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TEX), 올 스토브리그 가장 ‘뜨거운 감자’로 부각될 전망. 올 시즌 후 탐 힉스 TEX 구단주가 에이로드(28세, 우타, 161G, 0.298, 47HR, 118RBI)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으나, 최근 한 달 사이 상황이 급변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뉴욕 타임스-댈러스 모닝뉴스 등이 여러 소스를 통해 확인 보도. 즉, 에이로드가 올 포스트시즌을 지켜본 후 강팀으로 트레이드되고 싶다는 바람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보임. 이에 힉스 구단주도 마음을 열어 여러 팀으로부터의 트레이드 조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 나타냈다고 함. 에이로드를 원하는 구단은 크게 NYY, NYM, BOS, BAL, ANA 등으로 나타남. 이 중 NYY와 BOS은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라 가능성 더욱 높음. 한편, TEX가 에이로드의 대가로 특급 투수유망주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NYY는 알폰소 소리아노+특급유망주 1-2명(뉴욕 포스트지), BOS은 노마 가르시아파라+특급유망주 1-2명(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지), NYM은 마이크 피아자+호세 레이예스+애런 하일먼 카드(뉴욕 타임스지)가 공개적으로 거론돼 벌써부터 큰 흥미.
-매니 라미레스(BOS), 타 팀으로의 이적 일단 무산. ‘철회불능 웨이버’에 공시됐던 라미레스(31세, 우타, 154G, 0.325, 37HR, 104RBI), 그러나 영입 의사를 보인 팀이 없어 BOS에 일단 남게 됨. BOS의 티오 엡스타인 단장과 존 헨리 구단주는 1일 새벽(한국시간)까지였던 마감 기한 지난 후에도 아무런 발표 하지 않음. 익명을 요구한 MLB 사무국 임원, AP통신 인터뷰 "라미레스가 웨이버 대상이 됐지만 어떤 팀도 데려가겠다는 뜻을 보이지 않았다." 이로써 BOS,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라미레스의 연봉(5년간 1억150만달러) 일부를 보조하는 조건으로 트레이드 계속 추진할 전망.
-새미 소사(CHC), 소속팀에 잔류. 소사, "영원히 컵스에 남고 싶다."며 FA 취득할 수 있는 권리 포기. CHC와 ‘05년까지 4년 계약을 한 소사(35세, 우타, 137G, 0.279, 40HR, 103RBI), 올 시즌 후 FA를 선언할 수 있었지만 꽁꽁 얼어붙은 FA시장 동향을 감안, 앞으로 2년 동안 3천3백만달러를 받고 계속 CHC 유니폼 입는 것 선택.
-FLA, 팀명 마이애미 말린스로 변경할 예정. FLA, 새로운 돔구장(개폐식) 건설에 맞춰 팀 이름을 연고지명이 들어간 '마이애미 말린스'로 바꾸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마이애미 시당국과 시민들로부터 돔구장 건축비를 지원받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 데이빗 샘슨 FLA 사장, MLB.com 인터뷰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 만들 야구전용 돔구장 건설에 맞춰 팀 이름을 바꿀 것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FLA가 새 구장 투자 계획 때문에 WS 우승 전력을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하기가 힘들 것으로 전망.
-에스테반 로아이사(CHW), 소속팀과 재계약 성공. CHW, 올 시즌 21승 투수로 자리매김한 로아이사의 내년 옵션 4백만달러 행사한다고 발표. 32세의 우완투수 로아이사, 올 시즌 21-9, 2.90, 207K 등으로 일약 에이스 덤에 올랐으며, 올 시즌 ‘AL 사이영상’ 상 강력한 후보로 대두.
-쿠바 대표선수 2명, 타국으로 망명. 쿠바 당국, 야구대표팀 최고의 투수 마엘스 로드리게스와 주전 2루수 요발 두에나스 등 2명의 선수가 익명의 국가로 망명했다고 발표. 현재 이들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미국으로 들어와 MLB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보임. 이들은 익명의 국가 시민권을 얻은 뒤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이기 때문에 사실상 FA자격으로 모든 팀과 협상 가능. 즉, 이번 FA시장에서 이 두 선수의 행보가 각 팀 전력보강 작업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 특히 24세의 마엘스 로드리게스는 현존 쿠바 투수 중 최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100마일의 볼을 어렵지 않게 찍는 ‘괴물투수’로 평가. 덧붙여 3년 전인 ‘00년에는 263K(178.1I)를 잡아내 이 부문 쿠바리그 신기록 세우기도 함. 한편, 두에나스는 31세로, 쿠바리그 도루왕 출신인 것으로 알려짐. 약관 17세의 나이에 쿠바리그에 데뷔할 만큼 재능이 뛰어난 선수였으나, 현재는 나이도 많고 내리막길에 있는 선수로 분류.
-그레이디 리틀(전 BOS 감독), BAL 감독직 전격 인터뷰. 리틀, BAL의 마이크 플래너건-짐 비티 공동 단장들과 몇 시간에 걸친 감독직 인터뷰 가진 것으로 알려짐. 결과는 다음주 중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리틀, AP통신 인터뷰 “아직 야구장에 남겨둔 미련이 많다. 내가 일할 수 있는 어떤 곳을 찾아갈 것이다.”
-TB, 단 지머 NYY 벤치코치 영입 설 부인. 최근 뉴욕 포스트지에 의해 보도된 지머의 TB 행에 관해 척 라마 TB 단장, AP통신 인터뷰 “지머는 야구 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준 훌륭한 지도자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영입을 위한 어떤 접촉도 하지 않았다.”
-토니 페냐(KC 감독), 소속팀과 2년 연장계약. 이로써 페냐, ‘06년까지 젊은 군단 KC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게 됨. ’02년 5/15일 KC 감독으로 부임한 페냐, 올 시즌 최약체로 평가받던 KC를 돌풍의 주역으로 이끈 바 있으며, 조만간 발표될 ’AL 올해의 감독상‘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짐.
-바비 발렌타인(ESPN 해설가), 일본 프로야구 감독계약 임박. 발렌타인은 현재 일본 프로야구 롯데 시바 마린스와의 계약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는 지난 95년에도 롯데 감독으로 역임한 바 있음.
-제프 넬슨&카림 가르시아(NYY), 폭행 사건 청문회 공개적으로 진행될 전망. 넬슨과 가르시아, 지난 ALCS 3차전 때 일어난 BOS 구단 그라운드 관리인(폴 윌리엄스)과의 싸움으로 조만간 청문회 가질 예정. 여기에 ‘더 이글-트리뷴’이라는 지역신문이 이를 공개적으로 진행하자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해, 자칫 잘못하면 넬슨과 가르시아는 언론의 집중조명 속에 사건의 전말 밝혀야 할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