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단편 애니메이션 위쳐 늑대의 악몽을 시청했습니다
원작자인 안제이 사콮스키가 감수를 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깊게는 안 했는지 아니면 그냥 대충 돈만 받고 적당히 할 생각 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원작과 좀 괴리가 있어요
어차피 위쳐 드라마 시리즈 흥행을 위해 세계관 확장의 일환으로 단편 제작을 한 거 같습니다
제작은 국내 업체인 스튜디오 미르에서 했다고 하죠
위쳐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베스미어 라고 하는 위쳐의 이야기로 드라마나 원작 배경의 프리퀄 입니다
다만 해석에 차이가 있는지 작중에 70대 정도로 나오거든요 위쳐는 개조인간이죠
근데 70대인 거 치고는 좀 가볍습니다 캐릭터 해석이 좀 아쉬웠어요 그래서
베스미어라는 인물이 가지는 원작 팬들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좀 차이가 있었습니다
비교적 원작 시간대에 비해서 젊은 시기라고는 해도 말이죠
작화는 좋은 편 입니다
어디까지나 목적을 이 애니 한편으로 위쳐라는 컨텐츠를 더 폭 넓게 배급 시키려는 목적 보다는
향후 공개할 위쳐 시즌 2를 좀 더 대중에 각인 시키고 베스미어 라고 하는 캐릭터를 보여줌으로서 낯 설지 않게끔 하려는 목적이 더 큰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위쳐라는 존재들이 어떤 설정인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용도로서의 가치는 가집니다
이 단편 애니 하나로서의 작품성은 그렇게 까지 높게 보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위쳐 드라마도 그렇습니다만 인종 장난이 좀 나와요 북부인들이 굉장히 혐오를 하는 사람들인데 흑인도 공동체에 무리없이 잘들 받아들입니다
굉장히 포용적인 사람들이죠 왜 저렇게들 피곤하게들 사는지 좀 매칭이 안 됩니다만 대충 그러한 세계관 입니다
적당히 액션 판타지로서 킬링타임용으로서는 보장을 합니다
위쳐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어느정도 배경지식을 습득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원작 팬들에게는 상당히 역해지는 작품이죠.. 그림은 볼만 하지만ㅡㅡ
좀 심심했습니다
북미 기반 애니는 주인공이 시시껄렁하고 중2병 걸린채로 시작하지 않으면 죽는 병에 걸린 작품이 많은가 보더라고요.
성인등급 애니인데도 왜 그렇게 컨셉을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괴리감이 심하긴 했어요.. 베스미어가 저런 느낌이였나? 싶기도 하고
왜 항상 아메리칸 배드애쓰를 넣으려고 애쓰는지 모르겠네요
나만재밌거봤나봐요 드라마보다 재밌던데
드래곤 에이지 애니 같은 세계관 설명용 애니 같은 느낌