 도움을 받을 수 있나? 위에 제가 쓴 요약 글을 봐주시죠. ‘때마침’, ‘모처럼’, ‘게다가’. 플레이어로서는 전혀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작금의 이상한 상황과 변화를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있는 주변 인물들. 지독하게 작위적인 환경으로 이루어져있어 스토리 이해에 도움은커녕 이해를 ‘포기’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게 됩니다.
이 두 가지 원인은 결국 하나로 귀결됩니다. ‘스토리 이해 부족‘
천사와 악마, 타천사의 대립 이유는?
타천사들이 지상에 내려온 이유는?
주인공이 신민으로 선택된 이유는?
저 이집트 종교스러운 신들은 뭐지?
얘네들이 대체 뭐라고 지껄이는 거지?
최종보스의 목적은 뭐지?
이 게임 제작진은 대체 무슨 의도로 이런 게임을 발매한 거지?
유통사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게임을 한글화까지 한거지?
인간은 왜 존재하는 걸까?
사소한 내용이든 중대한 내용이든, 전 이 게임 스토리의 주제와 의의에 대해서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엔딩을 보고 난 지금에서도! 왜 최종보스라는 놈이 인류를 멸망시키려 한 것인지, 왜 주인공이 선택된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DRPG같은 구식 장르의 게임을 계속 붙잡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 자체가 다소 취향에 안 맞다 해도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면, 결말이 궁금하면 플레이 하는 패드를 놓을 수가 없게 되죠.
예를 들면 위와 같은 작품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더 로스트 차일드 제작진은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이 게임을 플레이하려는 이들에게 배려가 부족합니다. 자신들이 짜 놓은 스토리를 플레이어에게 이해시키려는데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최소 6,7년은 지난 매우 ‘유명하지 않은’ 게임의 배경설정을 가져와놓고 안이하게 대충 풀어다놓은 꼴입니다.
더 로스트 차일드 게임 스토리의 단점이 뭐냐고요?
스토리 그 자체입니다! 왜냐하면 내용 자체를 모르니 장점을 알 수가 없거든요!
총평
개인적으로 DRPG+랜덤 인카운터라는 조합이 불호 쪽에 가까워서인지, 플레이 내내 쉽게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게임 내에 숨겨진 재미라던가 또 다른 매력적인 점이 있다는 걸 놓쳤을지도 모른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저는 제 의견과 감상만 일방적으로 피력했을 뿐, 이 게임이 진정 어떤 작품인지 알아보는 것은 사실 직접 해보는 분들께 달렸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이 게임이 엑스박스 원과 같이 나온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조물주의 계시였다고. 이 게임을 선택하지 말라는 경고였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전 그 경고를 무시했고 이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을 구입하는 비용을 지불함과 동시에, 이 게임을 플레이함으로서!
아주 간만에 들어온 게시판에서 공감가는 글을 봤네요. 솔직히 산 거 후회...까지는 아닌데, 그렇다고 만족하냐고 하면 절대 예라는 답이 안 나오는 게임이죠...
솔직히 다들 비슷한 의견이지 않을까 합니다. 내 감상은 둘째치고 추천한다는 말은 안 나오는 그런 작품... 저는 전작을 재미있게 플레이 해봤기 때문에 바뀐 장르가 마음에 들지 않는걸 감수하고 구매했고 이번작은 나름 할만했지만 역시나 전작만큼 재미있지는 않네요.
정말 오랜만에 좋은 리뷰 글 봤네요. 덕분에 초회한정판 덤핑으로 2.9만원에 나온 것도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다들 비슷한 의견이지 않을까 합니다. 내 감상은 둘째치고 추천한다는 말은 안 나오는 그런 작품... 저는 전작을 재미있게 플레이 해봤기 때문에 바뀐 장르가 마음에 들지 않는걸 감수하고 구매했고 이번작은 나름 할만했지만 역시나 전작만큼 재미있지는 않네요.
전 엘샤다이도 사실 취향하곤 거리가 멀어서.. 추천하기 힘들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플포판으로 하면 그나마 저 문제로 그치는데 비타판으로 하면 진짜 사람 인내심 테스트하는 정도죠. 비타판 수시로 튕기는 거 개떡같아서 엔딩 본 후 트로피 대충 마무리 짓고 미련없이 매각했습니다.
비타판은 그런 문제가 있군요. 그나마 PS4판은 시스템적인 애로사항은 없었던 것 같네요
아주 간만에 들어온 게시판에서 공감가는 글을 봤네요. 솔직히 산 거 후회...까지는 아닌데, 그렇다고 만족하냐고 하면 절대 예라는 답이 안 나오는 게임이죠...
정말 오랜만에 좋은 리뷰 글 봤네요. 덕분에 초회한정판 덤핑으로 2.9만원에 나온 것도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인카운터 부분은 몬스터가 보인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어차피 drpg 특성상 피해갈 수 있는 것도 아닐텐데요. 이 부분은 게임 장르 특성에 맞춰진 부분이라고 보는데요. 노가다 할때 보이는 적 찾아 다니는것 보다 같은 자리 맴도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이 게임은 모르지만 보통 인카운터에 관련된 장비나 아이템이 있으니 그것을 활용하기도 할테구요.
오호 자세한 평 감사드립니다.
돈 굳었네요.. 추천!
관심있는 게임이었는데, 평이 그닥 좋지않군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