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상황묘사나 감정을 서술해도 될 부분에서 묘하게 대충 넘어가는 것이 귀찮았나 싶었습니다.
메인 시나리오를 빼면 많이 지적받는 개연성이 떨어져 대충 만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이없는 씬들도 간간히 있었네요. 특히나 등대에서 까마귀 박치기 씬은 놀리는 건가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시마네에서 지원받은게 아니라, 시마네에서 만든 게임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연출도 많고...
다소 시나리오 라이터가 역량이 부족한 느낌이었네요.
시스템 부분에서는 루트분기와 8장의 스킵불가로 플레이 시간 증가가 아쉽습니다.
전체적으로 과거에 일어났던 사실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9장부터 각 엔딩테마에 맞게 과거의 일을 조금씩 다르게 풀어 냅니다.
즉, 8장까지는 루트별 차이가 없고 차이가 나는 것은 9-10장 뿐입니다.
이 때문에 8장까지는 모든 루트를 어우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떡밥을 던져놓습니다.
덕분에 메인시나리오를 제외하면 이야기의 깊이감이 떨어집니다.
차라리 신하야리가미 같은 분기를 채용한게 좋지 않았을까요.
이런 계열을 처음 접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진 않네요.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 중에 6.5입니다.
저는 모두엔딩을 보고후에 뭍여있는 신 하야리가미 플레이를 했야겠네요 (뭍여있는 슈타인즈 시리스 언제하지? ㅠㅠ )
➡묻혀 있는
저도 슈타인즈 사놓고 한참을 안하다 루트레터 플래티넘 따고 슈타인즈 시작하는데... 진짜 왜 명작으로 인정받는지 알겠더군요. 스토리 몰입도나 진행이 너무 좋습니다, 미드같아요!
6.5점 적절한 점수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