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주호민 입장 전문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활동지원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 아이엄마에게 선처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추행범이라고 칭하거나,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며 신고를 하라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보] 주호민 입장문 "선처 구하는 탄원서 제출..모든 특수교사들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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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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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 그래서 아내분이 법정에서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거임??? 녹취로에서 문제가 되던 너 싫다 싫어란 표현도 자페학생에겐 이렇게 직설적으로 표현해야 말귀를 알아듣는다는게 밝혀졌고 야 라고 소리친것도 읽기 싫다고 소리치면서 나가는걸 막으려고 한건데 이게 무슨 심한말이라고 고소를 하냐고?
조근조근 지 할 말 다하는 것도 밉상이네.. 마지막줄에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었다니. 누가 그러라고 시켰나? 지가 지새끼 불쌍하다고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억지고소 때린거 아냐.. 그것도 몰래 녹음기 찔러넣어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묻는다라. 그럼 몰래 녹음기 찔러 넣어서 억지고소해서 파면 시켜서 전국민 공분을 불러 일으킨 것도 책임을 당연히 물어야지.
프로그램 짤리고 분위기 더 악화되니까 사과문이라.. 그냥 터졌을때 조치 했음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변호사 5명을 만났으면서 그걸 모를리가 있나 5명이 전부 가짜도 아니고 분명히 알려줬을건데. 끝까지 인정안하니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선생님의 잘못이라고 아직도 생각하네요.
흠
요약 : 후달리니까 용서해주세요 ㅠㅠ
아닌데요 요약 : 후달리지만 교사가 잘못한건 맞다
추가 요약 : 제도가 문제고 우리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초대남19호
제발 그건 아냐
진짜 말 조심해야하는데.. 쉴드도 다 벗겨진 입장에서 사건정리 잘해야할듯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 그래서 아내분이 법정에서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거임??? 녹취로에서 문제가 되던 너 싫다 싫어란 표현도 자페학생에겐 이렇게 직설적으로 표현해야 말귀를 알아듣는다는게 밝혀졌고 야 라고 소리친것도 읽기 싫다고 소리치면서 나가는걸 막으려고 한건데 이게 무슨 심한말이라고 고소를 하냐고?
글 읽어보면 알겠지만 언론이 거짓말을 하고있다는 맥락의 내용임 처벌을 원하냐그래서 망설이다 "네" 한마디한게 다라는거보면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적 없다고 주장하는거인듯
응 선처? 강력히 처벌 해주라며???
변명이네
프로그램 짤리고 분위기 더 악화되니까 사과문이라.. 그냥 터졌을때 조치 했음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빠니보틀 곽튜브 듀오 또 보고 싶었는데 아쉽
평소 호감작 한게 있으니 안일하게 생각한듯 ㅋㅋ
사과문이 아니라 입장문이라고 쓰고 변명문이라고 읽는 글임
조근조근 지 할 말 다하는 것도 밉상이네.. 마지막줄에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었다니. 누가 그러라고 시켰나? 지가 지새끼 불쌍하다고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억지고소 때린거 아냐.. 그것도 몰래 녹음기 찔러넣어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묻는다라. 그럼 몰래 녹음기 찔러 넣어서 억지고소해서 파면 시켜서 전국민 공분을 불러 일으킨 것도 책임을 당연히 물어야지.
변호사 5명을 만났으면서 그걸 모를리가 있나 5명이 전부 가짜도 아니고 분명히 알려줬을건데. 끝까지 인정안하니
변호사 5명 상담을 쳐받아 놓고 무지했다고 변명을...아니 너는 무식한놈 이였더라도 변호사는 안 무지했을거 아냐 되도 않는 소리를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선생님의 잘못이라고 아직도 생각하네요.
어이가 없네...
다 못 믿겠다 방송을 계속 하고 싶어하는 욕심쟁이로만 보인다
사과문은 변호사랑 상담을 안한거같긴하구만
천안함때 사과문이랑 결이 똑같은 것 같음 ㅋㅋㅋㅋㅋ
지금 자신이 쉴드 없는 아칸인거 모르는듯
아칸은 깡뎀이라도 쌔서 쉴드 없어도 저글링은 잡을수 있지 지금 저분 상황은 실드없는 아칸이 아니고 쉴드와 마나 둘다 없는 다크 아칸임
하남자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
방송 광고 줄줄이 짤려 나가니깐 이제와서??
