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못하는 게 없다.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은지가 승승장구 중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을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차더니 가수 허각과의 듀엣곡으로 가요계에서도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은지는 '트로트의 연인'에서 정은지는 악보를 보지 못하지만 한 번 들은 멜로디와 가사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재주를 지닌 최춘희 역을 맡아 배우 지현우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기자로는 세 번째 작품으로, 드라마 시청률과 상관없이 정은지의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정은지는 최춘희와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에이핑크 메인보컬 정은지의 장점이 잘 부각됐다. 특히 트로트를 부르는 실력도 뛰어나 매 방송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정은지 그 자체를 보여주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스팅 당시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특히 지난 7일 방송된 5회에서는 정은지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는 노래 장면이 등장,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연기자로 인정받으면서 또 지난 8일 발표한 허각과의 듀엣곡 '이제 그만 싸우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 곡은 같은 날 공개된 그룹 god의 정규 8집 '챕터 8'을 제치면서 1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엠넷,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벅스 등 주요 9개 음원차트 정상을 기록 중이다. 이달 가장 막강한 파워를 나타낼 것으로 보였던 god의 신곡을 꺾고 정상을 차지하면서 가수 정은지의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정은지는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 자연스러운 사투리연기뿐 아니라 맞춤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단숨에 대세 스타로 떠올랐다. 정은지의 활약으로 에이핑크 역시 빛을 보게 됐다. 현재 가요계에서 거의 유일한 청순 걸그룹인 에이핑크는 정은지로 인해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노노노(NoNoNo)'와 '미스터츄(Mr. Chu)' 등을 히트시키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정은지는 그룹을 떠나 허각과의 듀엣곡으로도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발표된 정은지와 허각의 듀엣곡 '짧은머리'는 음원차트 실시간차트 1위뿐만 아니라 가온차트 스트리밍 탑100과 다운로드 탑100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디지털 종합차트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가수와 연기자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정은지가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출처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4071010260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