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운이 좀 남아있네요
밤 포텐으로 열심히 달려서 마침내 엔딩을 본 순간, 재밌게 봤던 책을 덮었을 때 밀려오는 그 외로움이라고 해야할까요? 속이 간질간질한 아직 뒷 내용이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ㅜ
사실 라이자가 남는다는 결말이 너무 의외여서 더욱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결말은 모두가 섬을 떠나 릴라와 엠펠처럼 여행을 다니게 될 꺼라고 생각했거든요 엔딩의 마지막 씬에 동료들과의 추억을 되새겼다가 다시 힘차게 웃는 라이자를 보며 정말 너무 찡했습니다
간만에 엔딩까지 본 작품이였고
엔딩을 본 지금 당장 드는 생각은 친구들의 목소리가 다시 듣고 싶어졌다네요ㅜ
바빠서 서로 연락도 자주 못 주고 받았던 바보짓이란 바보짓은 다 하고 다니면서 놀던 학생 때 친구들의 목소리가 너무 그리워요ㅜ
저는 엔딩 이후 야리코미할 몰입감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스토리라 생각날 때마다 플레이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