에이~ 진짜 미안해서 사과하는거겠죠~ ㅋㅋ
진짜 미안해서 사과하는거라 생각하세요?
비꼬는거 같은데 끝에 ~ㅋㅋ달아놓은거보면
반어법을 구분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이건 솔직히 민심 흉흉해지니까 사실 나도 선처를 원한다는 스탠스로 간거잖아...
사실 "선처"라는 단어만 봐도 주호민 부부는 아이가 학대당한게 맞다는 스탠스야. 근데 법원에서 요청한 전문가도 "아동학대 아님" 이라고 의견서 보냈는데 어쩔...
집에서 자꾸 단어에 매몰되서 싫다고 반복했다고 하는데 그또래 애들이면 유튜브 같은데서 필받는 단어에 집착해서 반복적으로 말하기도 할텐데 아동전문가와 이게 정말 학대가 맞는지 조언을 구하거나 사건당사자 교사에게 전후관계를 파악하는걸 건너뛰고 변호사한테 상담받고 고소 준비 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건데 이건 진짜 입장문이지 사과하는 뉘양스가 아닌듯...
사과문이 아닌 변명문....
피해자 아이 부모한테 사과 안한건 누그 말이 맞는겨
안되겠다 그냥 이휘재 따라 이민가자..
고소 취하가 안되나?? 탄원서??
형사사건이라 안됨. 검찰이 기소한 이상 특수교사는 재판결과애 따라 무죄 혹은 범죄자 되는거임.
저거는 인자 고소가 아니고 고발인거임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와우... 니잘못 인정하면 봐줌ㅋ
본인을 위해서나 애를 위해서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나 특수학교로 진학 시키던지 홈스쿨링 하는게 답임. 돈이 없는것도 아니잖아? 어차피 이제 방송 다 끊기고 외부활동에 쓸 시간도 다 사라질텐데
말이 길면 쫄린다는 거지
웃긴게 뭔지 앎? 똑같은 주호민 해명문인데 취미게에서는 주호민이 마녀사냥 당하는 중이라는 리플이 달리고 여기서는 까인다는 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근내전임ㅋㅋㅋㅋ
가족끼리도 의견이 갈릴 수 있는데.. 커뮤가 뭐라고?
너무 길다. 이 지경까지 된 거 앞으로의 계획이 중요한 거 아닌가. 1년간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한 선생님에게 발생했던 금전적 손실을 해결해 줄수 있는 방안, 앞으로 애는 어떻게 키울 것이고 방송활동은 어떻게 할것이다만 얘기하면 될거 같은데.
설마 입장문을 저렇게 쓰고 동정 받길 원하는 건가...?
1. 우리는 원래 그럴의도 없었는데 학교가 권해서 고소했다 2. 경찰이 검찰에 넘기고 검찰이 기소했으니 수사기관피셜 학대 인증된거 아님? 3. 특수교사가 우리에게 사과하길 기다렸는데 사과안하더라 와 이건 좀.....
나락
이게 전부 사실이면 결국 상대 교사가 지금까지 주장한 말들이 다 거짓말이라는 거아님? 요약이 그런듯
당연히 학대혐의로 고소한 주호민측 입장인데 상대교사랑 다를 수 밖에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소카 타노
그쵸? 저도 이거 안쓰니만 못한거 같은데. 사실 고기초 학부모들도 첫번째 입장문보고 짜쳐서 jtbc에 제보넣는 바람에 일커진건데 그 얘길 또 하고 있더라구요. 불난데 기름 부은거 같은데.
아소카 타노
되새김질을 몇번을 했을지
아이디엉
반성문으로 쓴 게 아닙니다. 자신의 두 번째 의견을 낸 것 일 뿐임.
어째 입장문 하는 꼬라지가 나쁜 것만 골라서 한 입장문이냐 이것 사과도 멋도 아님
글쎄… 이미 믿음이 가지 않는걸. 시작부터 고소부터 박았는데 진심이 전해질려나;;;
핵심 내용은 내가 교사에게 잘못한 건 없다 그런데 다른 교사들에게 피해가 갔다면 그건 미안하네 이정도 인데 이걸 사과라고 하는 건가?
