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위태로웠죠
전작이 흥행은 했는데 평가가 굉장히 안 좋았어요
캐릭터 해석 문제도 겹치고 이런저런 혹평이 컷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나온 스핀오프인 버즈 오브 프레이가 대차게 망하면서
더욱 위험해졌죠 DCEU 확장이 좀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죠
그래서 마찬가지로 논란이 있던 불안한 입지의 제임스 건 감독을 급히 기용하면서 수술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간섭이 문제가 되었던 만큼 굉장히 자유를 줬다고 해요 역대 청불 영화중에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기도 했고
감독의 재량권도 최고수준으로 보장을 받은 상태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신분들 다들 호평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럭저럭 재미있게는 본 거 같습니다
근데 그렇게 호평을 받을 거리인가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전작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 한 것도 있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들죠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수장인 아만다 윌러라는 캐릭터는 사실상 가장 중요한 핵심 배경 설정입니다
정부 고관으로 범죄자들을 위험한 임무에 투입해서 독을 독으로 제거한다 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인물이죠 가장 중요한 인물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영화중에는 그냥 상투적인 멍청한 캐릭터로 전락 했더라구요
좀 아쉬웠습니다 영화의 방향성에 안 맞는 캐릭터라서 비중을 줄인 거라고 여겨지기도 하구요
가벼운 캐릭터가 아니죠 수어사이드 스쿼드 2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로 끌어나가는 구성이죠
핵심 대원인 릭 플래그도 결국 하차를 합니다 조엘 킨나만이 이 캐릭터를 더 이어나가고 싶어하지 않기도 해서 그런 거 같아요
예민하죠 로보캅 이후에 야심차게 블록 버스터 진입 했는데 안 좋았죠
그리고 전작에서도 좋지가 못 했어요 참 아쉬운 배우죠 가진 능력에 비해서 영화덕을 보지 못해서 그런지
그냥 깔끔하게 하차를 했습니다
할리퀸과 샤크를 제외하면 굉장히 마이너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한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려서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가치가 있는 영화죠
이것은 제임스 건 감독의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보여집니다
주요인물 이었던 데드샷도 윌 스미스가 하차를 해버리는 바람에 흑인 주요 캐릭터가 필요했는데
이드리스 엘바가 맡은 블러드스포트 라고 하는 빌런은 슈퍼맨 빌런인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 거에요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도 않아요 그런데 흑인 주연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 기용하는 강수를 뒀죠
오히려 원작에서는 메이저한 캐릭터였던 플래시의 빌런 이었던 캡틴 부메랑도 끝을 내고
빠르게 리타이어 시키면서 재시작을 알리는 거죠 이 영화는 전작에서 이어지지만 다르다 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던 것도 있을 거구요
존 시나의 피스메이커는 굉장히 좋았던 거 같아요
존 시나 자체를 제가 WWE를 알기 때문에 오래 봐왔거든요 프로레슬링 아이콘으로 거듭나기 이전부터
재능이 있었어요 탈랜트성이 있는 거죠 다만 이제 특유의 어색한 자세가 늘 지적을 받고는 했어요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수스쿼에서도 뭐 문제 거리는 아니긴 한데 칼 휘두를때 다리 자세라던지 좀 그렇더군요
근육은 우락부락 한 것에 비해서 좀 그랬죠 ㅋㅋㅋ
그래도 연기톤 자체는 늘 좋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계속 잘 나갈 거 같습니다
아예 주연으로 드라마도 꿰어찼다고 하니까 범블비 이후 영화 배우로서도 자리잡고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는 더 마린 같은 b급 영화에서 주목을 좀 받은 정도 였죠
팀업 무비의 균형을 위해서 할리퀸의 비중도 자연스럽게 줄이면서도 또 개성은 그대로 유지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작의 빌런인 스타로는 코즈믹급 빌런 입니다
그래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어울리는 성질의 빌런인가 싶기도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잘 녹여낸 거 같아요 제임스 건은 이런 코즈믹급 설정을 즐기죠
정말 딱 어울리는 본인 취향의 빌런을 고른 거 같습니다
랫캣처 2 입니다
원작에서는 랫캣처가 주요 빌런 이고 멤버였죠
근데 이제 할리퀸 제외하고 비백인계 여성이 필요하기도 했을 거구요
캐스팅을 했죠 배우도 미인 이시죠
본작에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그러나요
결국에 쥐새끼 컨트롤 하이테크의 승리를 보여주는 장치 입니다
사실 폴카도트맨이 걩장히 설정이 독특하다지만 우주급 존재인 스타로를 조질려면 그정도 능력이 필요하거든요
근데 아시다시피 폴카도트맨은 원작에서도 그렇고 인지도도 낫습니다
근데 설정을 잘 살린 케이스 였다고 봅니다만 허망하게 리타이어 하죠
결국 이야기 해결에 있어서 랫캣처가 해결을 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죽어가는 불안정한 컨텐츠를 기대치가 그렇게 높기가 어려웠음에도
제임스 건이라고 하는 감독을 불러서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된 거 같아요
거기다가 기존에 인지도가 낮은 캐릭터들을 활용해서 영화를 살렸기 때문에
워너브라더스 입장에서는 걩장히 개꿀 이었을 거 같아요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듄의 난이도 거든요
할리퀸의 마고 로비라고 하는 흥행보증표가 있다고는 해도
이 프랜차이즈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 이었는데 인지도 낮은 걸로 재활용 하면서 다시 살려 놨으니 아주 신이 나겠죠
평도 좋고 하니까 흥행은 어느정도 할 거 같습니다
전작 안보고, 히어로 빌런들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할리퀸 정도만 알고 본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론 80~85점 정도 주고 싶네요. 단점이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즐겁고 재밌게 봤습니다. 다소 독특한 캐릭터들도 괜찮고요. 일반인들도 만족하며 볼 수작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