이 사단 났는데 무슨 변명이야... 정상적인 애들도 학교가 매일 즐겁지 않고 잘못했으면 기운 좀 죽고 본인 잘못 인지 하는거지; 무슨 장애 아동은 학교에서 맨날 즐거워야 해? 그리고 학교 억지로 보내지 말고 좋게 홈 스쿨링을 하라고;;; 자기 자식 귀한지 알면 남의 자식도 귀한지 알아야지 말이야.
다 읽어봤는데, 쓸데없이 기네요. 별다른 알맹이는 없고 그냥 하나하나 반박하려고 '이러저러해서 이러했었다.' 수준. 글 보니까 고소한 것도 교사교체가 목적인 건 확실하고 본인도 인정하는데, 그걸 또 이런 방법을 써야만 바꿀 수 있는 사회적 제도책임으로 떠넘기려고 드는 건 좀.. 침착맨이 왜 겉과 속이 다른사람이라고 칭하는지 알 것도 같은 -.,-;; 굉장히 교묘하게 돌려서 할말 다합니다 ㅋㅋ
교묘한가요? 자기 할말 다 하고 마지막엔 어쨌든 죄송합니다라고 기계적으로 끝내는 거 같은데.
여기서도 삼성그룹 부회장 이재용 사과문짤이 나와야 할 듯... 이런데 이 분도 친구분하고 같이 반성문 올바로 쓰는 법 해서 그 짤들 만화나 다른 것들로 써먹었지 않았나
기업가는 자기 이익을 위해선 넙죽 업드릴줄 알지만 이 양반은 그걸 모르는 듯
녹취록 전문은 공개 못 한다고 하더니 교사 잘못은 쏙쏙 넣어놨네 ㅋㅋ 그리고 중간에 다른 아이에 대한 감정적 비난의 날도 있었으나-- ㅋㅋ 이 부분 진짜 이간질 쩔고 약아빠졌네 ㅋㅋ그럼 그 발언을 얘기 해야지 왜 말 안함 ㅋㅋㅋ
어쨌든 교사가 잘못했다는게 베이스네.. 이야.. 그냥저냥 씹새1끼인줄 알았더니 그레이트 씹새1끼였구만??
그냥 지금 여기저기 방송 잘리고 일 커지니 부랴부랴 사과문 쓴 느낌 돈줄 사라지니까 진정성은 묻어나네 ㅋㅋㅋ 결국은 다 그땐 그게 맞는줄 알았다 죄송하다 끝 아님?
보니까 사과문도 아님 입장문... 교사 잘못은 맞지만 내가 봐주겠다 였음
진정성은 모르겠고 조급함은 느껴지네요 ㅋㅋ
더이상 변경같은 사과는 듣고 싶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살아라~(주어없음)
🎗🎗WATCHMAN🎗🎗
나도 이게 좀 이해가 안감. 고소하기전에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만한 방법들이 있었는데 고소박아버림. 100억대 자산가인 본인이면 몰라도 평범한 일반인이 고소당해서 재판시작되면 인생 개박살나는거 한순간인데 과연 그걸 몰랐을까.
사과문도 ㅅㅂ ㅈㄴ 길게 개소리로 잣같이 썼네...
주호민 관련 작품은 이제 전부 거른다 어차피 보지도 않았지만 ㅋㅋㅋㅋ
교사 인생 망친건 복구해줄건가
주호민 입장은 교사가 여전히 학대했고 잘못했다는 입장임
근데 교장은 중간에서 뭐한거임? 교사를 감싸준것도 아니고 학부모 달래준 것도 아니고 중재도 안하고. 양쪽 사정을 아는 누가 중간에 조정만 해줬어도 이렇게까지는 안왔을텐데. 한명은 매장되고 한명은 일자리잃고. 누가 이겨도 처참해서 씁쓸하네.
파괴왕이 본인에게 돌아갈줄 누가 알았을까??ㅋ 별명하나는 진짜 기가막히게 지었다!!!
사과문이 아니라 입장문이네요 정치인들의 변명같이 느껴지네요 그냥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객관성을 잃고 그랬으니 죄송하다 특수교사에게 피해보상하고 열심히 봉사하며 자숙하겠다 했으면 동정여론이 생겨 나중에라도 복귀가능했을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사건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아 녹음은 공개하지 않지만... 녹음 내용은 상세하게 밝혔네???
특수교사 맘에 안들어서 교체를 원했고 교장은 교체 불가능하고 그렇게 하고 싶으면 고소해야한다면서 돌려보냈더니 진짜 고소 때린거구나
우리 조카도 장애아동이라서 주호민입장이 이해는 하지만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남의 자식을 내생각대로 하루종일 케어해줄수는 없는노릇..당장 내새끼가 욕먹었다고 분노만 쌓지말고 냉정히 생각해봐..주호민도 아들키우느라 피눈물 흘렸을거는 알겠지만 그선생님이라도 있었기에 방송도 하고 유튜브도 할수있었던거야 와이프만 아이를 볼수있었던것도 아니기에 결국은 선생님도 아이를 같이 키운것도 마찬가지 선생님께 지금이라도 미안했고 감사했다고 했으면 이런 진흙탕싸움 안될텐데..호민아 지금이라도 죄송하다고 끝내라 그래야 본인아들도 다른 장애아이들도 피해를 안봐..말을 아껴야할때도 있어..
국민밉상 등극~
음..... 읽어봐도 별로다
제도 개선으로 갑자기 물타기 하는거보고 아 ㅋㅋㅋ 중립 기어 풀어야 겠다 생각함
요점은 자신이 신고하게 만든 학교탓, 검찰탓, 현재의 시스템탓임 거기에 특숙교사의 잘못은 여전하니 먼저 사과하면 선처되도록 힘쓰겠다 ㅋㅋㅋ 글에 쓰여진대로 녹음 하루만에 학대라고 느꼈으면 먼저 해당교사한테 항의를 하든 연락을 취하든가 딸랑 하루녹음으로 응 너 내아들 학대 이게 머냐고 참 그리고 저쪽에선 주호민측이 피해여학생 부모한테 사과 안했다는데 여기선 사과하고 용서까지 받았대 ㅋ 다른 부모들은 전부 교사편인데 용서받았다는게 신빙성이 떨어짐
자기 잘못은 없고, 잘못된 제도와 특수반 선생님의 잘못으로 지금의 상황이 왔다라는 것으로 이해되는 글이네요..
여긴 왜캐 주호민 죽일 수 없어서 안달난 사람들만 있는 것 같나
그게 뭐 하루 이틀 일인가요? 하나 잡히면 물어 뜯는게 종특이라...
빨고 싶어 안달난 정치병자들도 있는데 그정도야.
와..욕먹는 주호민은 안쓰러운데, 그 주호민때문에 몇개월째 밥줄 끊어졌던 교사는 당연하게 생각하는구나.. 재판결과 보자면서? 근데 왜 교사는 결과 보지도 않았는데 피해를 봐야하고 그걸 당연시하는거지?
말 그대로 입장문이지 사과문은 아니구만
와..이 글을 읽기전까진 저 사태 자체에 대한 짜증 + 무지성 추종자들에 대한 반감이 있었는데 이 글을 읽고나선 주호민이란 사람 자체가 싫어지네
특수 교사의 분명한 학대임에도 대체할 교사가 없다는 이유로 이렇게나 몰리는 상황이 된다는 게 참 어이없는 사건이네요. 특수 교사가 필요한 게 아니라 장애 아동이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그 시간을 맡아줄 사람이 필요한 거였군요...참 안타깝습니다.
그 와중에 끝까지... "응 교사가 잘못한거야" 라고 주장하네...
교사 만나서 대화 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저거라고?????????????
싫다 밉다 발언은 교사발언은 잘못이 맞지. 그게 학대까진 아니지만. 주호민이 가진사람의 갑질로 꼬투리 잡고 한교사 나락 보낼려고 한건지는 모르는거고 그걸 100퍼 확실하다 주호민을 나락보내야 한다는 놈들만 있네 본인들이 그 주호민이구만
이 글이 일주일 정도 빨리 나왔으면 몰라 이제서야 나왔네?
응 법대로 한거야 ~ 교사가 잘 못 인정하고 사과하면 만나 줄 의향있고 선처 정도 넣어 줄 요량은 있다.. 정도 ? 근데 대중이 분개하는 건 아이한테 화난 게 아니라 부부의 행실에 화난거다. 아이 뒤에 숨지 마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교사측 입장하고 정반대인데, 그중 몇개는 학부모들 얘기하고도 다르고, 특히나 피해자부모쪽의 말하고는 완전다른데(사과전화없었음.교사중재로 합의) 내일 반박문 나오면 볼만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